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멋... 뭐지..?

우리 아가가 열이 나기 시작했다.
하루 종일 눈을 뜨지 않길래,
의사를 불렀는데 영양실조에 저체중이라고 한다.
저체중에 영양실조면 빈혈이 오기 쉬운 조건이라고 한다.

우리 애기 이제부터 잘 먹이고 내가 더 보살펴 줘야겠는 걸..

일단 아가 힘드니깐 한 발에만 족쇄를 채워 놓고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야지.
내 아가가 내 사랑을 이해해주지 못하네...
흐으음.. 어떻게하면 내 사랑을 이해해줄까??
민호의 사랑은 집착과 소유욕이 가득했다.

'흐으음'
언제 잠들었던거지??

아.... 몸이 조각 조각 나뉘어지는 것 같아...

문이 열리더니 주인님이 들어왔다.
눈이 마주쳤지만 두려운 나머지 눈을 피했다...

"아가 주인님 눈 봐야지, 많이 아파??"
말이 안나와서 고개를 끄덕였다..
주인님이 죽을 가져와서는 떠먹여 주셨다..
어... 이거 뭐지... 왜....

그래도 입맛은 없어서 2번 먹더니 그만 먹으려고 했다.
"왜 더 안 먹어??"
고개를 가만히 끄덕였다.
"안돼!! 너 영양실조라서 이거 다 먹어야해. 다 먹으면 정원 산책 시켜줄께."
산책이라는 말에 너무 좋아서 죽을 거의 마시는 듯이 먹었다.
"그래도 지금은 아프니깐 쉬었다가 괜찮아지면
아가가 좋아하는 단 케이크랑 코코아 챙겨서 나가자."
좋다는 듯이 고개를 흔드는 모습이 정말 강아지 같아 흐뭇해졌다.




오늘은 나름 달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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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3-22 00:51 | 조회 : 8,014 목록
작가의 말
꼬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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