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예전에 정신병원은 여러 전염병에 걸린 사람들과 정신 이상자들이 갇힌 곳이였다 덕분에 우리 아이들한테는 금지된 공간이였고 가보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부지기수였다 나와 친구도 그랬다 그날따라 일찍 하교한 덕에 우리는 정신병원에 가보기로 하였다

그 정신병원은 산속에 자리를 잡고있었고 우리는 그곳을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들어도 충격적인데 실제로 보니까 더더욱 충격적이였다 우리는 병원입구에서 한참을 머뭇거리다 그곳에 발을 들여놓았다

1층,2층 이렇게 돌아보다가 아무것도 없으니까 우리는 정신병원 뒷켠에 위치한 작은 정원에 도착하였다 그곳도 정신병원의 일부인지라 환자들이 도망가는것을 방지하기위해 건물안의 통로로만 이동하여 도착할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물론 외부와도 차단된곳이다

우리는 그곳에서 휠체어를 타고있는 조그만 남자아이를 만났다 한참을 대화하다가 해가 질것같으니까 우리는 잡으로 돌아가려고했다 그때 그 남자아이가 내 손목을 꽉잡았고 친구는 놀라 막 입구를 햔해 정신없이 뛰여갔다 팔을 붙잡힌 나는 빼내려고 악을 썻다 그때 그남자아이가 말했다

"어디 가려고 "
"나 집으로 돌아가야돼 이거 좀 놔줘"

이때 저 멀리서 웬 소리가 들려왔고 팔에 힘이 빠지는 느낌에 돌아보니 남자애는 없어졌다 나는 젖먹던 힘까지 다 내서 그곳을 빠져나왔다 집으로 돌아간 나는 그냥 잡이 들었고 이튿 깨여나보니 남자애가 잡았던 손목에 푸르딩딩하게 멍이 들었다 그멍은 한달이 지난후에야 없어졌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우리는 이사했다 나는 정신병원의 일을 잊었다 집주변에는 강이 하나 있었는데 나는 거기서 놀기 좋아했다 그날도 마찬가지로 여자애랑 놀다가 여자애가 혼자놀고있는 꼬마아이를 발견하고는 같이 놀려고 부르는 소리에 나도 그곳을 쳐다봤다 꼬마아이가 돌아보는 순간 나는 깜짝 놀랐다 정신병원 그 남자아이였던 것이였다

그 남자애는 나한테로 저벅저벅 걸어와 내앞에 앉더니 내가 뒤로 물러가려하자 내다리를 꽉 잡았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꼬마가 한손으로 내가 도망가지 못하게 한다는 거기서부터가 잘못된것 같았다 남자애는 내 다리를 잡고 끌고가려 했다 놀란 여자애들이 막 울기 시작했고 그소리에 근처에 계시던 부모님이 달려오셨다 역시나 남자애는 사라지고 없었다

그 날밤 나를 씻겨주던 엄마가 내다리를 보고 놀라서 물으셨다

"너 다리 멍이 왜 들었어?"
"멍?"

나는 내 다리를 보았고 1년전과 마찬가지로 남자애가 잡은곳에 저번보다 더 강한 손자국같은 멍이 들어있었다 엄마의 추궁에 나는 1년전 그 일부터 오늘 있은일까지 모두 털어놓았다

"해빛 정신병원?"
"응"
"혹시 얼굴이 희고 목에 큰점이 있었어?"
"응 엄마 걔를 알아?"

엄마는 나한테 말을 해주시지 않았고 우리는 아예 다른 도시로 집을 옮겼다 후에 알게된 얘기지만 엄마가 다니던 회사의 동료가 아이를 그곳에 보냈고 그 아이는 그곳에서 죽었다고 했다 그 일로 인해 엄마 회사동료는 회사를 그만두었고 아이를 잊지못해 자살하였다고 한다

후에 엄마와 얘기할때 이 일을 말하였다 그러나 엄마는 없는기억이라고 말하셨다 엄마는 거짓말을 못하시는 성격이라 나는 조금 찝찝하지만 그냥 묻어두기로 했다






안녕하세요?금구미호 언니되는 사람입니다 동생이 열이 엄청나게 펄펄 끓고있어요
그래도 약속은 지켜야한다며 제게 부탁했습니다 괜찮았나요?이렇게 동생이 아프거나 급한일이 있을때 저랑 오빠가 대신 쓸테니까 휴재할일은 없습니다 그럼 다음주 제 동생이랑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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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4-04 11:38 | 조회 : 1,973 목록
작가의 말
금구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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