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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우씨 안색이 많이 안좋은데 괜찮아요?"

상우는 걱정되는듯 은우를 계속 살폈다.

은우의 모습은 정말 아파보이고 힘들어보였다.

이마에는 땀이 맺히다못해 턱을따라 흘러내렸고 얼굴은 만지면 뜨거울것 같이 빨개져있었다.

은우는 작게 신음을 흘리며 흥분을 참고있었다.

"흐윽...괜...찮아요..."

"안색이 너무 안좋잖아요! 음식 나오는데 먹지도 않고!"

상우는 안절부절 못하며 손수건으로 은우의 땀을 닦아주려 했다.

은우는 지금 누구라도 건들이면 신음을 참지 못할것 같았다.

은우는 상우의 손을 쳐냈고 상우의 소매가 와인잔을 치는 바람에 와인은 그대로 은우에게 쏟아졌다.

-촤악...쨍그랑!!

와인이 은우의 와이셔츠에 다 물들었고 와인잔은 바닥에서 산산조각이 났다.

"괜찮아요!? 은우씨 정말 죄송해요 제가 얼른 매니저 불러올게요!!"

- 쾅!!

상우가 급하게 나가면서 룸은 적막이 흘렀다.

은우는 초점나간 눈으로 환을 쳐다보았다.

환은 은우는 신경도 안쓰는듯 담배를 피며 밖의 야경을 쳐다보고 있었다.

환의 담배피는 모습은 자주 봤는데 오늘 유독 연기에 싸여 몽환적으로 보였다.

옆모습의 높은 콧대와 날카로운 눈매가 반짝 빛났고 은우는 침을 꿀꺽 삼키며 환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주인님..."

은우는 힘없는 손으로 환의 고개를 돌려 자신을 보게 했고 환에게 매달렸다.

환의 은은한 향수냄새가 항상 은우를 흥분시킨다.

아기처럼 목에 손을 감고 환의 목덜미에 코를 박고 몸을 부볐다.

"상우 올텐데?"

"아읏...응...그냥 ...저 좀..흣..."

" 큭 상우에게 보여주고 싶나봐?"

"아...아니에요...으응!..."

환이 말하면서 은우의 쇄골을 스윽 훑자 은우는 격하게 반응 했다.

이미 중심은 단단해져 있었고 와이셔츠는 풀어헤쳤는지 속이 훤히 보였다.

"곤란한데..."

환이 입꼬리 하나만 쓰윽 올리고 은우를 쳐다보았다.

은우는 환의 허벅지에 앉아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내보내고 싶지만 허락 없이 가면 환이 혼을 낼것이다.

"주인님... ㅈ..저...응...흐응...허락을...앗..."

작은 손길에도 소스라치게 놀라며 은우는 눈물이 고인 눈으로 환에게 빌었다.

환은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는듯 은우의 허리를 쓸어내렸다.

"나갈까?"

환이 다정한 말투로 은우에게 말했고 은우는 머리를 환의 가슴에 기댄채 천천히 끄덕였다.

"강비서"

"네 부르셨습니까"

"차 대기 해놓고 상우에게 전해 먼저 간다고 "

"네 알겠습니다"

룸 앞에 있던 강비서는 환에게 꾸벅 인사를 한 후 자리를 떴다.

"가자"

"하읏...못 걷게....ㅆ어요...흐읍.."

이미 그곳은 한계가 도달했고 은우는 몰려오는 사정감에 아랫입술을 꽉 물었다.

"사정하면 너 오늘 죽어 ... "

"흐읍...흑...흐응...안...돼 ..으윽..."

결국 참지 못하고 은우는 그 자리에서 사정했고 눈물을 뚝 뚝 흘렸다.

"아윽...잘못...했어요...흑...흐윽..."

사정을 한번 했음에도 불구 꺼지지 않는 이 흥분은 계속 됬다.

"정말 말을 안듣네...? 너 오늘 그냥 죽어야겠다"

환의 싸늘한 눈빛에 은우는 몸을 떨며 움츠렸다.

환이 은우의 와인으로 붉게 물든 상의에 자신의 양복자켓을 걸치고 안아올렸다.

은우는 자연스럽게 환의 목에 팔을 둘렀고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1층으로 내려가는 그 순간에도 은우는 흥분감에 신음을 흘렸다.

"응..흐으...읏..."

"조용히 해 "

싸늘한 환의 말에 더 서러워진 은우는 눈물을 계속 주륵 흘렸다.

은우와 환은 차를 타고 환의 오피스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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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2-12 14:51 | 조회 : 15,790 목록
작가의 말
노옹

아직도 복종의 대가 기억 하시는 분이 있네요 ㅠㅠ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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