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
단순한 직업, 아니면....당신만의 이야기인가?
일본 오사카에 사는 유이는 '꿈'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일주일 동안을 생각하고 있다.
"유이짱! 공부해? 간식 먹어. 싫어? 그럼 나 가져."
허술한 일본어.
얼마 전 한국에서 온 유모였다.
"아. 줘. 조리사님한테 가서 아이스크림 하나만..?"
"응."
순진한 유모였다. 유이는 피식 웃었다. 귀찮으니 내 방에서 나가주라는 뜻이었는데.
전화기가 울렸다.
"여보세요"
처음 듣는 남자 목소리였다.
'뭐야....? 누구지? 목소리 짱좋아!'
"저기..사사키 씨 맞나요?"
"어...저 사사키 아닌데요. 잘못 전화하셨어요."
남자는 연신 사과를 하며 전화를 끊었다. 유이는 혹시 몰라 남자의 전화번호를 저장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