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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윽...힘...들어요...하윽..."

안그래도 붉은 은우의 입술이 깨물은 탓인지 더욱 붉어졋다.

"그럼 상우올때까지 그러고 있을래?"

환이 싱긋 웃으며 은우의 두툼한 입술을 할짝 핥으며 물었다.

"아흑...아으...흐윽..."

은우는 환의 탄탄한 배위에 손을 얹고 허리를 들어올렸다.

천천히 빠져나가는 환의것에 은우는 고통과 함께오는 쾌감에 정신을 못차렸다.

다시 손에 힘을 빼자 환의 그것이 깊은 곳 까지 파고 들었고 은우는 허리가 뒤로 휘어지며 신음을 흘렸다.

"아윽...!! 하아... 하으....으응..."

" 다시 한번 더 이런 일 생기면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르겠네? 기회는 이게 마지막이다 이은우"

"ㄴ..ㅔ.. 아으...잘못...했어요...흐윽..."

은우는 어리광 부리는 아이처럼 환의 품에 얼굴을 부볐다.

환은 그런 은우의 고개를 들고 입맞췄다.

은우의 부드럽고 두툼한 아랫입술을 가볍게 빨아올리고 혀를 깊은 곳 까지 들였다.

은우는 기분 좋은듯 환의 목에 팔을 둘렀고 환은 피식 웃으며 은우의 허리를 감싸안아 서로를 더 깊게 파고들었다.
...
"은우씨!!"

연한 갈색머리를 가진 저 환한 웃음을 가진 남자가 지상우 ... 이번일의 원흉이다.

"안녕하세요... 또 뵙네요"

은우가 힘없이 인사하자 상우는 머리에 물음표라도 달린 캐릭터처럼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기분이 왜 안좋아요 ! 환이가 혼냈어요??"

"아 .. 아니요 살짝 피곤해서..."

"그러면 저랑 산책갈래요??"

상우는 해맑게 웃으며 은우에게 물었다.

은우의 속마음은

' 나한테 왜 이러는거지...'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속마음을 숨기고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아직 할 일이 많아서..."

그때 방문이 벌컥 열리며 환이 멀쩡한 모습으로 걸어나왔다.

" 지상우 ... 볼일 있으면 빨리 보고 가"

" 볼 일... 없는데? 은우씨랑 같이 저녁먹으러 가면 안돼?"

은우는 상우의 망언에 깜짝 놀라며 손을 휘저었다.

" 전 일이 많이 남아서 못 갈거 같아요!! 두분이서 다녀오세요!"

"같이가지? 상우도 왔는데?"

환이 머리를 쓸어올리며 은우에게 살짝 미소를 지었다.

아무렇지도 않아보이는 환의 저 모습엔 분명히 무언가가 있을거라고 생각한 은우는 불안함과 공포를 동시에 느꼈다.

"ㅈ...저는...그게..."

"가자!! 가요 은우씨 저 은우씨랑 밥 먹고 싶어요!"

상우가 은우의 손목을 잡고 잡아끌자 은우는 상우쪽으로 몸이 휘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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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2-12 02:34 | 조회 : 15,639 목록
작가의 말
노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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