1. 장지혁 18세







순식간에 일어난 차사고였다.

어렸을부터 소심하고 찌질하게 생겨서 친구도 하나 없었고 남중남고에 다녀서 여자한번 못사귀어봤는데... 십팔세 꽃다운 나이에 이렇게 세상을 뜨다니 ...

그렇게 장지혁 18세는 하늘로 갔다



인줄알았는데...







"....안..어..는데?..."

"...야....일......나.."

으으... 뭔가 웅성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눈을 서서히 뜨자 잘생긴 애들이 놀란눈으로 나를 쳐다보고있었다.

천국이라 그런가 다들 엄청 잘생겼네... 킁

그들을 계속 쳐다만 보고있자
상아색머리에 남자애가 내 얼굴위로 손을 저으며 말했다
"한시우? 정신차려"

... 한시우가 누군데...

"한시우.. 아닌데요"

그러자 모두가나를 휙하고는 '말도안돼는 소리하지마'라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처음으로 주목받는 시선에 당황해 눈을 내리면서 말했다

"그...그 죄송해요.."

"야 너왜그래.. 형한테도 안쓰던 존댓말을..."

"여러분들은 누구세요? 저는 죽은건가요?"

울먹거리며 묻자 다들 경악스러운 표정으로 야..야 의사선생님 불러와라고 소리쳤다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았지만... 큰문제는 없었습니다..
환자의 증상으로봐 기억상실증인것 같습니다."

아니 의사양반 나는 다 기억하고있다고! 재네들이 이상한거야
그냥 닮은 사람을 착각한거겠.....응?

장지혁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거울로 비쳐진 잘생긴애들사이에있는 미소년과 눈이 마주쳤다.
너무 놀라서 손을 입으로 막자 거울 속 미소년도 똑같이 입을 막았다.
그리고는 장지혁 아니 한시우는 다시 쓰러지고 말았다



22
이번 화 신고 2016-08-04 01:33 | 조회 : 16,904 목록
작가의 말
일랴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