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글공께서 등장하셨다.

피르는 신기할정도로 빠르게 회복되었다. 나와 피르한텐 다행이었지만 전과 같은 일이 또 일어날까 두려웠다....

세훈: ....그..레이란....자식....완전 싸이코였어...

호위무사(피르): 싸이코라뇨..? 그건 뭔가요?

세훈: ......음....정신병자? 그런거야... 아마?

호위무사(피르): 아~ 엑?!! 공주마마 그런 몰상식한 말을 입에 올리시면 안됩니다!!

세훈: 베에~ 내맘이다!

나는 혀를 쭉 내밀며 메롱 했다. 뭔가 피르는 놀리는 재미가 있었다.

호위무사(피르): ......혀 내밀지 마세요....공주마마....////// 키스하고 싶어지니깐...

세훈: .....//////?!!! 야!!!

피르를 내가 간호하면서 우리 둘은 더욱 가까워졌다. 곧 있으면 나한테 고백도 할꺼같은 기분이 들어 얼굴이 뜨거웠다....어...? 잠시만 진짜 얼굴이 뜨겁잖아?

세훈: ....어라? 이상하다...? 진짜 머리가 뜨끈뜨끈하네..?

호위무사(피르): 예??!! 아프십니까?

피르가 순식간에 내가 말릴 새도 없이 내 이마를 짚었다. 따뜻한 손이 내 이마를 짚어주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호위무사(피르): 공주마마!!! 감기 걸리신것 아닙니까??!

세훈: ㅇ...아니....그게....괜찮아...ㅈ...죽만 끊여줘도 괜찮....읏...

띵~~~ 머리가 망치를 맞은것처럼 울렸다.... 그리고 난 쏟아지는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았고...내가 눈을 떴을땐 이미 내가 침대에 누워 있었다.
내 옆엔 걱정스러운 얼굴로 쳐다보는 피르가 있었다.

세훈: .......

호위무사(피르): 몸살이랍니다.....

세훈: 하하.....이상하네...하나도 안아팠는데....

호위무사(피르): 거짓말 하지 마십시오!!! 안 아프단 분이 쓰러지십니까?!!

세훈: ㄴ...난...그저...널...간호하느라.....

호위무사(피르): 누가 간호해달라했습니까??!!!

세훈: ....뭐..??!!

호위무사(피르): 왜 공주마마께서 아프시면 저도 아프단걸 왜 모르십니까!!!!

세훈: 그럼 나는 그저 니가 다쳤는데도 가만히 있으란 말야?!!

호위무사(피르): 네!!! 가만히 있는게 절 도와 주시는 겁니다!!!!!!
어째서 가만있지 않으시는 겁니까?!!

세훈: 왜 소리지르구 그래!!!! 머리 울린다구!!!!

호위무사(피르): 공주마마!!!!!

세훈: 나가!!!!!! 나 아퍼!!!!

호위무사(피르): .......

피르는 방문밖으로 나갔다....피르가 나간 뒤에 나는 울음을 터뜨렸다. 첨으로 피르가 미웠다. 아픈탓이었을까....막상 눈물이 나오니 멈출수가 없었다.....
우씨....왜 내맘을 몰라줘.....짜증나...진짜 나만 걔 좋아한거 같잖아..!!!!
그때....창문이 깨졌다....날카로운 소리가 나며 유리 조각들이 튀었다...

세훈: 꺄악~!!!!!!

헐....진심....비명이 여자같잖아.. 뭔가 진짜 여자가 된 기분이다....하핳...기분 참...
에..?? 창문에 걸터 앉아있는 한 남자가 보였다. 그남자는 은발에 레이처럼 새빨간 눈을 가지고 있었지만 불같은 눈이아닌 레비같은 반짝이는 눈이었다. 그 남자의 몸에서 제비꽃 냄새가 났다...

세훈: ....ㄴ...누구세요...?

???(???): 응? 나말야?

그 남잔 날보며 방그레 웃었다.... 세상 그 누구보다 잘생긴 꽃미남이었지만 영혼없는 차가운 인형같았다...한편으론 철없는 아이같기도 했다

세훈: ㄱ...그래요... 왜 창문을 부시.....ㄴ...

???(???): 너 내 이상형이다?

세훈: 예?

???(???): 그니까 한마디로 넌 나랑 같이 가줘야겠어^^

세훈: ㅁ....뭔.....뜬금없는 고백.....에,...납치..??!!!!

???(???): 어서 가자구~ 공주님~

세훈: 헐....능글...거린다....

???(???): ......

순식간에 그자는 내 뒤로 이동했다.

세훈: 헉!!!!

???(???): 할짝....

그자가 내 목덜미를 핧았다....차갑고 섬뜩했다...

세훈: ㅇ...아..읏....////

???(???): 빨리 내 궁전으로 가자~ 널 더욱 귀여워 해주고 싶다구?

세훈: (뭐 이런 변태 새끼가!!!!!) 옛???!!!!

내 옷속으로 그사람의 손이 들어왔다....그리고 그자와 나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세훈: 피르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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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4-14 22:32 | 조회 : 4,708 목록
작가의 말
고귀한 흡혈귀

여러분 사실 저에겐 피르 같은 남친이.....있답니다!!하핳 츤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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