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입니다.

가격을 내렸습니다. 너무 높게 잡은 거 같아서요.
게임 팬픽은 벌써 다 내렸고, 자작시 모음은 내리는 중에 있습니다.
오늘 안으로 내릴 것이며, 네이버 챌린지리그와 블로그에서만 글귀, 시, 작문을 올리고 있었는데 다시 폭스툰에도 올리려고 합니다.
유료 아니고 무료로요. 이전과는 달리 천천히 올라갈 거 같아요. 저를 기억하실 거 같지는 않지만, 다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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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은 행복했다면, 21년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았는데요.
제가 쓴 글과 여러분들께서 댓글 남겨주신 걸 보니까 울컥하더라고요.

많지는 않더라도 제 글을 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게,
설렘과 감성, 위로를 얻어 가신다는 게 기쁘고 좋았어요.

아마 제 시들을 보셔도 이전보다 댓글이 안 달렸던 것은
제가 쓰는 게 소설이 아니라서, 이전과 다르게 여운이 없어서 그런 것으로 보여요.

저도 이제는 제 글이 여운이 없다는 것을 인지했어요.
그래서 많이 슬프고, 저라는 사람의 한계는 여기까지구나,
제 시나 글에 별테는 없을 줄 알았는데 별테를 해 주시는 걸 보면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구나,
소설이 아닌 시라서 봐 주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이 정도까지 온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었어요.

자꾸 지각하게 된 것도 죄송할 따름이었고요.
그래서 쉬려고 했었고, 글보다는 게임 공략에만 신경 쓸까도 싶었는데요.

갑자기 제게 무단 침입한 시인이 계셔서,
정말 그분 덕분에 제가 영감을 얻어서
다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이전과 같이 3분 이상 댓글을 남겨주시지 않고,
1분이라도 봐 주신다면 글을 다 적을 때 올리려고요.

제 옛날 신념도 떠올랐어요.
1분이라도 봐 준다면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요.
다시 제 신념을 믿고 일어서고 싶어졌어요.

많이 부족하고, 예전과 같은 필력으로 되돌아올 수도 없고,
회의감과 우울함에 빠져 살아간다 해도 글은 놓지 않겠습니다.

제 꿈을 이뤄나가고 싶고, 제가 느꼈던 것들을 다시 나누고 싶어요.
집에 있는 책들도 읽어보고, 책을 읽는 재미를 느꼈던 중학생 때처럼 다시 느껴보고 싶어요.
지금이라도 늦은 건가 싶다가도 이렇게 생각할 때가 안 늦었다고 하니까 독서를 시작할까 해요.

전자책을 내고 싶다 했었는데, 그건 무리라고 봐요. 안 될 계획을 잡고 있어서 이제는 놔 주려고요.
그 대신 펀딩이라든지, 편지를 보내드린다든지, 그런 쪽으로 알아보고 싶어요.

에세이를 한다든지, 퇴고를 한다든지 등등 도전해 보려고요.
1분이라도 응원해 주신다면 힘이 날 거 같아요.
늘 봐 주시고, 예쁜 댓글까지 남겨 주시는 분들께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말인데, 괜찮으시다면 시 작문 소재 받고 싶어요.
댓글로 남겨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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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1-11-18 20:01 | 조회 : 1,137 목록
작가의 말
soyee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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