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시크 무온."-블로우
바로 앞에 시크의 잘생긴 얼굴이 블로우의 앞을 가로막았다.
"검둥아. 나랑 결혼해줘."-시크
다짜고짜 돌직구를 날린다.
"??!??!!???!?????!?!!"-블로우
블로우는 시크의 말에 어리둥절 한다.
"니가 준비가 다 될 때... 나랑 결혼해줘."-시크
시크의 얼굴이 살짝 붉게 물들었다.
"...시크 무온..."-블로우
블로우 역시 뺨에 홍조가 드리웠다.
"저도...당신이 좋아요....."-블로우
"그럼...."-시크
"대신 헬리오스 졸업하면. 그 때 결혼해요."-블로우
블로우는 단호했다.
"아직은 결혼하기 이르니까요."-블로우
시크는 블로우를 안았고,
블로우의 이마에 살며시 뽀뽀를 했다.
"응. 난 너가 나랑 결혼만 해준다면, 언제까지든 기다릴 수 있어."-시크
"..."-블로우
시크의 말에 블로우는 얼굴이 새빨간 색으로 물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시크의 품에 파묻었다.
"...이럼 곤란한데."-시크
시크는 한숨을 쉬머 중얼거린다.
"...딴 남자는 다 늑대인데..내가 제일 위험할지도 모른다. 검둥아."-시크
시크는 경고했다.
물론 블로우가 안겨있는건 좋았다.
다만, 자신의 본능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
"여기까지."-시크
시크는 블로우를 벽에 붙이고 블로우의 턱을 들어 블로우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춘다.
"시크...무온?"-블로우
"왜?"-시크
"아녜요. 좋아해요 시크 무온."-블로우
"나도."-시크
블로우는 벽에 기댄채 시크의 입맞춤을 받아들인다.
시크의 입맞춤이 거칠어져간다.
"하읍......시..크 무......온...잠시만..."-블로우
블로우가 시크를 밀어내자, 입맞춤이 멈췄다.
시크는 아쉽다는 듯이,
입술을 문지른다.
"다음엔 조심할게."-시크
"...시크 무온."-블로우
블로우가 기습 뽀뽀를 한다.
"...!"-시크
시크는 좋아하며 블로우를 꽉 안았다.
"넌 나만 가져야겠다. 누구에게도 내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는게 바로 너야."-시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