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할까?

현은 빠른 속도로 일에 집중해 서류를 처리해나갔고 민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바이브에 어디에 집중할 새 없이 느꼈다. 끝내 서류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움켜쥔 현의 발걸음은 역시나 백기를 든지 한참 되었음에도 여전히 바이브의 무차별적인 쾌락에 울고 있는 민을 향했다.

"아응! 아흐..! 하악.. 후응!! 아흐응..흐.. 우읏, 주인..흑.. 하응-!! 히익..! 우흐,으.. 그,마ㄴ앙!"

문을 열자 보이는 안쓰럽게 울고 있는 민의 모습은 현의 눈에는 그저 야하게만 보였다.

"얼마나 간거야. 침대가 푹 젖었네."

현은 민의 정액으로 푹 젖은 침대를 보며 말을 이었다.

"잔뜩 내보내니까 좋아?"
"하으..! 아,니 읏! 주,인..아응! 힛?!"

민의 말은 현의 손놀림에 의해 막혔다.

"아흑!! 아으,더.. 앗! 이상,은 흐읏! 주인,님.. 흐응..!! 안,ㄷ..앙!!"

이미 수도 없이 많이 가버렸지만 앞은 한 번도 만지지 못해 앞을 만지는 현의 손에 민은 속수무책으로 가버렸다. 더 이상은 느끼기에 힘이 든지 거의 울면서 현에게 애원했다.

"흐으,ㄱ.. 주인, 응! 님.. 하으응!! 제,발.. 흣..! 그마ㄴ앙, 흐으..읏! 힘,드ㄹ어요.. 아흥!"

현도 민이 많이 힘든걸 아는지 바이브를 빼주려했다.

"가만히."

하지만 여기서 민을 놀리지 않으면 재미없지.
현은 바이브를 빼내는 척 하다가 더 깊숙히 넣었다.

"아하윽,.?!! 흐아앙!!!"

민은 허리를 곱게 휘며 비명같은 신음을 내고 눈물을 흘리며 힘겹게 말했다.

"흐우응!! 주,으..앙! 흑..인님! 아흐응,.!!흐우..응!"

현은 그제야 바이브를 빼주었다.

"아후으..읏..."

민은 손가락 까딱할 힘도 없는지 그대로 긴 숨을 내뱉고는 늘어졌다.

"민아, 씻고 자야지."

민은 피로감에 눈이 저절로 감겼다. 현은 민을 구속했던 걸 풀어주고 민을 안아들어 욕실로 갔다.

"민아."

잠든 채로 욕조에 몸을 담글 순 없기에 그새 잠든 민을 깨우는 현이다.

"우으..으.."

하지만 그의 부름에도 소용 없다는 듯 민은 잠꼬대로 답했다. 현은 그런 민을 보고는 장난끼가 생겨 민의 귀에다 대고 속삭였다.

"계속 자면 정신 들게 박아버린다?"
"헉..!"

민은 그 말에 잠이 확 달아났는지 정신을 차렸다. 현은 그런 민을 보고 킄킄 웃어댔다.

"윽...주인님.."

현은 연신 웃어대며 민을 욕조에 넣어주었다.

"으어아아.."

민은 이제야 살겠다는 표정으로 더 늘어졌다.

"민아, 자지말고."

피로가 풀려 민은 자신도 모르게 다시 감기는 눈을 제어할 수 없었다. 그러자 현은 민의 입술에 찐하게 키스를 했다.

"더 할까?"

18
이번 화 신고 2021-04-14 22:51 | 조회 : 13,876 목록
작가의 말
바삭이

아슬아슬..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