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어느 골목길 안에서는 골목밖과는 다른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흑..흐윽..하아 하아..."

한 소년이 흐느끼며 골목으로 뛰어들어가고 그 뒤로 세명의 남자들이 쫒고 있었다.

어느덧 막다른길에 도착했고 아이는 눈앞에 보이는 벽에 절망하면서 몸을 떨며 주저앉았다.

"하아...하아...정말이지 어린것이 애먹이는군...쯧"
"이쁘게 생겨서 형들이 놀아준다니까 왜 도망가..."
"큭큭..아주 즐거운 놀이를 하자 꼬마야"

주저앉아 떨고있는 소년에게 점점다가가는 남자들에 소년은 소리를 지르며 뒤로 물러났다.

"시..싫어!! 저리가!! 흐흑"

하지만 곧 뒤에 닿는 벽에 놀라며 앞의 남자들을 올려다 봤다.

눈물을 글썽이며 올려다 보는 소년은 밤하늘을 담아놓은듯 빛나는 동글한 눈동자와 흰 피부, 붉은 입술을 가지고 눈동자색과 같은 색의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이었다. 이미 남자들에게 한번 붙잡혔었는지 옷은 풀어헤쳐져 흰 속살이 보였고 남자들은 욕정이 동하며 흥분하기 시작했다.

"진짜 꼴리게 생겼군.."
"어..이녀석 박으면 꽤나 즐거울거 같아.."
"뒷구멍도 꼴리는거 아냐? 혹시 큭큭"

남자들의 대화를 들으며 소년은 눈물을 흘리며 몸을 더욱 움츠렸다.

그때 갑자기 타격음이 들려왔다.

퍽-퍼벅. 퍽

타격음이 들림과 동시에 남자들이 쓰러졌고 그뒤에는 어떤 남자와 소년한명이 서있었다.

털썩

남자들을 기절시킨 카키색 머리칼을 가진 무뚝뚝하게 보이는 남자는 곧 자신의 뒤에있는 은색 머리칼을 가진 자신있게 웃고있는 소년에게 예의있게 허리를 숙였다.

"처리가 끝났습니다. 루이스님"
"수고했어. 카렌"

카렌에게 수고했다고 말하는 루이스는 벽에 기대고 놀란 얼굴로 떨고있는 소년에게 다가가 무릎을 굽혀 눈높이를 맞추고 웃어보이며 손을 내밀었다.

"괜찮니?"

소년은 내밀어진 손과 그의 얼굴을 번갈아 보다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다행이다. 일어설수 있겠어?"
"...네...읏"

소년은 일어나려다가 이미 풀린 다리로 인해 다시 쓰러지려고 했고 루이스는 얼른 소년을 안아 받쳐주었다.

갑자기 자신을 안은 낯선 사람에 소년은 놀라 흠칫하면서 떨어지려고 했고, 루이스는 그런 소년에게 웃어주며 허리에 두르고있던 두손중 한손을 다리로 가져가 공주님안기로 안아 올렸다.

"으앗...내...내려주세요..!!
"괜찮아. 진정하고 지금 못서잖아"

"그..그건..그렇지만...그래도...힉"

소년은 거짓말은 못하는지 우물쭈물하면서 인정하고는 눈치를 보며 반론하려고 했지만 루이스의 뒤에 있던 카렌의 무언의 압박으로 놀라며 루이스의 품에 파고들며 숨으려 들었다.

"쿡쿡 카렌 그만해. 애한테 뭐하는 거야..."
"예. 루이스님"
"카렌은 그렇게 무서운 사람이 아니야. 괜찮으니까 고개들어도 돼"

루이스의 말에 빼꼼히 어깨넘어로 고개를 드는 소년이 귀여워 이마에 가볍게 키스했다.

"읏?! 무..무슨.."
"아아..귀여워서..쿡쿡"

귀여워서 키스했다는 말에 소년은 얼굴을 붉히며 품에 얼굴을 숨겼다.

자신의 품에 얼굴을 묻는 소년의 행동에 루이스는 웃으며 진심으로 그를 가지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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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2-05 17:02 | 조회 : 13,714 목록
작가의 말
teriel

잘 부탁드려요.. 자주는 무리여도 열심히 올릴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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