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억울한 체벌

"너 요즘 반항하니?"

"예?"
"전엔 말 잘 듣더니 요즘엔 잘못이란 잘못은 다 하는 것 같네?"
"아?아...죄송합니다."

수혁이 의자에 앉아, 자신의 발치에 꿇어 앉아있는 노예에게 말했다.
수혁은 감히 방에 오라는 간단한 명령을 무시한 노예가 못마땅했다.

노예는 주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회피했고, 수혁은 주원의 목줄을 홱 잡아끌더니 일어섰다.
주원이 일어서며 따르자 수혁이 차가운 눈으로 말했다.
"꿇어."

주원이 아무말 없이 엎드리자 수혁은 노예의 엉덩이를 심하게 걷어찼다.
"허억..!"
"대답."
"ㅇ..예, 주인님."
주원의 붉어진 엉덩이살이 파르르, 떨렸다.



수혁이 계단을 내려갔다.
수혁은 엎드린채 네 발로 계단을 내려간다는 게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명령을 어긴 노예에게 자비는 없었다.
수혁은 빠르게 잰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갔다.

쿠당탕탕!

결국 주원은 넘어져서 계단을 굴렀다.
주원이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자 수혁은 주원의 멱살을 잡아 그대로 끌고 갔다.
"끄으으.."

주원이 힘들어했지만 티낼 때마다 돌아오는 건 발길질이었다.
그렇게 주원은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아무래도 네놈은 교육이 덜 된 모양이야. 일단 꿇어."
주원이 무릎을 꿇자 수혁이 주원의 정조대를 풀며 말했다.
"무릎, 안 벌려? 니놈 불알 꺼내놓는게 기본인거 몰라?"
주원이 겁먹은 채로 명령을 따랐다.

"끄,,.흐으..."
"주인이 말을 하면, 대답해야 하지 않겠니? 첫 교육때 배운건 어디 갔길래 개념을 말아먹었니."
수혁이 주원의 불알을 발로 짓이기며 말했다.
"네에,,주,주인님.."

"말로 해선 안 끝나겠다,그치?"
"네,주인님.."
"위에 가서 앉아."

수혁이 삼각목마를 툭툭 치며 말했다.
주원이 덜덜 떨었다. 주원의 기억에 트라우마로 남은 기구이다.

"크아아아악!!"
수혁이 주원의 불알을 꾸욱 눌렀다.

"어서, 그리고 대답!"
"네!네 주인님,,!!"


주원이 삼각목마에 오르자 고통도 쾌락도 아닌 아픔이 온몸에 전율했다.

주원이 손으로 몸을 지탱해 고통을 줄이려 하자 수혁이 거칠게 뿌리쳤다.
"주원아 이거 들고 있어, 내리고 있으면 죽어?"
"네, 주인님!"

주원은 양손으로 물이 든 항아리 하나를 받쳐 들었다.
그냥 손만 들어도 힘든 와중에 삼각목마의 아픔이 주원을 정신나가게 했다.
물이 조금이라도 흘러 넘치면 주원은 정말 끔찍한 일을 당할 것이다.

수혁은 주원에게 으름장을 놓으며 허벅지를 몇 번 때린 뒤 방을 나갔다.
주원의 얼굴은 금세 벌겋게 달아올랐다.

아까 잘 못 잡은 자세 때문에 성기가 너무 아팠다. 자신의 하중을 언제까지 이길 수 있을지 몰랐다.
불알은 금세라도 터질 것처럼 빵빵하게 눌렸다.
몸을 움직여 자세를 바꾸고 싶었지만, 머리 위에 들쳐놓은 항아리가 방해했다.

"끄으으......흐으...흐으윽.."
신음 섞인 비명소리는 이내 우는 소리로 변했다.
주원은 자신의 성기가 너무 아파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

애초에 자신이 게을러서, 주인의 방에 늦게 온 것도 아니고 사용인들에게 겁탈 당하고 늦게 온 것이었으나,
잔뜩 독이 오른 주인 앞에서 말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3년같은 30분이 지나고 수혁이 다시 방을 찾았다.
"많이 아파?"
"ㅇ..예 주인님.."
주원이 훌쩍이며 대답했다.

수혁은 주원이 양팔로 받치고 있던 항아리를 내렸다.
주원이 팔을 주무르며 신음하자 수혁이 주원의 유두를 꼬집었다.
"흐아악!"
"신음내라고 했던가?"
"아,아닙니다,제성합니다아,.."

"우리 주원이 말 잘 듣자?'
"예 주인니임..!"
"내려와."

드디어 주원은 목마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주원은 바닥에 꿇어 명령을 기다렸다.
"주원아 요즘 많이 풀어졌던데, 고작 30분 목마에 앉았다고 끝나겠니?"
주원이 바들바들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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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2-02-04 00:17 | 조회 : 11,284 목록
작가의 말
죠랭

돌아왔습니다! +새로운 여캐(노예)의 등장 생각중입니다만 찬반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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