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은 두려움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주인님의 따뜻한 손길이 너무 좋았다.
나의 것을 주인님이 갑자기 잡으시더니
부드럽게 쓸어주셨다. 하지만 그것이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는 너무 두렵게 느껴졌다.
.
.
.
"흑흑... 주... 주인님... 저.. 버리지 마세요..."
"제가.. 잘못했어요."
민호는 나름 자신이 부드럽고 따뜻하게 대한 건데..
오히려 자신을 두려워하고 나쁜 사람이라고 느끼는 것에
기분이 나빠졌다.

"아니. 내가 너를 왜 버릴꺼라 생각하는거지??"
"자..잘못..했어요. 나쁜 강아지는 벌..벌을 받아야해요."

그 순간 기분이 나빠진 민호는
신우 뒤에 있던 딜도의 세기를 갑자기 최강으로 올려버렸다.

신우는 너무 두렵고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하고 떨떨 떨면서
신음만 내고 있었다.
"흣.. 핳... 흐어엉... 핳.... 하핫... 흐으읗ㅅ....."
"우리 강아지가 좋아하는 건데 밖에서 하니깐 더 좋겠다."
신우는 무서워서 그냥..
"네... 네... 조..좋아요..."
신우는 쌀 것 같아서.. 위를 올려다 보니
"쓰읍.!! 벌 받는 강아지가 벌써 싸면 안 되지!!!"
하면서 갑자기 엄청 얇은 애널 비즈를 요도 구멍에
맞춰 훅 넣어버렸다.
갑자기 들어오는 이물감에 너무 아파 몸은 더 떨렸다.

"강아지 주인은 여기 앞에서 산책 좀 더 하고 올테니깐,
혼자서 잘 기다리고 있어야해!! 알겠지??"

"아!! 여기 녹화하고 있으니깐 이쁘게 신음내고 있어야해!!!"
.
.
.
.
민호는 이 알 수 없는 감정에 맘은 아팠지만
그것은 자신을 화나게 한 강아지의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8
이번 화 신고 2020-03-22 15:23 | 조회 : 8,396 목록
작가의 말
꼬수니

이제 점점 수위가 올라 갈텐데.... 나 이래도 되는건가 모르겠다.... 근데 나는 역시 방치플이 좋은가뵤요!!ㅋ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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