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치자나무 (수위)


*이전편과 이어져요!! ((보시고 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당..! 안보셔도 크게 상관없어요ㅎ...




치자나무/한없는 즐거움





“선배 저 왔어요”

“흐앗..! 풀어줘.. 흐앙!!”

“이제 제말 잘듣기로 한거에요?”

“하읏..! 알겠으니까아!! 아앗..”

“또 말안들으면 이걸로 안끝나요.”

선배가 내 밑에서 애원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건 꽤 보기 좋았다.

풀라스틱 장난감에 신음을 내는 것도 허리를 들썩이며 내게 부탁하는것도.

내가 선배한테 고백을 했을때 선배가 받아줬더라면 보지 못했을 일. 그렇게 생각하면 오히려 선배에게 고마워진다.

“ㅅ..세빈아?”

“왜요 선배?”

“그만하는거 아니였어..?”

“아 풀어줬잖아요. 내 말 잘듣는다면서요"

"아니 그니까.."

"잔말말고 가만히 있어요. 나도 많이 참았다고요."

손가락 하나를 선배의 뒤에 넣었다. 딜도 때문인지 뻑뻑하지 않고 오히려 더 넣어 달라는 듯 뻐금거리는 거 같이 보여 귀여웠다.

"흐으..."

선배의 얉은 신음은 꽤나 매혹적이였다.

"바로 넣어도 돼죠?"

"으응... 흐읏..!"

푸욱-

"흐앗!! 하응.."

"드디어 들어가보네 선배 안."

"그런말 흐끄.. 하지마...아앗..!"

"왜요? 따뜻하고 좋은데요?"

퍽퍽-

"흐아앗!!! 으아...흐읏..!"

"선배도 이제 적응됐나봐요? 물고 놔주질 않네"

"흐아...아냐...아앗..!"

"힘빼요. 넣기 불편해요"

퍽- 퍽퍽-

"흐앙!!"

"좋아요?"

"으응...! 조아..흐앗.."

쪽-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궈여워지네 우리 선배는"

"흐읏... 아..냐.. 흐응!!"

"이렇게 지금처럼 계속 내옆에서만 울어줘요."

"흐읏..! ㅅ..시러"

"그럼 누구한테 박히고 싶어요?"

나는 피스톤질을 그만두고 말했다.

"아니이... 그냥 .. 시러"

"아직 나 싫어요?"

"....."

"솔직히 말해요. 여기서 거짓말하면 그것대로 기분 나쁠거 같으니까."

"싫어. 근데 내가 더 싫어. 너한테 길들어 진거 같은 그런 내가 더 싫다고..."

"뭐에요.. 그럼 제가 싫은데 좋아요?"

"아...몰라. 그냥 마저 해줘.."

"ㅋㅋㅋㅋ 알겠어요. 사랑해요 선배."

퍽퍽-

"흐아앗..!!! 으앙"

"크흣... 안에 싸도 돼죠?"

"으응... 하읏..."

선배의 안이 내 걸로 더럽혀 졌다. 이미 눈이 풀린 선배를 보는 만큼 즐거움도 없었다. 뒤엔 벌름거리면서 액이 나오고 있고 선배의 배 위엔 선배가 싼 정액이 흐르고 있었다.

"선배. 나 죽을때까지 선배 못놔줄거 같아요."

"하으... 너 진짜싫어.."

"거짓말 마요. 선배도 이제 저한테 마음돌리고 있잖아요."

"그래서 더 싫어..."

"다행이네요. 마음돌리고 있다는건 맞구나"

"... 씻고 싶어."

"알겠어요."

나는 선배를 데리고 욕실로 갔다.

"같이 씻어..?"

"아니요. 씻겨주려고요. 혼자 빼기 힘들거에요. 처음아니에요?"

"아... 괜찮아 혼자 할 수 있어.."

"아.. 그래요? 그럼 혼자해봐요."

"네가 나가면.."

"전 봐야겠어요. 선배가 처음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처음이니까.. 나가면 안돼..?"

"왜요? 부끄러워요? 앞으로 더한것도 할 사이인데"

선배는 망설이는 듯 했지만 이내 자신의 손을 구멍에 가져다 댔다.

쿨쩍-

"흐읏.."

선배가 자기 구멍을 쑤시면서 신음을 내고 있는데 누가 안미치랴. 처음이라는 말이 사실이였는지 꽤나 엉성하게 하는 모습은 날 더 자극했다.

"그렇게 하면 구멍 더 부어요."

"흐앗..!?"

"이렇게 조심스럽게 안쪽에서 밖으로 천천히"

"그만..! 알겠으니까.. 말로하진마.."

"부끄러워요? 얼굴 빨게졌어요."

"..."

"가만히 있어요. 오늘은 제가 씻겨준다 했잖아요."

자기 혼자 구멍을 쑤시는 선배를 더 보고싶긴 했지만 그래도 처음이니까. 지금 잘못씻으면 많이 부어 내일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 내가 씻기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흐아..으읏!"

"여기 좋아요?"

쿡-

"흐아앗!!"

"ㅋㅋㅋ 선배. 사랑해요. 정말로"

"알겠으니까. 그만 말해.."

"제 말에 선배가 사랑한다고 답하기 전까진 그만 못해요."

"......"






선배는 제게 잘 해준걸 후회 할까요..?

후회하겠죠..?

그래도 전 선배를 사랑하게 되었을거에요.

전 선배를 만나 사랑이란 감정을 알았고,

선배랑 지내면서 즐거움이란 감정을 알았어요.

선배가 잘해주지 않았다면 없었을 일이였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저는 평생 선배를 놔주기 싫을 정도로

이 감정, 이 기분이 영원했으면 좋겠어요.

부디 선배도 저와 같은 마음이였으면 좋겠네요.

이제 곧 그렇게 되겠죠..?

그럴거라 믿으며

선배 옆에서 잠을 청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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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3-19 15:44 | 조회 : 11,564 목록
작가의 말
sk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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