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파는 알바 2

나는 그렇게 진태가 알려준대로 그 링크에 들어가서 나와 상대의 성별을 택하고 좋아하는 타입도 신중히 고르고 있었다.

이화 : 음.. 내가 좋아하는 타입?

-띠링

이화 : 응? 뭐지?

화면 중간에 깨똑 알림이 켜지고 진태의 톡이 왔다.

진태 : 뭐해? 내가 보내준 링크에 들어가서 잘 하고 있음?

나는 화면의 답장을 눌러 깨똑에 들어가 잠금을 풀고 답장을 했다.

이화 : 음.. 응.. 하고는 있어.. 나 지금 좋아하는 타입 신중히 정하고 있는 중이야.

진태 : 어후.. 이 답답이.. ㅡㅡ 그런걸 뭐하러 신중히 정하고 있어.. 그런건 걍 대충 찍는 거야! 멍충아!! 아후.. 이 개답답이 내가 가서 해주고 싶네.. 아! 참! 너 나랑 같은 아파트에 산댔지?! 층 수만 다를 뿐이지. 너 딱 기다려라!! 내가 간다잉!!

이화 : 아.....지금 바로 온다고?!!?! 야..야아!!! 곽진태!!

-1분 뒤

-띵동...쾅쾅쾅쾅!!

진태 : 야! 백이화 문 열어!! 당장!!

이화 : 아니.. 바로 윗층이라고.. 막 달려 내려온거야?;;

진태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난 당황하기 그지 없어 쾅쾅두드리는 문에 할 수 없이 열어주었다.

진태 : 우리가 이-렇게 가까이 지내는 이웃인데 이렇게 네 집에 오고가고가 힘들다니 말이 돼?!

이화 : 그..러게..;:

사실 진태를 sns로 알게 되 처음만나 서로 잘 이야기도 맞고 그러다 친해지게 되어 번공, 집공(번호공개,집주소 공개)도 말해주는 사이가 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계속 톡으로 우리집에 온다는 말에 조금씩 거부감이 들어 거절을 계속했었다. 때론 내가 계속 거절을 해 직접 내려와 문을 두드리거나 문이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행위 이른바 무단침입을 통해 들어올 때가 많아 내가 늘 내쫓아야만 했었다.

진태 : 무튼 너 폰 어딨냐? 네 폰 줘봐. 내가 니 하두 답답하니까 내가 너 상대 임의대로 정해주지!

이화 : 뭐..뭐?!

진태는 내 폰을 찾아 두리번 거리다가 거실 바닦에 놓여져 있는 내 폰을 발견하고는 집어서 자신이 보내준 링크에 들어가 상대를 자기 멋대로 정해준 후 신청 버튼을 눌렀다.

이화 : 야..야아.. 왜 남의 걸 네 멋대로...

진태 : 왜? 난 네 친군데? 그리고 너 왜 오빠라는 호칭 아까부터 왜 안쓰냐? 톡할 때도 그렇고..

이화 : 아..으응..미안.. 오빠아... 그래도 이건 아니야.. 내 상대는 내가 정해야해..

진태 : 왜? 내 맘이잖아. 그리고 이젠 친구이기 이전에 오빠 니까 오빠말 들어야지. 안 그래?

이화 : ......

진태 : 왜 대답이 없어? 내 멋대로 네 상대를 정해준 게 그렇게 싫어?

이화 : 아냐.. 고마워서 그래..

진태 :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ㅋㅋㅋㅋㅋ

이화 : (하아....)

진태 : 그리고 이건 1분도 안 걸려 단 몇 초만에 네가 신청한 상대가 바로 말 걸어온다?! 신기하지 않냐? ㅋㅋㅋㅋ

<진한태님이 백이화님을 마음에 들어하셨습니다>
◈한태 : 안녕 애기~ 쪽쪽♥♥

진태 : 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이화 : ......

진태 : 뭐해? 답장해줘야지. 내가 해줘?!

이화 : ......

진태 : 뭐, 좋아! 이 오빠가 하는 거 잘 보고 있어라! ㅋㅋㅋㅋㅋ


<사이트 내 채팅>
◈한태 : 애기? 말이 없네?

◈이화 : 미안..미안.. 나 혼자 자위하고 있졌졍♥

◈한태 : 우리 애기... 벌써부터 유혹하려는 거야? ㅋㅋㅋㅋㅋ

◈이화 : 다 오빠를 위해서에용♥♥ 오빠가 나한테 말 걸어오기 전부터 오빠생각하면서 자위하고 있졌져용♥♥

◈한태 : 이런이런.. 우리 애기... 너무 꼴리는데 셀공 해줄 수 있을까?

◈이화 : 알았져용♥♥♥


진태 : 야! 네 셀카좀 찍자?

이화 : 뭐? 왜?!

진태 : 잔말말고!

-찰칵


◈이화 : (사진)
자- 여기 제 셀카에용~♥♥

◈한태 : .....미친... 졸라 더 꼴리잖아..!! 핡..핡....
전라 사진도 보내줄래?....핡핡♥

◈이화 : 웅♥


진태 : 야, 너 옷 아예 다 벗어.

이화 : 뭐..뭐?! 싫어.. 그것만큼은 절대로!

진태 : 시발.. 벗어!

이화 : 싫어...

진태 : 시발....

-이화 전라상태로 만듬.

이화 : 흐윽...

진태 : 그대로 가만히-

-찰칵

이화 : 흑흑...


◈이화 : (사진)
아잉... 부끄러잉.. 내 전라사진이에용♥♥♥

◈한태 : 시발... 너 전라..개꼴려..시발.. 핡..핡..먹고 싶고 핥고 싶고.. 주물럭 거리고 싶고.. 만지고 싶어 미치겠다... 당장 만나자!! 번호 오픈

◈이화 : 넹!! 010-****-0908

◈한태 : 내 번혼 010-****-5687 저장해놨지?

◈이화 : 넹! 오빠도 저장해놨죵?

◈한태 : 당연하지. 그나저나 너 어디야? 내가 네 집으로 찾아가고 싶은데

◈이화 : 우웅.. 우리집? 우리집 주소는.............

◈한태 : ㅇㅋ! 딱 기다려라. 이 오빠 우사인 볼트 급으로 달려간다!

◈이화 : 빨리 와용- 자깅♥♥♥♥ 따양해♥♥

◈한태 : 오빠도♥♥


진태 : 됐다. 이제 이 새끼가 오기만을 기다리면 됨.

이화 : 근데.. 이게 잘 된 일일ㄲ....

-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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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8-26 22:27 | 조회 : 1,316 목록
작가의 말
アキラ-じゆ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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