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하윤 : ...뭐?
최이현 : 나랑 키스연습하자고
하윤 : !?!?
하윤 : 시,,싫어!!
최이현 : 너 나 좋아했잖아
하윤 : 그건 옛날 일이고!!
최이현 : 헤에 너무한걸 난 지금 널 좋아하고 있는데 말이지
하윤 : 뭔 개소ㄹ..!!
최이현 : 개소리라니 심했다 나는 나름 용기내서 고백한건데
하윤 ' 용기내긴 개뿔!! 하나도 안 부끄러워 하면서!!'
하윤 : !!! ㄴ,,나!! 씻고 나올께!!
최이현 : 응~그래 천천히 씻고 나와
이에 하윤은 대답하지 않고 바로 욕실로 들어갔다
최이현 : ,,,진짜,,,, 너무 귀엽다.
*욕실
하윤이 재정신일리 없었다 옛날에 좋아하던 친구에게 갑작스런 고백을 받았으니
하윤 : ....
하윤이 차가운 물을 틀고 오랫동안 가만히 있더니,
하윤 : 왜...왜 이제와서..
라며 흐느끼기 시작한다
*
최이현 : 엇 다씻고 나왔어?
하윤 : ..ㅇ
최이현 : 음? 왜그렇게 어색해해? 아까내가 고백한거 때문에 그래?
하윤 : 다..!당연하지!
최이현 : 하하 그거 그렇게 신경 쓸필요 없는데
하윤 '너라면 신경안쓰이겠냐?!! 이 ㅅㅂㄴ이!!!'
최이현 : 그래도.. 네가 조금은 날 의식하는 것 같아서 좋다..
하윤 : (화악//)
*
최이현 : 그럼 나 먼저 잘께
하윤 : ㅇ..
하윤 ' 저새끼 코고는거 듣고 누워야지 안돼겠어 아오씨 난 왜 이렇게 작은 집에서 살아서 저놈 바로 옆에서 자야하는 신세가 됀거냐!!'
하윤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다 컴퓨터를 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일이 마땅히 없을 때 하는 소설쓰기는 크진 않지만 어느정도 돈 벌이가 돼 하윤이 자주 하는 일이였다
하윤 : 이번달에 지출이 많았으니.. 빨리 써야지
*
하윤 : 아웈,,
하윤 : 피곤해...
하윤이 열심히 기지개를 피더니 어느새 2시간이나 지난 시계를 바라본다
하윤 : 벌써 2시간이나 지났네...
하윤 : 오늘은 이만 자야지
하윤 ' 이쯤이면 최이현도 자고 있을거야,,,'
뒤를 돌아보니 역시나 최이현은 눈을 감은채 자고 있었다 들릴락 말락한 소리로 코를 골며
하윤 : 음 .. 다행이다
하윤은 마음속으로 안심하며 최이현의 옆에 누웠다
하윤 : 이..제 진짜 자야지.. 너무 피곤해애...
하윤이 드디어 잠을 청하는 순간 하윤의 위로 큰 그림자가 드리운다
최이현 : 이제 키스연습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