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신우의 몸은 벌써 걸어다닐 정도로 많이 회복이 되었다.

"주...주인님!!! 그... 정원.. 가면 안 되요.."
부끄지만 기대 가득한 표정으로 올려다 보며 이야기한다.
"그래!! 하지만 우리 강아지 산책 갈 준비하자!!"

하.... 그래... 산책이... 그래도 밖으로 나가는게 어디야..
주인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을 보니.. 그래도... 겁이 난다.

일단 GPS가 달려있는 목줄,
강아지 꼬리가 달려있는 딜도(나름 작은거라.. 다행이다.),
강아지 귀가 달린 머리띠가 있다..
"짠!! 집사야! 우리 강아지 귀엽지??"
"하핳.. 네.. 귀여우시네요"
"그치?? 그래도 눈독 드리면 안 된다.!!"
"그럼요.."

"이제 산책 가자!!"

밖으로 나가니 길 위에 다 풀과 러그가 깔려 있다.
뭐지 싶어 고개를 올려 주인을 쳐다보니
"아!! 이거 전에 산책했을 때 무릎이랑 다리에 돌이 박히거나 상처났길래!!"
"나 잘했지??"
"멍!"
그래 나름 부드러운 곳에서 산책할 수 있는게 어디야!!

"강아지 가자!!"
.
.
드디어 인공 호수가 있는 곳에 도달했다.
오는 길에도 딜도가 진동이 되는 거였는지
갑자기 진동의 세기를 올렸다 낮췄다하면서 괴롭혔다.

인공 호수지만 너무 아름다워서 항상 이 곳을 좋아한다.
"멍멍!!"했더니
주인이 기분이 좋았는지 그냥 오늘은 말로 해도 된다고 했다.
집사가 옆으로 와서 돗자리를 펴주더니 케이크와 초코가 가득한 간식을 꺼내주었다.
그리고 코코아를 타주었다.

주인님이 담요를 가지고 나에게 오더니
담요를 내 몸에 둘러주고 같이 계속 껴안고 있었다.
.
.
.
.
나름 지금까지는 평화로운 생활인데 계속 평화로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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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3-22 01:38 | 조회 : 7,810 목록
작가의 말
꼬수니

사람이 갑자기 따뜻하다고 느껴지면 순간 무서울 때가 있지 않나요??? 크흠...!! 다들 즐겁게 감상하시고 좋아요와 댓글 많이 남겨주세요. 뒷 이야기 기대 많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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