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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우혁이 끌어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벽에 주먹질하며 화를 다스렸다.

시우는 정한이 운동을 핑계로 한시우를 추행했으며 그가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그 잘난 혀를 놀려댔다는 것을 모두 늘어놓았다.

들을수록 가관이었다.


“이새끼가... 감히 주제를 모르고 내걸 건드려....?”


한시우는 소파에 정자세로 앉아 바닥을 보며 여전히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주인이 화가 난 것도, 모든것이 다 자신의 잘못 같았다.


“ㅈ,죄송해여. 흣! 흐윽, 제, 제가 다 잘못..해서..훌쩍”


그때 밖에서 임윤서의 노크가 들려왔다.


“대표님, 준비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준비가 된 것은 cctv를 통한 사실이 모두 확인 되었고, 사무실에 정한을 데려다 놓았다는 뜻이다.

후우

어느새 담배를 꺼내 피고 있는 우혁이 순진해 빠진 자신의 개새끼의 정수리를 내려다 보았다.



시우의 발치에 처음 보는 굵은 딜도가 떨어졌다.


“넣어.”


짧은 명령이 내려졌다.

한시우가 잘못한 것은 자신에게 비밀을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순진하게 당했다 하더라도 오랜 기간동안 사실을 숨겼던 것은 명백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한시우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어마무시한 크기의 딜도를 주워 들었고, 바지를 내려 쓰라린 뒤를 풀기 시작했다.

손가락을 하나 넣어 구멍을 넓히려 노력했다.

자신의 죄가 있어 조금의 반박조차 할 생각이 없었다.

그렇지만 이 기구는 너무나도 컸다.

젤도 없이 뒤를 풀려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방 안에는 오로지 시우가 흐느끼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싸늘한 정적 속에서 우혁은 담배를 피며 개새끼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고, 시우는 도와달라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나왔지만 뱉지 못했다.

풀리지 않는 뒤는 더욱 쓰라릴 뿐이었다.


“흡..! 주인..니..임.. 흑, 흣! 모,못 하겠..어여.. 흐윽.”


결국 한참을 지켜반 보던 우혁이 움직였다.

그래도 너무 심하게 벌을 줄 생각은 없었다.

선반 위에 있던 로션을 들고 시우의 뒤에 쭈욱 짰다.

흐읏!

차갑게 쏟아지는 감각에 그가 움찔거렸다.

우혁의 행동은 거침없었다. 그는 질척해진 뒷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뒤를 거칠게 풀었다.

울면서도 주인의 시선에 달아올랐던 몸이 금새 반응하여 뒤를 말랑하게 만들었다.


“흣! 흐읏! 하아..ㅅ! 읍! 으응!! 아으..! “


언제 쓰라렸냐는 듯이 촉촉한 뒤는 주인의 손가락을 하나하나 잘 받아들였다.

더이상 시간이 지체되는 것이 싫었는지 우혁이 뒤를 풀던 손놀림을 멈추었다.


“아아.. 안,, 돼애.. 너, 너무 커요읏!!”


곧바로 거대한 딜도를 뒤에 쑤셔넣는 주인의 행동에 놀란 시우가 울며 애원했다.

하지만 그런 시우의 목소리가 들리지도 않는다는 듯이 우혁은 끝까지 밀어넣었다.

결국 그 거대했던 딜도는 어느새 끝까지 들어가 시우의 안을 찌르며 자리잡았고 뒷구멍이 앙 닫을 때까지 밀려 들어갔다.

금새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았던 딜도가 안을 빽빽하게 채우고 있었다.


“옷 입고 따라나와.”


아, 아니...

시우의 사고가 정지했다.

겨우 안에 넣고 있는데, 걸어서 따라오라니.

시우의 뒤가 욱신거리며 고통을 호소했고 안에 있는 커다란 이물감이 더욱 그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움직여야 했다.

비척비척 움직여 속옷을 올리고, 바지를 여몄다.

그래도 다행히 이때까지의 교육으로 이것보다는 작지만 상당했던 크기의 딜도를 품어야 하는 상황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우혁은 그를 기다려주지 않고 큰 보폭으로 먼저 앞질러 갔다.

시우는 벽을 붙잡고 겨우겨우 앞으로 나아가며 그의 자취를 쫓았다.

쓸데없이 더욱 넓어 보이는 이 저택의 복도가 원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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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1-05-10 00:33 | 조회 : 14,370 목록
작가의 말
닭 쫓던 강아지

열심히 쓰는 중입니다! 여러분 항상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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