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야...이 손 안떼?"

"그러지말고, 조금만 응? 나 진짜 딱 한번만 할게~"

"어제 아침부터 밤까지 그렇게 해놓고!"

"그건 어제고 오늘은 오늘이지"

그러면서 또 내 가슴과 엉덩이를 더듬는다.

나는 그 손길에 그녀석의 뒷통수를 한대 후려갈겼다.

"아얏! 자기야 아파ㅜ"

"아프라고 때린거거든?"

말하면서 내가 작게 한숨을 내쉬자 녀석은 내 눈치를 살살보더니 이내 애교를 부리며 허리를 감싸며 안겨왔다.

"자기야 화났어? 내가 미안해 화풀어~"

애교를 부리며 말하는 모습에 나는 또 화가 사르르 풀려버렸다.

하지만 항상 애교로 넘어가려는 모습이 괘씸하니까 나는 그의 말랑한 볼을 잡고 쭉 잡아당기면서 말했다.

"진짜 괘씸해"

그러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르르 녹는듯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서 나 미워?"

"아니"

나는 그가 무슨짓을 해도 귀엽고 멋지고 사랑스럽다고 느끼는걸 보니 콩깍지가 제대로 씌인것이 틀림없다.

그래도 뭐 이런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 내 허리를 감싸고 허벅지에 볼을 부비며 올려다보는 그의 머리를 쓰담아주며 생각했다.

나는 분명 이녀석을 싫어했었는데 이런 관계까지 오게됬을까.

이 둘의 과거를 보기 위해 그들의 첫만남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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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8-27 01:22 | 조회 : 1,129 목록
작가의 말
몰랑볼

안녕하세요 몰랑볼 입니다! 이 작품은 앞의 내용을 생각해논게 아닌 그냥 필 받아서 쓰는 글 입니다. 역시나 자유연재고 굉장히 텀이 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쓸테니 재밌게 봐주시고 댓글과 하트 많이 보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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