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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우의 눈빛이 흔들리며 은우는 환의 손을 붙잡았다.

"주인님!! ㅇ..이걸 왜 저한테..."

"말했잖아 기분이 안좋다고"

환은 싱긋 웃으며 은우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쓸어올렸다.

은우의 큰 눈에는 불안함과 초조함이 가득 차 있었고 방금 세수를 한 터라 물이 얇은 턱선을 따라 흘러 내리고 있었다

환은 그런 은우를 보며 턱선에 흘러내리는 물을 핥아 올렸다.

그러고는 약을 자신의 입에 넣고 은우의 머리카락을 세게 잡아 뒤로 젖혔다.

"윽...!!"

은우의 눈이 파르르 떨리며 겁먹은채 환을 쳐다보았다.

환의 쌍커풀이 없지만 곧게 뻗은 잘생긴 눈이 휘어지며 웃더니 은우에게 입을 맞췄다.

"으읍!!!!읍!!!"

은우는 알약을 밀어내려 노력했지만 환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환의 혀가 미끄러져 들어와 알약을 목구멍안으로 집어넣었고 은우는 삼키지 않았다.

"큽...으윽..."

은우가 삼키지 않으려 노력하자 환이 눈을 찌푸리면서 은우의 허리를 감싸안아 밀착했다.

그리고 큰 손으로 은우의 옷 속으로 들어와 천천히 몸을 쓸어내렸다.

천천히 허리를 쓰다듬다가 은우의 가슴을 한손으로 쥐어 만지기 시작했다.

은우는 그 야한 손놀림에 한껏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으응...읍....앗..."

결국 신음소리를 낸 은우는 목구멍으로 침과 함께 알약이 넘어가는것을 느꼈다.

"응...주인님...흐윽..흑..."

은우는 환에게 매달려서 울음을 터트렸다.

환의 목에 매달려 안긴 채 우는 모습이 마치 어리광 피우는 아이같았다.

"쉬이...착하지 ... 조금만 참아봐 아니면 상우 앞에서 안아달라고 하던지"

환은 울어서 눈가가 빨개진 은우의 눈주변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말했다.

그리고 은우의 하얀 목덜미에 입을 맞추고 부드럽게 빨아올렸다.

은우의 맨 살에서는 좋은 향이 나는것같았다.

"윽...응...하읏..."

은우는 환의 목에 매달려 연신 신음만 흘렸고 환이 빨아올린 목덜미부터 천천히 몸이 달아오르는것만 같았다.

"가자 상우가 의심하겠다 "

환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은우를 내려놓고 화장실에서 끌고 나왔다.

은우는 살짝 어지럽고 시야가 흐트러짐을 느꼈다.

"아..주인님...뭔가...ㅇ...이상해..요"

은우는 비틀거리면서 환에게 매달리려고 애 썼다

" 이번에 못 참으면 정말 혼날 줄 알아"

환은 그런 은우를 애써 떼어냈고 은우와 환은 다시 레스토랑 룸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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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2-12 11:20 | 조회 : 14,455 목록
작가의 말
노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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