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우리 강아지 여기로 기어와!"

신우는 바닥에 무릎이 쓸리면서까지 기어갔다.
"주... 주인님.."
심하게 갈라진 목소리가 애처로웠다.
도착한 순간 두 손이 묶였다.

"입벌려"
가차없이 머리채를 쥔 손에 신우가 질질 끌려 갔다.

"흐흑.... 싫어요!!!"

머리를 잡고 있던 손이 그대로 내려가 신우의 두 볼을 꽉 쥐어 올렸다.
"뭐하는 거야. 더 벌려."
신우는 냉담한 분위기에 휩싸여 결국 입술을 벌렸다.
때마침 들어오는 약물에 본능적으로 머리가 요동쳤다.

"으우,욱, 끄으으윽, 흐웁!!!"
꽤 많은 양이 신우의 목을 따라 들어간다.
신우는 바닥으로 내동이쳐졌다.
죽을 듯이 콜록이던 신우가 뒤로 묶인 손을 모아 애써 빌었다.

"잘못, 흐으읏, 했어요."
주인의 발에 머리를 문대며 눈물을 흘렸다.

신우의 다리 사이에 자리 잡아 뒤로 손가락을 넣었다.
"주... 주인님.... 아파...아아..아파요..."

전립선의 위치를 알고있는 민호는 집요하게 괴롭히려는 듯 그 곳을 세게 꾹 눌렀다.
그러자 신우가 온갖 발작을 하며 골반을 위로 확 틀었다.

"아아.. 아!!! 핳아아악!!"

이리저리 뒤틀리는 몸에도 그 방향을 따라가며 민호는 손을 능숙하게 움지였다.
덕분에 멈추지 않고 전립선이 눌렀다.
벌써부터 갈 것 같은 감각에 신우는 다리를 움츠렸다.

"주.. 주인님... 흐으응.... 아... 그..그만.. 빼주세요.."


"안돼!! 안 되지!! 이제 놀이 시작인데!!!"

9
이번 화 신고 2020-03-20 02:58 | 조회 : 10,780 목록
작가의 말
꼬수니

여러분이 주신 하트와 댓글이 저에게 큰 힘이 되요!! 감사합니다!! 아직은 미숙하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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