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칼세올라리아(수위)



*다소 강압적인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보기 힘드신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칼세올라리아/도움




한은 승호를 가두어둔 방에 들어왔다.

"잘 있었어? 그러게 왜 말을 걸고 그래?''''

"니가 이러고도 무사할 줄 알아?"

"왜? 누구는 나 납치하려고 하고도 잘 살고있잖아 응 안그래 승호야?"

"너 진짜 가만히 안둘거야."

"니가 여기서 뭘 할 수 있는데. 니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당장 이거 풀어."

"이제 네가 나한테 사랑받을 차례야. 알겠지?"

"싫어. 싫다고. 놔 줘. 다시는 안 그럴 테니까."

"나는 우리관계가 끊기길 원했는데 넌 계속 이어지길 원했잖아. 이것도 니가 원한거야."



한은 묶여있던 승호를 침대로 옮겨 두손을 등뒤로 그리고 무릎만 침대에 닿이도록 발목에 밧줄을 걸어 천장의 고리에 걸었다.

고개는 침대에 처박히고 엉덩이는 한껏 올라와있어 보기 좋았다.

"뭐하는 짓이야."

"뭘. 너도 이렇게 했잖아. 사랑해 승호야."

"꺼져. 이러지 마."

한은 승호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짜악-

"으앗..!!"

"사랑한다고. 그럼 사랑한다고 대답해야지."

"시발... 어떤 새끼가 너까짓것을 사랑해."

"아아.. 그 새끼가 어제까지만 해도 너였어. 병신아."

"하... 지랄하지마 난 너 안사랑했어."

"너 지금 그말 후회할텐데."

"내가? 왜?"

한은 승호의 말에 크게 웃더니 이내 정색하며 말했다.

"넌 평생 이곳에서 못나갈꺼거든."

"그렇게 날 사랑해?"

"글세 이게 사랑일까? 니가 가르쳐준 사랑이라면 사랑이겠지만 너가 가르쳐 주지 않은 사랑이라면 아니야."

"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너 정말 날 사랑한거였어?"

"닥쳐."

"아 ㅋㅋㅋ 진짜 그렇게 뭣도 모르고 설치니까 당한거야. 병신아."

"묶인 상태로 그런말 하는거 이상하지 않아?''''

"니가 할 수 있을거 같아? 내가 봤을때 넌 절대 못해."

"아.. 정말 잘못봐도 한참을 잘못봤네.''''

한은 입마개를 들고와 승호의 입을 막고 귀 근처에서 조용히 속삭였다.

"지금부터 일어날 일이 진짜 나야. 그리고 넌 평생 이곳에서 이렇게 살아야 하고."

한은 이 뒤로 아무말이 없었다.

그저 젤을 엉덩이에 붓고는 승호가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자신이 수혁에게 했던 것처럼. 그저 자신의 것을 쑤셔넣었다.

한번도 쓰지 않은 뒷구멍인지 여간 뻑뻑한게 아니였다. 그에 한도 조금 아파했다.

하지만 그런일은 자신의 밑에서 울며 들리지도 않는 소리를 지르는 그를 보는 것 만으로 충분했다.

"많이 아플거야. 고통스러울거고. 하지만 넌 내게 이것보다 더한짓을 했단거 잊지마."

답은 당연히 들리지 않았지만 천천히 승호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며 한은 계속해서 한 마디씩 말했다.

"이제 시작이야. 그리고 끝은 네가 죽을때까지고. 아, 혹시나 물어볼까 하는 말인데. 세이프 워드는 없어."

그제서야 승호는 몸을 살짝 떨었다.

푸욱-

소리와 함께 피도 흘러나왔다.

승호는 아프다고 묶여있는 제몸을 흔들어 댔고, 한은 그저 말없이 앞뒤로 움직였다.

"사랑 받는거 꽤나 아픈일이지..? 그럴거야. 그게 내가 받은 단 하나의 사랑이였거든."

승호의 눈은 이미 풀릴대로 풀렸고 그걸 알았는지 한은 그만 하려는지 승호의 뒷구멍에서 자신의 것을 뺐다.

그야 말로 엉망이였다. 피는 계속 나고 그럼에도 끈적거리는 듯한 그런 액체들이 승호의 뒤에 가득했다.

한은 승호의 입에 물린걸 빼주었지만 승호는 말할 힘도 없는지 그대로 고개를 다시 침대에 박았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곳이 다나을때까진 다른 곳을 써야겠지. 너가 그랬던거 처럼."

".........."

"기절 했나? 뭐. 별 수 없네. 내일 보자''''

한은 승호를 풀어주지도 않고 그상태 그대로 두고 방을 나갔다.



한이 나가고 나서 승호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아무도 없어요...? 제발...저좀 도와주세요....제가 한 짓은... 다 벌받을테니...제발...''''

아무도 듣지 못하지만, 그렇게 중얼거리며 눈을 감았다.






''''잘 있었어? 오늘은 높임말 쓰는 것부터 배워볼까?"

승호는 묶인채 가만히 그를 바라봤다.

"입도 안막았는데 대답을 안하는건 반항인가?"

한은 묶어놓았던 밧줄을 거칠게 풀면서 이야기하자 승호는 작게 말했다.

"...아파. 살살해"

"아픈게 사랑이야. 몰랐어?"

"시발..."

밧줄이 다 풀리는 동시에 승호는 일어나 문으로 달렸다. 하지만 의미 없었다.

오랫동안 묶여 피가 갑자기 통하는 바람에 쥐가 났지만 어떻게든 뛰어 문을 열었다. 거기까진 좋았지만 그 뒤가 문제였다. 그 문 앞엔 수혁이 서있었다.

"어딜 가려고? 아직도 도망칠 생각하는거야? 너한텐 안됐지만 넌 이곳을 못벗어난다고 애기했잖아?"

"..하...시발...진짜."

"혁아 문닫아."

수혁은 고개를 끄덕이고 문을닫았다.

"도망까지 가려하고 발칙한 강아지네."

"....아니야.. 아니.."

"쉬잇. 여기서 니가 조금이라도 덜 아플수 있는 방법은 내게 존대를 하는거야."

"......"

"어서. 주인님이라 불러보래도?"

"......ㅅ..싫"

''''아님 아직 낫지도 않은 후장 더 상처내고 싶은거야?"

승호의 몸이 떨리면서 눈이 좌우로 굴렀다. 그리고 이내 결심을 했는지 말을했다.

"ㅈ,,주인님..."

"옳지 잘했어. 앞으로 그렇게 부르는거야."

''''ㄴ..네"

"자 그럼 도망치려는 벌은 받아야지?"

"...."


"그런 짓을 할대는 그만한 각오는 했을 거야 안그래?"

",,,,"

"아. 그리고 나는 말 씹는거 굉장히 싫어해. 내가 말하지 말라고 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대답해."

"..네"

"네가 나랑 두번째 관계를 맺었을때 넌 아마 내게 채찍을 휘둘렀던 걸로 기억하는데."

''''...네"

"좋아. 엎드리고 자세흐트리지마. "

''''언제까지.."

"내가 그만이라고 할때까지. 물론 자세 흐트리면 더 길어질거고. 이제 입 다물어."

승호는 도망갈 수 없다는 걸 깨달았는지 아무말없이 엎드렸다.

짜아악-

"으으악!!!"

"자세 흐트리지 말라고."

다리가 벌벌떨리면서 겨우 다시 허리를 들어올리는 승호였다.

짜악-

"흐윽...으악.!"

"너도 처음인가봐? 다행이네 나도 그때가 처음이였는데."






""ㅈ..제..제발... 그...ㅁ...만"

몇시간이 지났을까 승호의 몸은 정말피로 가득했다. 당장에 과다출혈로 죽을것만 같아보였다.

탁-

한은 손에 들고 있던 채찍을 바닥에 던졌다.

"내일모레 올게. 아, 문을 안잠구고 갈꺼야. 결정은 니 맘이야. 많이 생각하고 결정해."

"..네?"

승호의 재질문에 한은 대답하지 않고 방을 나왔다.







그런 승호에게 수혁이 찾아왔다.

"도망갈거면 지금가요."

"ㅎ..너도 한통속아냐?"

"나도 당신 피해자거든요"

"ㅋㅋㅋ 니가 왜? 한과 나사이의 문제잖아."

"당신에게서 배운 사랑을 그대로 내게 주셨으니까."

"하ㅋㅋㅋㅋㅋ 미치겠다. 도망가면? 다시 찾아올거잖아."

"그니까 도와주겠다고요."

"어떻게?"

"하아... 갈꺼에요 말꺼에요."

승호는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선택은 ''''도망간다''''였다.



그런 승호를 데리고 수혁은 차로 달려 음침한 곳으로 갔다.

"대체 어디로 가는거야?"

"다왔어요. 내려요"

"다왔다고?"

"네"

차에서 승호가 내리자 수혁은 칼을 들고 내렸다.

푸욱-

"으윽... 뭐야.."

"행복해요? 행복해야 할텐데..."

"뭔 개소...으흑...."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지시였거든요."

"...하,,ㄴ?''''

"이만 쉬어요. 이틀동안 고생많았어요. 그리고 당신은 절대 용서 받지 못할거에요."

승호는 눈을 감았다.

수혁은 조용히 말했다.

"도망가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될 일은 없었을 텐데. 다 당신이 잘못한거예요. 하지만 저는 그런 당신이 마음에드네요. 내 사랑하는 사람곁에 나 홀로 남게해주어서. 그사람을 나만 지킬 수 있게 만들어주어서.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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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3-27 15:08 | 조회 : 9,465 목록
작가의 말
sky way

3월 29일에 오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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