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 망할 놈아!! 니가 그러고도 내 친구냐?!” “난 너랑 친구인 적, 없는데??”
13년지기 동고동락의 친구, 그것도 직업 소속사가 같은 바람에 하루 종일 시도 때도 없이 마주치는, 가족 같은 사이의 친구, 은설과 준. 같은 소속사에서 처음 마주쳤을 때의 첫인상? 최악!! 은설은 소속사의 유명 걸그룹 [쥬얼리즈]의 리더, 메인보컬 파이(사파이어)로, 준은 소속사의 솔로 가수 JOUN으로, 매일같이 마주친다. 그런데, 그런데... 우리 사이가... 조금씩 틀어진다??
“그럼 뭔……데??” 은설이 떨리는 목소리로 준을 향해 말했다. 준은 엷은 미소를 지으며 은설의 양 팔을 올려 잡고 입술이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조용히 속삭였다. “네 남자.” - 본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