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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가 그 비좁고 사람들의 눈에 안띄는 상자더미 안에 숨어있는걸 알았어.. 너도 알았겠지. 내가 널 찾았다는걸. 상자 사이사이의 구멍으로 눈이 마주쳤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마주쳤는지 의문만 들 뿐이야. 하지만 너를 애타게 찾고있는 뱀파이어들에게는 말하지 않았어. 이유는몰라... 네가 탐나서 나중에 빼내 독차지 하려는 것도 아니고, 불쌍해 보이는 것도 아ㅣ냥.... 단지 그땐 그러고 싶었을뿐.............

너의 매력적인 피를 탐내는 굶주린 것들 사이에서 네 능력껏 빠져 나가보렴..




깜빡-- 게스츠름한 눈을 천천히 들어올리니 어두운 방안이 눈안에 들어왔다. 창문에도 두꺼운 커튼이 쳐져 있어 밖의 빛이 안으로 들어올수 조차 없었다. 방문이 열리고 메이드 복을 여자 한명ㅇ과 벌거벗었다고 생각할수있는 또 다른 여자 한명이 들어왔다. 메이드 복을 입은 여자가 나에게 다가왔다.

'주인님 오늘 아침을 데려왔습니다'

메이드의 말이 끝나자 벌거벗은 듯한 여자가 침대에 엉덩이를 걸터 앉았다. 주인님이라 불리운 남자는 미녀라고 불려도 될정도로 사람을 홀ㄹ리게 만들만한 외모를갖고 있었다.
그가 붉은 입술을 혀로 한번 쓸고 여자의 머리채를 잡고 끄당겼다. 여자는 외마디 비명도 안지르고 익숙한듯 그의 손에끌려갔다. 여자의 고개가 옆으로 꺽이고, 새하얀 목덜미가 한눈에 보일정도로 드러났다.
얼핏보면 깨긋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구멍 여러개가 뚫려있었다. 하지만 그 구멍은 다 아문채였고, 이제 그 구멍을 하나더 만들 차례였다. 미남자는 목덜미를 혀로 핥작이자 입술사이에서 날카로워 보이는 송곳니 두개가 드러났다. 송곳니는 순식간에 목덜미의 살을 꿰뚫고 들어가 피를 빨아 먹었다. 츱츱하는 소리가 연신 들리며 몇분이 지나자 남자가 입술에 피를 묻힌채 고개를 들었다.
눈이 순간 붉은 끼가 돌았는데 메이드는 손수건을 갖고와 입가를 닦자 언제 붉은 눈이 됬다는 듯이 원래색으로 돌아왔다. 메이드는 손수건을 갈무리하고 침대에 힘이 없는채로 앉아있던 여자를 일으켜 데리고 나갔다. 미남자는 그모습을 잠시 쳐다보다가 시선을 돌려 시게를 한번 봤다. 아침 9시. 곧 오겠군... 생각을 한 즉시 아무런 노크없이 좀 낡은감이 있는 듯한 문이 삐걱 소리와 함께 열리며 꽤나 무난한 브이넥에 검은색 긴바지를 입은 사내가 들어왔다.

( '여기 사이에 있는건 영어 에요 ㅎㅎ' )

'제롬!'

내이름은 부르는 샨 보가드... 샨이 묵직한 발걸음으로 내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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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2-21 20:34 | 조회 : 2,153 목록
작가의 말
어운

처음 뵙겠습니닿ㅎ 어운이에여~ 처음 연재라..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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