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회상하는 중



#9화 회상하는 중





나는 이현이와 첫눈이 내리던 겨울에 만났다..



* 11년전 겨울


하윤 : 엄마~! 엄마~! 이것좀 보세요!! 빨리빨리

하윤이 어머님 : ? 왜그러니? 하윤아?

하윤 : 짠!! 눈사람!! 우리가족인데 이게 아빠고 이게 우리 엄마고 이게 나에요!!

하윤이 어머님 : .......정말 잘만들었네~!!

하윤 : 그쵸~??

하윤이 어머님 : 그러게 너무 잘만들었다 그런데 하윤아 안춥니? 엄마 슬슬 추운데 이제 그만 들어가자 하윤아

하윤 : 으음..저 아직 안추운데 조금만 더 놀다갈래요

하윤이 어머님 : 조금만 더 놀면 감기걸릴지도 모르는데?

하윤 : 괜찮아요!! 그러니까 저 쪼끔만 더 놀면 안돼요?

하윤이 어머님 : .....그래 그럼 쪼~끔만이다~

하윤 : 네! 엄마!!

하윤이 어머님 : 호호 그럼 엄마는 저기 벤치에서 조금만 쉬고 있을테니까 더 놀고 있으렴

하윤 : 네!!!!!!



그 때는 첫눈이 와서 우리아파트단지 앞에서 놀고 있었을 때였다.
..그것도 엄마와 같이


나는 그때 12살인 꼬맹이였고, 철도 없고 생각도 없는 .. 그냥그런 꼬맹이였다

그러나 이현이는 나와는 달랐다 그것도 아주많이.

언제나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이현이는 그날 미끄럼틀에 가만히 앉아--


개미를 죽이고 있었다.

처음엔 무서웠지만 어차피 같은 또래로 보였기에 나는 이현이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하윤 : 어! 처음보는 애다!!!! 안녕!! 이사왔니?

최이현 : ........응

하윤 : 그렇구나 나도 여기서 살아!! 우리 앞으로 자주보겠네!! 그러니까 친하게 지내자!!

최이현 : .......

하윤 : 응? 응? 응?

최이현 : .......

하윤 : 응? 응? 응? 응? 응? 응?

최이현 : ..ㅈ..

하윤 : ..??

최이현 : 좀 닥치고 꺼져(싱긋

하윤 : .......!!!!!(충격

하윤 : 으으으으...너무해!! 선생님께서 욕같은건 하면 안됀다고 했단 말야!!

최이현 : 그렇구나 그럼 정정할께 너 저기저 니 엄마한테 가주겠니?



나는 그에 대답은 하지 않고 고개만 세차게 흔든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엄마에게 뛰어갔다

...생각해보니까 첫인상은 최악이었네






진짜,, 나 어쩌다 저런 놈을 좋아하게 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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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5-28 16:05 | 조회 : 2,187 목록
작가의 말
호떠기

연재는 힘드나 연중하는건 쉽지....(오타지적과 댓글을 원합니다ㅎㅇ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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