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기계와의 ㅅㅅ

로미니티는 무표정이었지만 그의 주변에는 차가운 분노의 아우라가 흐르고...있는 정도가 아니라 거세게 파도치고 있었다.

"트리스."

그가 손을 뻗자 트리스의 목줄이 그의 손에 챡!하고 달라붙었다.

레논은 생각했다. ''자석인 줄.''

로미니티가 이리 오라는 뜻으로 살짝 목줄을 당겼다. 트리스는 시선을 바닥에 피어있는 풀꽃으로 한 채로 로미니티에게 걸어갔다. 그의 턱을 로미니티가 들어올렸다. 그러자 트리스의 ''ㅈ됐다''고 씌여있는 표정이 로미니티에게 드러났다. 트리스의 시선은 로미니티의 눈을 마주치기 싫은 나머지 코에 향해있었다.

"여기서 뭘 하고 있었지?"

"시...심심해서...구경하고...있었습니다." 그러다 살짝 억울해진 트리스는 이렇게 덧붙였다. "아니 솔직히 아무것도 없는 층을 구경하라고 하면-"

로미니티의 아우라가 더 거세지자 트리스는 말을 끊고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레논 하르타. 넌 뭘 하고 있었지."

"물 주고 있었는ㄷ...습니다." 레논이 물뿌리개를 들어올리며 말했다.

"그럼 계속 하도록."

로미니티는 그렇게 말하고는 트리스를 데리고 나가버렸다.

트리스는 로미니티에게 끌려가다시피 했다. 계단을 거의 한달음에 내려가는 로미니티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넘어지자 그는 우뚝 멈춰섰다. 그리고 트리스가 눈치를 보며 다시 일어나자 이번엔 조금 더 느린 속도로 걷기 시작했다.

계단을 내려가면서 복도 끝에 위치한 로미니티의 침실이 보였지만 로미니티는 그곳으로 가지 않았다. 오히려 한 층을 더 내려가더니 다른 방에 들어갔다.

"그래, 다른 층을 구경하고 싶다고 했었지? 실컷 구경하지 그래," 로미니티가 화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 방은 sm플레이에 최적화된 것만 같은 방이었다. 침대는 물론 온갖 구속구들과 장난감(?)들이 쫘르르륵 나열되어있었다.

트리스는 등 뒤로 땀이 주륵 흐르는걸 느꼈다.

순식간에 그 입은 것 같지도 않던 하얀 원피스가 벗겨지자 갑자기 그 원피스가 매우 입고 싶어졌다. 옷 같지 않았어도 옷으로 여기고 있었다는걸 트리스는 그제서야 알게되었다.

이제 완전히 맨몸이 된 트리스는 두 손을 등 뒤로 한 열중쉬어 자세로 희미하게 떨고있었다.

''왜 이렇게 떨리지... 아까까지만 해도 이 상태였는데.... 잠깐 그 이상한 원피스 좀 입었다고....''

트리스의 목줄이 다시 한번 살짝 앞으로 당겨졌다. 가까이 오라는 뜻이었다. 로미니티는 자신에게 다가온 트리스를 간이 침대에 엎드리도록 했다. 그리고 트리스의 손목과 발목을 엎드린 상태로 구속했다.

그리고 섹스머신을 트리스의 애널에 삽입했다.

"주-주인님-!!"

여태까지 섹스머신으로 쑤셔진적이 없던 트리스가 당황해서 소리쳤다. 섹스머신은 딜도를 자동으로 피스톤질 하는 기계였다.

로미니티는 경고도 없이 기계의 전원을 켰고, 곧 딜도가 느리게 피스톤질하기 시작했다. 그게 마음에 안 들었는지, 갑자기 피스톤질이 더 깊게, 더 빠르게 박히기 시작했다.

"헉, 흐으그윽.... 흐앙, 앙, 아...아...아아!!"

시작된지 얼마 안 돼 트리스가 사정했다. 그 머습을 본 로미니티는 근처의 서랍을 열었다 서랍에는 사정 방지용 기구들이 깔끔하게 정리정돈 되어있었다.

로미니티는 그 중 요도을 막는 케이지를 꺼냈다. 그리고 봐주는거 없이 트리스의 요도에 케이지와 이어져있는 카테터를 끼워넣었다.

"흐아아악!! 주인님-제발- 잘못했어요... 제발... 느리게... 흐으으윽!!" 인정사정없이 카테터를 쑤셔넣는 로미니티에게 트리스가 고통에 몸부림치며 애원했지만 그는 듣지 않았다.

결국 트리스는 고통스럽게 케이지를 착용하고 사정도 할 수 없어진 채 계속 기계와 섹스하고 있었다.

''아, 죽을 것 같아...'' 트리스는 생각했다. 눈은 뒤집어지기 직전이었고, 고통과 쾌락이 겹치며 그의 온몸을 거부감 가득한 짜릿함을 맛보게했다.

"이런, 기절하면 안 되지."

그의 말과 함께 엉덩이에 짜릿한 고통과 섹스머신의 위잉 소리 너머로 짜악-! 소리가 들렸다.

"흐아앙!!♡"

로미니티가 들고 있는 것은 구멍이 뚫렸있는 손잡이 달린 나무판자였다. ''패들''이라고 불리는 기구였다.

패들로 로미니티는 트리스의 엉덩이를 매우 쳤다.

"흐윽-잘못-아앙!!했어요, 잘못해써여... 하아앙!! 으아, 하앙... 용서.....해쥬세여... 흐윽!!"

깊게 찌르는 기구와 계속해서 엉덩이를 체벌하는 로미니티 때문에 발음까지 꼬이는 트리스가 필사적으로 용서를 빌었지만 로미니티는 들은 척도 안 했다. 그는 트리스의 엉덩이가 파랗게 멍이 들 때까지 때린 후, 패들을 내려놓더니 이렇게 말했다.

"이따 다시 오지."

방을 떠나는 로미니티를 애타게 부르며 트리스는 애원했지만 그는 차갑게 나가버럈고, 트리스는 계속해서 전립선을 빠른 속도로 찔러대는 섹스머신과 섹스를 해야했다.

로미니티가 트리스를 데리러 온 건 15분 후였다. 하지만 그동안 계속 전립선을 마구 찔렸음에도 불구하고 사정할 수 없었던 트리스에게는 그 15분이 마치 15시간처럼 느껴졌다.

류미니티는 기계를 멈추고 트리스의 얼굴쪽에 섰다. 다시 찾아온 로미니티를 본 트리스가 그의 이름을 마구 불러댔다.

"로미..니티... 주이닌....쥬이님... 용서...잘못...했..."

이제 신음도 못 내는 트리스의 목소리는 잔뜩 쉬어있었다. 숨도 힘들게 몰아쉬고 있었다. 로미니티는 트리스의 목덜미에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었다. 트리스는 무엇이 올 줄 알겠는지 눈을 질끈 감고 기다렸다.

푸욱.

로미니티의 송곳니가 트리스의 목덜미에 박혔다.

"흐...윽...주인..님...."

피를 빨리자 트리스는 긴장이 풀렸는지 로미니티의 어깨에 기댄 채로 기절했다.

11
이번 화 신고 2021-01-01 20:01 | 조회 : 3,531 목록
작가의 말
Xe

참고로 방의 물건들은 전부 로미니티가 선물로 받은 것들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