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보스 계십니까?"

난 지금 보스의 부름에 보스방 문 앞에 서 있다.
미리 말하지만 그 보스는 대체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무슨일을 시킬지 모르겠다. 그러니 우리들은 맨날 쫄면서 보스를 맞이하지. 후-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 보스를 보니 멍-한 눈빛으로 나를 보고있었다,

"무슨일이죠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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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내 보고 싶다'

멍-하니 아내에 대한 이것저것을 생각하다. 보고싶어져서 내 밑에서 몇년일한 애를 불러 아내를 데려오려고 하려 불렀다.

근데

이 새끼 쫄아있어,

"보스 무슨일이죠?"

잔뜩 긴장한것인지 식은 땀까지 흘리며 나를 보고 있었다.

"...내 아내 데려와, 거기 카페에서 일하는 애한테 내 이름 대고 데려와"

대충 종이에 지도를 그려주곤 내 명함을 준 뒤 가 보라고 손짓을 했다.

"..아내 오자마자 집으로 가야겠다."

근데 지금은 못 참겠다...젠장

"야 같이가자"

방금 나간 녀석의 뒤를 따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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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남편의 부하들이 여기로 온다. 그게 난 창피해 죽겠다.

'왜 하필!! 카페에 양복을 입고와!! 차라리 생활복 입고와!!!'

부들부들거리며 커피를 내릴때 한 여자 손님이 나를 불렀다.

"네, 손님 무슨일이죠?"

영업용 미소를 슬쩍 띄어주니 여자는 좋다고 웃으며 얼굴을 붏히며 말했다.

"저기..그쪽에게 관심있는데..카톡이라도 할래요?"

그러며 내게 핸드폰을 건내는데 누군가 그 손을 탁- 쳐내는것을 보고 난 고개를 올려 그 손의 주인을 찾았다.

"...망했다"

"..너 또 여자 꼬시냐??"

내 남편이 봐버렸다. 나는 생긋- 웃어주곤 밀쳐 도망나왔다.

"..아내새끼 잡히면 죽는다"

인상을 팍- 쓰며 내 밑에서 일 하는 애한테 말을 했다.

"애들 다 풀어- 아내새끼 잡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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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3-27 18:57 | 조회 : 11,941 목록
작가의 말
이닢푸

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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