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수 사냥전에서 연은 전담팀으로 참전한 수연은 아버지를 환수 '령'에게 잃는다. 눈앞에서 아버지가 죽는 것을 보며 분노하며 환수에게 덤빈 그녀는 이후 목의 반이 베어진 처참한 몰골로 수습팀 지혁에게 발견된다. 전담팀 모두 해체되어 있는 광경에 사람들은 절망하지만, 어느순간 수연이 눈을 뜬다. 정확히는 그녀의 목 상처에서 '령'과 흡사하다 여겨지는 눈이 깜빡거리며 죽은 수연을 쳐다본다. 이에 짧은 적막이 흐르고, 피투성이의 연 또한 눈을 뜨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