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아내님 오늘은 뭘 원해?"

씨익- 웃으며 내 넥타이를 입에 몰고 바라보는 그가 너무 예뻐보였다.

얼굴이 새빨개진 사과마냥 빨개진채로 어버버-거리고 있으니 피식- 웃으며 나의 볼을 쓰다듬어준다

"아.. 남편님 그냥 격하게 해요..."

쑥스럽게 몸을 베베- 꼬며 말하자 남편은 살짝 웃어주곤 서랍을 뒤적거려

"기다려봐, 역시 잘 길들여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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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님 나오셨어요?"

"네..네에에"

큭.. 이놈의 남편..격하게 해달라고한 내 잘 못이다.

내 엉덩이에 뭘 쑤셔넣은거야...

동그란거 몇개 달려있던걸 쑥- 집어넣곤 무슨 버튼을 돌리더니 윙-하고 울려 정신이 아찔해졌다.

..남편 십새끼..

이빨을 으득으득-갈며 중간에 뛰쳐나온 카페가 생각나 가보기로 했다.

"저 잠시 나갔다 올께요"

그릇을 뽀득뽀득- 닦던 부하가 날 쳐다보곤 앞치마에 손을 닦곤 신발을 신고 있던 나에게 외투 하나를 걸쳐준다.

"조심해서 다녀와요 형수님 다치면 저희가 혼나요"

"..알았어요 엄ㅁ..아니 다녀올께요 일단!"

베세세- 웃어주며 외투를 똑바로 입곤 뛰어나가기로 했다가 갑자기 진동이 커지더니 뛰어가려다가 주저 앉아버렸다. 털썩- 하는 소리가 들려서인지 그놈의 부하가 나를 쳐다보더니 일으켜준다.

"고마워요.."

바지를 탈탈 털고 일어나 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다.

"보스께서 나가시는거 알고 계신가봐요"

그 말에 부하를 바라보고 갸웃- 거리다가 부하는 아니라며 손사례를 치는것을 보았다.

'재미없어'라고 생각한 후 문을 열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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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까 나가서 미안해요. 일 많이 밀렸었죠?"

카페 문을 조금 열어얼굴만 내밀어 보니 알바생들의 얼굴이 난장판이였다. 눈 밑 다크서클이 더 진해지고 여자애들은 화장이 조금 지워져있었다. 그걸 보다가 알바생들 단체로 날 발견하고 소리를 지른다.

"사장님!!!!!!!!!!!!!!!!!!!!!!"

"악!! 나 여깄어!! 소리지르지마!!!"

땍땍거리며 소리를 지르는 애들에게 화가나 나도 소리를 질렀다. 귀 아픈데!! 엉덩이도 아프다고!!!

아직도 웅웅- 울리는 거에 다리가 후들거린다, 재 빨리 문을 열고 들어와 카페 의자에 앉아 애들을 보았다.

애들이 아직도 화가난건지 씩씩거리며 날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한숨을 한번 쉬고 생긋 웃어주었다.

"베이컨 토스트 만들어 줄께, 화 내지마"

"..그것만요?!"

내가 웃으며 만들어 준다니까, 알바생들 전부 '그것만요?!' 라고 소리를 쳤다. 아오..사람 죽어가겠다..

".....레몬 에이드..는 냉장고 안에 있어 꺼내 먹고 토스트기랑 재료 좀 가져와줘"

애들이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나고 있어서 레몬에이드가 냉장고에 있던게 생각나 냉장고를 가르켰고 다른 한명에겐 토스트기와 재료를 가져오라하니까 꽤 빨리 가지고 왔다.

"너네 먹을 수 있겠어? 많이 만들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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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었습니다!"

"사장님 최고에요!"

"내일 뵈요!!"

애들이 토스트와 레몬에이드를 먹고 내가 늦었으니 짐을 채기고 나가라니 바로바로 챵겨 나가더라, 저럴때만 빨라.

'나도...오늘 번 돈 계산하고 알바애들 용돈 나누고 나가야겠다'

토스트를 만들고 나니 몸이 찌뿌등 했다. 기지개 한번 피니 우두득- 거리는 소리와 함께 허리도 아파왔다.

토스트를 만들때 또 갑자기 진동이 커져서 "읏-' 하고 신음 소리 한번을 냈었다. 애들이 시끄럽게 떠드느라 못 들었을테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걸 생각하며 간신히 정이를 다라고 나눴을때 가게 열쇠를 들고 나와 문을 잠궜다.

..집이나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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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근데 아까 사장님 신음소리 들었지"

한 남자 알바생이 옆에 있던 남자애게 물었다 그 남자가 씩- 웃으며 대답했다.

"존나 섹시했어 내 스타일이시기도 한데 달콤한 목소리도 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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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벽을 집고 집에 갈때쯤 뒤에서 구나 내 엉덩이를 만지는것이 아닌가.

"아..아으웅.."

그 자리에서 스르륵- 주저앉자 누가 나를 업어 갔다. 업어가면서도 엉덩이를 계속 만저서 신음소리가 업어가는 남자 귀에 들렸을 것이다.

"흐읍..누구세요..웁.."

참으며 물어보니 남자는 그냥 데려가기만 했다. 가만히 데려가다 날 잠시 내리곤 약을 먹였다.

..남편이 보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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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아내년 언제와"

게임을 뿅뿅- 하던 나는 사랑스런 아내가 보고싶어졌다. 그런 나는앞치마를 하고 청소하는 놈에게 물었다.

"아까 나가셨어요 조금 있음 가게 정리하시고 오시겠죠"

"..그래? 음.."

그 말을 듣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빨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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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뒤에 전화벨이 울렸다. 젠장..신기록 세우는 중인데.

짜증나는 마음에 전화를 건 놈을 보았다. 아내년이네.

...아내년???

"야!!!!!!!! 어ㄷ.."

'하!! 아우으!! 자,,잘 못 했..어- 요!! 그!! 마아하아...!!'

뚝-

아내의 고통에 가까운 신음 소리가 들렸다.

...어디야 씨발 장난감을 물고 있다가 잡혀간거야? 아님 못 참아서 니 발로 간거야?

...개같네

"..씨발, 야 앞치마 벗어 나가자 애들도 또 풀어"

"..네..? 또 무슨ㅇ"

"아내새끼 또 찾아야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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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화나셨다. 보스의 표정만 보고 알 수 있다 나는 앞치마를 벗고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네, 왜요 행님'

"큰 형님 화나셨어 너네 오늘 못 쉬겠다. 형수님 또 찾자는데"

'또여?! 형수님 또 어디가셨는데여!!'

"..몰라!!!"

내가 소리를 지르자 보스가 내 폰을 집어간다.

"씨발 아내새끼 납치된건지 아님 지 발로 간건지 모른다, 지금 나도 같이 간다, 차 대기시켜"

'..알겠슴다 큰행님'

그 뒤에 휴대폰을 받고 들어보니 비상사태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전화를 끄고 보스를 따라갔다.

'...이번에 동생님에게 무슨일이 있을까..'

동생아, 몸 잘 챙기라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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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아아악!!! 안녕하세요 이닢푸 임다!!

성적묘사 일단 아니요 해 놨는데 해야한다면 댓글로 알려 주세오!!!

..킁- 어제 멘탈 복귀!! ㅑ따ㅣ가아아아아!!! 더ㅏ음편은...

(음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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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4-04 21:08 | 조회 : 11,110 목록
작가의 말
이닢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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