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 5화

어렸을 때부터 입맛이 예민했다.

평범한 아이들처럼 매일 반찬 투정을 했는데 매번 어머니의 등짝 스매쉬를 당했다.

언젠가 미국에 사시는 외할머니 댁에 갔는데 음식이 집밥이랑 비교가 안되게 맛있더라
그래서 결심했다. 커서는 내가 요리해 먹고 살겠다고....



는 귀차니즘이 심해서 무리였던것 같다.

솔직히 스스로 생각해도 허황된 꿈이었어.. 꿈은 깨라고 있는거잖아?

그래도 할머니 요리가 잊혀지질 않아서 초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유학겸 미국 보내달라고 찡찡댔었다.

"엄마 나 미국갈래!!! 할머니집에서 맛있는거 먹고 살거야 빼액!!!"

"니가 돈벌어서 가라."

..물론 우리 어머니가 너무 쿨시크하셔서 바로 거절당했다. 하지만 난 도저히 엄마요리는 못먹겠단 말이야. 완전 미각테러야. 생화학무기라고. 이러다 미각세포 망가지면 안되는데. 그런 생각을 할때 쯤 할머니가 제안을 하셨다.

"중학교때까지만 유학겸 오는건 어떠냐? 대신 돈은 스스로 벌고."

그래.. 그말에 속지 말았어야 했어 난 또 소일거리로 한두푼 모으는걸 기대하고 미국에 갔다만 결과적으로 지금...

일본 요리고등학교 토오츠키에 편입시험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 정문앞이다......

"하하..하하하하하ㅏㅏ"

"수험번호 1206번이십니까? 그럼 이쪽으로 따라오세요"

게다가 나만 특별취급 받는 거 같잖아

역시 난 돌아가야겠어

안내인을 뒤따라가는데 다른 편입생들과는 다른 방향이었다.

음... 괜히 시험 못보게하려는 속임수인가? 아까 정문쪽에 재벌 자식들 많아보이던데 경쟁자를 없애겠다는 조작인가. 그것도 아니면 다른 사람이랑 헷갈렸다던가.

아무리 생각해도 나만 건물 깊숙이 들어가는 느낌이어서 왠지 불안했다.
내 감은 틀린적이 없는데

건물이 넓긴 넓었다. 계단을 오르고 모퉁이를 도는 짓을 몇번이나 했는지 몰라.

건물을 걸어가다 보니까 복도 중간에 엘리베이터가 보이더라..

아주 커다란 엿을 먹은 기분이다.

"저기, 얼마나 더 가야돼요?"

"거의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앞에는 <조리실> 이라고 적힌 문이 있었다. 여기서 시험보나보다

"들어가시죠"

그렇게 문이 열리더니 그곳은 호스트부.....

가 아니라 어디서 많이 보던 할아버지가 서계셨다. 아쉽게도 전 안면인식장애가 있어서

"누구세요? 아니 그게 아니라 혹시 시험장이 여긴가요?"

"흐음. 그렇네만 시험은 보지 않아도 된다네."

아니 그럼 편입을 못하잖아요 할아버지

저 정도 연세면 학교에 교장이나 이사장일텐데.. 괜히 높은 사람에게 불린거 아닌가? 괜시리 걱정이 되었다.

할머니와의 내기는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으로 '졸업'할 것. 학교는 할머니가 골라서
입학원서를 넣으셨다. 만약 내가 정말 이 학교에서 1등으로 졸업하면 나는 더이상 요리에 관련된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중학교때 미국에서의 경험으로 요리사는 현대판 노예라는걸 깨달았기 때문이지. 꿈도 희망도 없잖아? 난 여기서 빠져나가야 겠어 으아아아아

"...래서 자네는 이미 합격이네. 4월 시업식때 교복을 입고 오게나. 앞으로 기대하겠네."

"아 네.... 네?"

어떡하지. 딴생각하느라 못들었는데; 자세한건 건네준 서류봉투 안에 들어있는 책자를 읽으라면서 건네 줬다. 하.. 드디어 입학이구나.. 그렇게 인사를 하고 문을 나오려는데

"자네 할머니에게 안부 전해주게. 음 다음번에 한번 그쪽에 들리겠다고 말이야."

"아하하하하하... 알겠어요."

아 깜짝이야. 저분 되게 위압감있단말이야.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 갑자기 중요한 용건이 떠올랐다.

"혹시 엘리베이터 타도 되나요?"

".... 안타고 걸어올라왔나? 안내인에게 엘리베이터를 타도 된다고 말했다만?"

"예? 아 그렇군요 하하... 안녕히계세요."

..... 뭐지 혹시 편입시험도 안보고 합격해서 나를 싫어하는건가? 벌써 텃세에 적응해야 돼?!

흘끗 안내원을 봤더니 나를 사나운 눈빛으로 쏘아보고 있었다.

넵 알아서 기겠습니다.


조심해야지


시험을 안봐서 생각보다 일찍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저질 체력때문에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니까 안내원이 마음에 안든다는 듯이 계속 쳐다본다. 저기요 부담스럽거든요. 그러다가 안내원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시험을 안보고도 편입이 가능하다니 여기서 일하면서 처음보는 일입니다."

....솔직히 나도 찔리지만 그냥 가만히 있어야겠다. 방금 할아버지가 한 말로 봐선 우리 할머니랑 아는 사이 같은데 아마 할머니가 미리 연락을 줬나보다. 이게 빽이 있다는 건가. 할머니... 저의 학교생활을 위해 이름을 빌리겠습니다...

그렇게 일층에 내렸는데 편입시험을 보러온 것같은 사람들이 정문쪽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다들 이미 시험이 끝났나보다. 올라오는데도 한참 걸렸는데 내려가는 데도 꽤 힘들것 같다. 근데 나빼고 다 차타고 내려가네..... 난 걸어왔는데... 내가 호구인거지?

"혹시 학교 안으로 버스 안다녀요?"

"...안다닙니다."

완전 단답형이네. 어쩔 수 없이 정문까지 다시 걸어서 내려가기로 했다. 안내원에게 인사를 하자 다시 뚤어지게 쳐다본다. 정문까지 데려다준다고는 했지만 눈빛이 불편해서 혼자 내려갔다. 내려가면서 아까 받은 책자를 훑어봤다.

"교복은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되고, 수업은 반으로 나눠진게 아니라 찾아가서 듣는 식이네. 기숙사도 여러개 있구나..."

가장 마지막 장을 넘기니 준비물로 지참해야 할 물건들이 적혀있었다.

"아, 칼이 필요하구나. 요리학교인데다가 돈도 많아보여서 지급해주는 줄 알았는데..."

여기 사립학교였지. 납득. 근데 요리도 별로 안해봤는데 전용칼을 가지고 있을 리가 없잖아. 설명을 더 읽어보니 다용도로 여러가지 칼을 가져와야한다고 적혀 있다. 그냥 집에 있는 부엌칼 가져가면 안되나.

한참 걸었더니 드디어 정문이다. 정말 힘들었다. 이번에 학교 입학때문에 버스타고 30분 걸리는 곳으로 이사를 왔다. 너무 피곤해서 곧장 집으로 갔다.

"으아아... 드디어 집 도착! 매일 이렇게 등하교 해야한다니.. 자전거라도 사야하나."

쇼파에 누워서 티비를 켰다. 채널을 돌리다가 홈쇼핑 광고가 나왔다.

"독일의 기술로 만든 장미칼! 얼린 닭도 잘썰립니다! 쇠덩이도 쓱싹! 4종세트를 사시면 다용도 칼이 하나 더! 지금 바로 주문하세요!"

"......"

칼은 구한 것 같다.

장미칼을 주문하려고 하는 도중에 아빠가 들어오자마자 나에게 충격을 줬다.

"빨리 짐싸서 나와. 집에 있는 물건들 팔렸으니까 옷만 갖고 와."

"? 물건이 팔려?"

"집주인이랑 이야기해서 나가기로 했어."

....그래서 정말 옷 몇가지랑 세면도구만 갖고 나왔다. 무슨 이사온지 하루만에 계약을 취소하나. 학교는 어떻게 가라고. 아직 교복이랑 칼 주문도 안했는데.

"아빠 미국으로 출장가서 오늘 오후 비행기 타야돼. 돈줄테니까 할머니집에 가있어. 혼자 갈 수 있지?"

라고 말하자마자 바로 돈주고 떠나버렸다. 미친 게다가 돈도 모자라. 할머니댁은 시골이어서 기차타야되는데 일본의 교통비는 엄청 비싸다. 지하철도 몇정거장마다 돈이 올라가는데. 아무리 싼 숙박시설에 가도 시업식때까지는 절대 못버틸 돈이다. 정말 무책임하다고 해야하나 관심이 없다고 해야하나. 엄마한테 전화해서 통장에 돈이나 부쳐달라고 해야겠다.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삐 소리후 소리샘으로 연결-]

....엄마도 안받는다. 할머니댁은 전화번호를 몰라. 혹시라도 학교 기숙사에 미리 들어갈 수는 없나? 이미 입학도 확정됐는데 사정을 말하면 묵을 수 있을지도. 결국 집에 온지 한시간도 안되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되었다.

다시 학교 정문으로 오게 되었다. 학교가 넓어서 기숙사찾기도 힘들었다. 근데 문이 닫혀있다. 알고 봤더니 뒷문이어서 앞문으로 돌아갔는데 종이에 뭔가 적혀있었다.

"학교 방학으로 시업식까지 문을 닫는다고...? "

희망조차 사라졌어. 디 엔드라고. 처음부터 잘못되었던건 아닐까? 할머니랑 내기해서 이학교에 편입시험 보러온거, 아니야. 괜히 미국으로 유학가겠다고 징징되었던게 잘못이었어. 엄마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더니. 하하하 집나가면 개고생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한테 다시 전화 걸어보니까 목소리 이쁜 소리샘 아가씨에게로 연결되었다. 몰라 때려쳐. 우리 엄마는 한번 안받으면 길게는 며칠동안 안받는다고.

다시 한번 엄마말을 잘들어야된다는 (뜬금없는)교훈을 되새기며 정처없이 걷게 되었다. 검은 차가 지나갈때 손을 흔들어 봤지만 속도가 더 빨라진건 기분탓일거야...

점점 해가 져간다. 학교가 쓸데 없이 넓어. 이 돈으로 자전거나 살까. 그런데 멀리서 불이 켜져있는 건물을 발견했다. 가까이 가보니 굉장히 낡은 건물이었다.

"...카레냄새. 게다가 향신료 냄새가 다양해. 연구소인가."

그러고 보니 주위에 누군가가 기르고 있는 듯한 식물들이 많았다. 이것들 다 연구용으로 키운 것 같다. 흙도 그렇고 꽤나 향신료 연구에 열정적인 사람인 것 같다. 멋대로 들어가면 방해될 것 같지만 곧 있으면 밤이 되고 난 잘 곳이 없기 때문에

"실례하겠습니다."

그냥 들어갔다. 아무도 없나? 점점 강해지는 카레 향에 머리가 너무 집중했는지 급격히 배가 고파지고 있다.

솔직히 엄마 요리만 아니면 다 먹을 순 있지만 맛있는 걸 먹고 싶은 건 인간의 본능이다. 나는 맛있는 요리를 먹기위해 일부로 유학을 갔고. 그런 이유로 유학가는 사람은 잘 없을거다. 즉, 먹을 수는 있지만 맛의 평가에 까다롭다는 거다. 그런 내가 맡아도 이 카레의 냄새는 평범하지 않다. 꽤나 수준 높은 요리사가 만든게 분명하다. 다양한 향신료를 섞었는데도 재료간의 충돌이 거의 없어. 염치없지만 한그릇 달라고 해야겠다.

그리고 문을 열었다.

주방이라고 추정되는 곳의 문을 열었더니 왠 꼬마애가 서있었다. 음 중학생인가. 그런데 이런 풍미가 나는 카레를 만들 정도의 실력이라고? 이 학교 수준 왤케 높은거지. 1등은 커녕 첫수업부터 못알아들어서 퇴학당하는거 아냐? 카레는 향신료가 꽤나 다양하게 섞여 있어서 무슨 재료가 들어갔는지 분석이 힘들다. 중국요리도 마찬가지지만.

카레니까 강황은 기본일테고, 고기중에서도 깔끔한 비릿내는 닭고기. 일본 고지현에서 좋은 닭이 난다고 했는데 그거인거 같고. 토마토랑 마늘, 양파 조금을 넣고 기름에 볶았군. 코민씨앗에 후추, 코리앤더. 이외에도 여러가지 있지만 가장 독특하게 풍겨진 향기는 숨겨진 레몬향이었다. 카레에 레몬을 그대로 넣을리 없으니까 레몬은 아니겠지.

"....카다몬?"

카레에 넣은 가장 우수한 향신료중 하나다. 재배하기 까다로워 공급량이 매우 적어서 품질이 좋은건 가격이 꽤 한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기도 하다. 중학생이 이런걸 요리에 쓰다니 얼마나 부자인거야 이 학교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꼬마애가 눈을 반짝거리면서 내 손을 덥썩 잡는다.

"냄새만 맡고 향신료를 알다니..! 당신도 향신료에 흥미가 있어서 찾아 온건가요? 아니 중요한 건 이게 아니라, 혹시 괜찮다면 이 카레 맛좀 봐주실래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그릇에 담아드릴게요."

"...혹시 밥도 같이 주실 수 있나요?"

"아 네! "

대답도 안했는데 얼떨결에 카레를 먹게 되었다. 물론 달라고 할거였지만. 아니면 시험작을 먹이려는건가? 어쨌든 배고팠는데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왠지 자기소개할 타이밍을 놓쳤단 말이지. 음.. 오늘 여기서 하루만 자도 되냐고 물어보려고 온거였는데

꼬마애가 그릇에 밥이랑 카레를 담아 식탁위에 놓았다. 와 향기 죽여준다. 다시 한번 이 학교의 수준을 깨닫게 되어서 그건 그거대로 슬퍼진다. 할머니 죄송합니다. 살려주세요.

"아 참. 제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시오미 쥰입니다."

"전 쿠로마츠 쿠로입니다. 이번에 들어오는 편입생입니다."

"쿠로마츠...? 아, 혹시 그?"

"?"

꼬마애가 내 이름을 듣더니 갑자기 놀란듯이 쳐다본다. 하지만 난 배가 고프기 때문에 허겁지겁 카레를 먹기 시작했다. 완전 꿀맛. 정말 몇달만에 맛있는 밥을 먹어서 그런지 극히 감동중이다. 모든 향신료가 향을 낸 방식이 다 다르다. 정성, 요리에 대한 애착이 느껴진다. 내가 평생 요리해도 못따라잡지 않을까. 음 그럴꺼야.

스스로 카레에 대해 분석해보다가 감동먹어서 접시를 들고 흡입하고 있던 도중에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꽤나 미소년이었지만 지금의 나에겐 카레가 더 중요하단 말이다. 관심도 없이 먹고 있었는데 미소년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쥰의 손님인가? 어때? 쥰의 카레는 최고라고."

쥰의 친구인가 보다. 거의 다 먹어가는 중이여서 마지막 한 숟가락을 입에 넣고 미소년을 쳐다봤다. 입에 있는 카레를 삼켰다.

"신세졌습니다. 카레 진짜 맛있네요. 저는 쿠로마츠 쿠로입니다."

"난 하야마 아키라. 여긴 어쩐일로 온거야? 봄방학 기간이어서 학교에 학생은 거의 없을텐데. 연구소도 지금은 한가하다고."

"아, 여기가 연구소가 맞군요. 왠지 삘이 그랬어요."

"? 여기 학생 아닌가?"

"이번에 편입해서 들어왔데. 같은학년이 될 건데 친하게 지내는거 어때?"

나대신 쥰이 말해줬다. 점점 뻘쭘해져갔는데 다행이다. 쥰이 아키라라는 남자애한테 친구좀 사귀라는 잔소리를 했다. 나이차이가 있어보이는데 선배한테 뭐라 해도 되는건가. 둘이 친해보이긴 한데. 하지만 여기서 말을 꺼내지 않으면 난 소심해서 태연하게 안녕히계세요 라고 말하면서 밖으로 나갈지도 몰라. 그래서 남자애한테 물어봤다.

"저기, 혹시 한가지 부탁이 있는데요..."

"뭔데?"

"제가 편입을 했는데 갑자기 집에서 내쫓겨서... 갈데가 없는데 기숙사에 가보니까 방학이라고 닫혀있더라구요. 혹시 괜찮다면 기숙사가 열 때까지 여기 남는 방에서 며칠 묵을 수 없을까요?"

말했다... 처음보는 사람한데 재워달라고 말했다. 뭔가 잘못들으면 오해살만한 말이잖아. 하지만 방법이 없다. 벌써 해는 다 저물어가는데. 목욕도 하고 싶고, 바닥이라도 좋으니까 눕고 싶어. 하, 피곤하다

"좋죠! 혹시 기숙사 말고 아예 여기서 지내면 어때요? 아까 냄새만 맡고 향신료를 맞춘거 보면 향신료에 관심 있는 거 같은데. 저는 환영합니다!"

"쥰, 조금은 생각이라도 하는게 어때."

"빈방이야 당연히 있고, 게다가 이런 실력 좋은 학생을 내 연구실에 데리고 있을 수 있다니 아키라랑 같이 내 이론 연구 도와주면 난 좋을 것 같은데. 혹시 어때요?"

어? '내 연구실'?

"여기가 시오미의 연구실입니까? 되게 어려보이는데 연구실이 따로 있을정도면..."

"아, 쥰은 올해 34살이니까. 2학년 수업을 맡고 있지. 처음보는 사람들은 많이 오해하거든. 그나저나 연구라니?"

"아까 끓인 카레 냄새만 맡고는 향신료를 대부분 알아차릴 수 있는거 같아서. 아키라랑 마찬가지로 후각이 좋은 가봐."

"하하하..."

시오미가 34라니... 파워동안도 정도가 있지 무슨 아청법이 적용될 것만 같은 저 어린 얼굴은 뭐야.... 타고난건가 부럽다.

결국 일단은 상황봐서 며칠 묵다가 기숙사에 들어갈지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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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5-09-09 23:11 | 조회 : 3,236 목록
작가의 말
nic35469747

5화씩 올립니다. 삽화는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저퀄(낙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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