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 미남공 × 유혹수(환생수)

"아아-, 섹 스하고싶다-"

아, 첫 대사부터 저런 말이라 놀랬어?
미안미안. 너무 하고싶은 나머지...

나는 흔히들 주변에서 말하는
Av배우...의 스태프이다.
그것도 남남 으로 찍는것 말이다. 지금도 내 눈앞에 펼쳐져있는건 열열히 섹 스하고 있는 장면...하아. 난 언제쯤해보나.

이쯤되면 알다싶이 나도 게이이다. 남자를 좋아하는. 근데 원, 막상 하려면 능력 좋은 사람들이 없어서, 외국을 가려하면 돈도 없고. 알잖아? 한국 남자들이..응. 그렇다는걸.

"연우야-! 이것 좀 너가 맡아라-!"

"네!"

아, 감독님이 나를 부르시네. 이쯤 쓸데없는 내용은 그만하고 결론은 섹 스하고 싶다고. 원없이 나랑 속궁합 잘맞는 사람들로.

"이거 가만히 들고있으면 되나요?"

"어, 들고있다가 신호주면 끄면 돼"

"네, 알겠습니다"

감독님이 준 기계를 들고선 앞에서 열심히 허릴 흔드는 남배우들을 부러운듯 구경하고 있었다. 하, 나도 언제 저렇게 해보나.

물론 안해본건 아니다. 그저 맘에 드는 사람들과 하려니 극히 드물다는것뿐...나를 맘에 들어해도 거기가 시원치않으니 원.

"하아,소설같은데 보면 갑자기 사고났다가 환생도 하고 그러던데"
난 그런일 안생기려나,그러면 남자들 다 꼬셔서 해볼텐데. 물론 조건 다 따져서

불가능한 일인건 알고있다. 그래도,솔직히 당신들도 그런 생각쯤은 한번씩 하잖아?

그렇게 혼자 실실대며 웃고있을때. 하늘은 내편이라고 해랴할까, 갑자기 세트장이 흔들리더니 기둥하나가 무너져내렸다. 그것도 내쪽으로. 방금까지 딴 생각을 하며 멍하니 있던 나는 그걸 미처 피하지 못하고 깔려 버렸다.

그렇게 한국에서의 내 인생은 디 엔드.



갑작스런 전개라 하지마라. 본전으로 바로 넘어가야 너희도 좋고 나도 좋잖아?



..
.
.
.
.



''아...아프다...-''

죽어서는 고통을 안느낀다더니 순 거짓말인가.

온몸이 욱신거린다. 손가락을 까딱하려 해도 온 몸에 고통이 번져 움직일수도 없었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눈 뜨는거랄까-


.....
응? 죽었는데 눈을 뜬다고?


"허억..!!!"


이상한 마음으로 눈을 뜨니 펼쳐져있던건 푸른빛을 띄고있는 나무들 사이였다. 한마디로 숲..이라고 해야할까?

"뭐야, 나 죽은거 아니였어?"
여긴 어디야?

그럴일은 없지만, 설마 나...나 다른곳으로 환생..한거야?!

급히 제 몸을 더듬으며 상태를 확인했다. 전까지 느껴졌던 고통은 사라진체 익숙치 않은 옷을 입은체로 쓰러져있는듯 했지. 약간은 헐렁이지만 그래도 흔히들 아는 시대물 소설에 나오는 옷차림이랄까. 무슨 옷이냐고? 사실 나고 모르겠다. 아무튼 그런 옷 있잖아?

혼자 실실 웃으며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하아-, 그렇다면 외모나 그런것도 바뀌었다는건데. 어떻게 바뀌었을려나~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즐거운지 실실 웃어댔고 그렇세 숲속길을 따라 걸음을 옮겼다. 다른곳 보면 황제나 무슨 귀족이랑 이어지던데. 여긴 어떤 세계관일까-

Bl소설을 많이 본 나로썬 기대가 되어 흥을 주체 못했고 마을이 보일때까지 계속해서 걸음을 옮겼다.

"아아~ 잘생기고 적당히 큰 남자들이 많았으면 좋겠네~"

너무 커도 내가 힘드니까. 안그래? 핳하ㅏ핳하!! 너무 기대된다

"나만의 하렘..아니 역하렘 제국을 만들어볼까 프핳하핳하ㅏ"

혼자 되도않을 생각을 하며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깔깔 웃어댔다.

"근데...여기 숲은 언제 끝나는거야..!"

혼자 하하호호 웃으며 걸어가다가 느낀건데..내가 길을 잘못든걸까? 왜 가도 가도 마을은 안나오고 나무들만 더 많아지는거같지?

"여긴 또 어디야..."

기분좋게 걸어가다 이미 해는 일어나있을때보다 조금 저물어가고있었다. 이씨,망했다.

"배고파.."

이미 배는 밥달라고 난린데..하아. 막 소설같은데 보면 이럴때 누군가 사냥이라도 오던가 하다못해 노예상이라도 돌아다니던데. 여긴 안그래?

뭐..소설도 아니니까.

혼지 그렇게 중얼중얼 거리며 열심히 발을 놀리고 있을때 어디선가 들리는 부스럭 소리. 아니, 말 발굽소리..?

다그닥,다그닥
.
..
.
.
히이잉ㅇ..!!


"엄마야!"

말 소리라고 인식하자마자 갑자기 나무들을 헤치고 달려나온 말에 순간 놀라 그 자리에서 넘어져버렸다. 말은 흥분했는지 히이잉! 거리며 고갤 푸드덕거리며 나를 보는데..이상하게 사람은 없고 안장과 함께 말만 있었다. 어라, 보통 사람도 같이 있어야하는거아니야?

"이상하네-"
상태를 보니 꽤 잘 다듬어진 말 같은데...


무슨일 있었던걸까?

자리에서 옷을 털고 일어나 말 주위를 돌아보며 상태를 확인하려했다. 이 말은 길을 알까싶어 괜찮다면 타려하는건가봐. 그때 보이는건 안장 부분이 반짝이는 쇠로 되어있었고 비치는 제 얼굴.

세상에.

약간 흐릿하긴 하지만 보이는건 약간 미소년얼굴이였다. 코는 오똑하고 눈은 크고 쌍커풀에 피부는 하얀듯 했고. 입술은 붉은데다 머리와 눈색은 진한 흑색. 언뜻보면 여리하고 예쁜데 언뜻보면 미남형인 전형적인 미소년형. 특히 섹 기가..어우 장난아니다. 유혹하면 다 넘어올듯..와 세상에, 내가 봐도 내 얼굴에 반하겠는데?

원래의 외모도 평균적이였지만 지금 얼굴은...너무 마음에 든다. 사실 너무 여자처럼 예뻐도 bl의 맛이 없거든- 크으. 살짝 남성적이면서도 예뻐야 좋지. 가꾸기도 좋고. 혼자 인장을 보며 흐흫 하며 음흉하게 웃으며 제 얼굴을 만지다 다시 우는 말에 멋쩍은듯 헛기침을 하며 시선을 돌렸다.

"근데 너는 어디서 온 말이니-"
안장을 보니 꽤 돈 있는거 같고..순할려나

아직 흥분중인 말의 털들을 쓰다듬어주니 좋은듯 다시 히이잉 거리며 진정하는듯 보였다. 얼씨구? 얼마안가 내 손에 머리까지 부비는데..너 쫌 귀엽다?

"너 여기 나가는 길 알아?"

푸흐흐..히잉!

"응? 안다는거야?"

제 말에 답이라도 하는건지 등쪽으로 머릿짓을 하며 우는데, 타라는건가? 꽤나 등치가 컸던 말이라 타는건지 기어 올라타는건지. 힘겹게 안장을 부여잡아 올라타긴 했는데...나 말 탈줄 몰라-

"어, 말아, 우리 천천히 가자"
나 너 어떻게 타는지 몰라

어짜피 사람말 못알아들을 동물인데, 혹시나 말투를 슬프게 말하면 알아들을까 해서 목을 계속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근데 진짜 알아들은걸까,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제가 왔던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뭐야, 나 지금까지 반대로 왔던거야? 시부 럴

그 몇시간의 헛고생이 생각나는지 한숨을 푸욱 내쉬다 제 말을 잘 알아듣는 말이 기특해 웃음을 작게 흘리며 싱글 웃었다.

"오구-, 누구 말인지는 몰라도 잘 써야겠네"
우리 마을 도착하면 밥부터 먹자 ,말아-

히이잉-

진짜 누구말인지, 말을 철썩같이 알아들으니 기분이 좋아 싱글 웃었고 말 걸음이 빠르긴 해 금방 마을에 도착할거같은 기분이 들었다.

"근데 말아, 너네 주인 혹시 잘생겼니?"

이놈의 입, 원래의 목적이 생각난건지 갑자기 툭 튀어나온말에 저도 어이없는지 웃음을 터트리며 아니라고 말을 흐렸다. 그래, 뭐 너 혼자 있는거보면 주인이 너를 잃어버린걸텐데. 만날리가 있을까


그렇게 한 30분쯤 탔을까 전부터 걸어서 그런가 피곤하기도 했고 말이 걸음을 옮길때마다 느껴지는 진동에 조금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도 했고 결국 잠이 오는지 말의 길다란 목에 몸을 뉘이며 갈기를 꼬옥 잡고는 잠에 빠진듯 했다. 이렇게 자면 나중에 더 아플걸 모르고...에효. 내가 잘못한거지 뭐.


그렇게 얼만큼 걸었을까, 갑자기 크게 느껴진 진동에, 물론 떨어질거같아서 반사적으로 일어난거지만, 흐억- 하고 깨어났고 허릴 급하게 세우니 급격히 온 통증에 윽..-하며 미간을 살짝 구겼다.

"야씨...멈출려면 말..을 하고 하지-"

말이 무슨 말을 하겠는가, 조금 욱신거리는 허리에 이상하단것도 모르고 불만을 토해내며 궁시렁 거렸다. 그래도 걱정은 되는건지, 무슨 장애물이라도 걸린걸까. 그리 생각하고는 다시 말을 이었어.

말아 무슨일이야? 라며 상태를 보려는데...시 벌 이게 뭐시다냐

저 앞에 보이는 검은 복장들 4명은 뭐냐고...뭔 자객이야?

"...설마-"

아니라고 멋쩍게 웃으니 사실을 확인시켜주듯 칼을 꺼내드니 아 망했다 하고 온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아니 진짜 뭔 소설처럼 이렇게 급 전개냐고!!!

"마..말아 도망가자!"

급히 말의 갈기를 잡아당기며 급히 말했지만 갑자기 왜이러는지, 이번엔 말을 못알아듣는건지 오히려 콧방귀를 뀌며 가만히 있는데. 야..야ㅇ아 그러다 죽는다고!

"하씨, 무서워서 못내릴거같은데-"

자신만 급한지 어쩌지 하며 이리저리 둘러보았지만 여전히 여지는 숲 한가운데. 저 검은 사내들은 검을 들고 있다 다가오는데...아 씨 어떡해!!

...근데 저 사람들 중에 두번째사람...눈만 보이긴 한데 잘생겼을거같다..는 무슨 이때도 이런 생각만 하고 있냐-!

고갤 저으며 갈기를 더욱 잡아당기며 빨리 도망치자 애타게 말하지만 왜 말을 안듣는건지. 오히려 울어대며 가만히 있는데 너 진짜 왜그래..! 진짜 울고싶은걸 꾸욱 참으며 서서히 다가오는 그들을 보다 결국 내 인생은 여기서 또 끝나는건지 자객들이 한번에 날 덮쳐오기 시작했다. 아직 섹 스 한번도 못해봤는데..-

"사..살려줘어..!!!!"


그리고 그때 들리는 검과 검이 맞부딫히는 소리.

응..?

"하아, 알리, 또 날 버리고 가다니"
..어디서 이상한건 또 주워와서는-

황금빛 금발을 흩날리며 제 앞에 들이밀어진 검 날들을 막고는 여유롭게 그들을 쳐내는,? 한 사내가 갑자기 나타났다. 말의 주인인건지 고갤 돌리며 말한테 뭐라하듯 말을 하다 나와 눈이 마주쳤는데.. 근데..근데 중요한건

"...시 발-"

얼굴이 내취향이라는거다.


"뭐?"

채앵-!

옴마야. 들렸나보네


저도 모르게 욕을 해버렸는데 그게 욕인지 알아들은 잘생긴 미남이 반응 하듯 미간을 살짝 구겼다. 뭐, 저기 검은 복장인들때문에 더욱 구겨졌지만서도.

갑작스래 또 공격해오는 그들을 당해내기 쉽지 않을텐데, 싸우는걸 보니 이상하게 미남이 이기는거같았다. 칼을 막아내고 휘두르고, 남은 한손은 가만히 있는데..한손으로만 싸우는데도 저렇게 잘 싸운단 말이야?

"세상에, 무슨 먼치킨도 아니고"

그들의 싸움을, 이리저리 피가 튀기는데도, 물론 검은 복장의 사람들만, 아무렇지 않은듯 칼을 휘두르는 미남..아니 그라고 칭해야 편하겠다. 그를 보며 넉놓고 쳐다보고있었다. 솔직히 싸우는거야 드라마에서도 많이 봐서 그런가 현실감이 없는건가 그냥 외모에 푸욱 빠져 보는걸지도 모르지. 그러다 갑자기 히잉, 하며 콧방귀를 끼듯 울며 걸음을 옮기는 말에 놀라 갈기를 잡았다.

"어?, 마,말아 지금 싸우는 중인,히익!"

왜 걸음을 옮기나 했더니 어느새 한명만 남아있는 사람을 뒤에서 말 발굽으로 세게 내려 치는데...세상에. 난 사람 머리터지는건 처음봤다. 못볼거라도 본듯 우웁, 하며 고갤 돌리다 제 어깰 잡아 내리던지는 손길에 바둥거리며 엉덩방아를 찧였다. 아악-..! 존 나 아퍼

"누구..흡!"

척추를 타고 흘러 통하는 고통에 눈물을 찔끔 흘리며 허릴 문지르더니 불만을 털어놓듯 고갤 들다 보이는? 시 뻘건 칼잘에 히끅!, 하며 놀라 눈을 크게 떴다.

저..저거 카,칼이지-?

방금까지 싸우는건 그리 잘 봤으면서, 눈 앞에 들이밀어진 칼은 너무 무서웠나보다. 벌벌떨다 다시 보이는 그의 얼굴에 뭐,겁은 또 사라졌지만서도.

"너는 누구냐, 누군데 내 말에 타고 있지?"

세상에, 목소리도 어쩜 내취향일까

미간을 살짝 구긴채 말을 하는데....하느님, 환생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성격은 안좋아보인다.

"아니 저...저 말이 타라고 하던데요-"

그래도 무섭긴 한지 더듬거리며 그를 힐끗 보더니 말과 눈을 마주쳤다. 그치이? 제 말에 답이라도 하듯 머리를 그의 허리에 툭툭 치며 저리 비키라는 시늉을 하는듯 했지. 아, 쟤 진짜 똑똑하다. 너무 마음에 들어-

"...알리, 저런거 주워오지 말라했잖아"

그런 말을 보며 잠시 저를 가만히 보더니 한숨을 푸욱 내쉬며 칼을 집어넣는데...저런거라니. 내가 뭐 어때서!

"..사람한테 저런거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 않나요?"

따질건 따지는 성격이라 어색하게 웃으며 말을 하는데...저놈의 시키 신경도 안쓰고 벌이라며 말에게 저녁없다며 말을 하고는 한번에 올라타는데. 아 진짜 잘생기긴 했다. 근데 나는? 나 버리고 가는거야? 나 지금 허리아픈데?

"저,저기! 가..같이가요!"

근데 제 말을 계속 무시한체 가려는듯 말의 옆구리를 탁 치는데 어째 말이 안간다. 알리라고 했던가? 계속 나만 보는 듯한 느낌은 착각일려나-

"뭐지, 왜 안가"
.....

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요. 왜 그런 무시무시한 눈빛으로 저를 보는거죠? 내가 뭐, 약이라도 탔답니까?

원인이 저라는듯 노려보는 눈길이 얼마나 무서운지...근데 왜 저기서 색 기가 느껴지는지 순간 섹 스하자고 말할뻔 했다. 뭐, 알아들을리는 없었지만. 근데 정말 원인이 나인걸까, 알리가 다시 울며 제쪽으로 다가오는데...오..오지마아 저 사람? 표정 무서워지는거 안보여?

"...하아, 올라타라"
뭘 했는지 몰라도..얘가 너를 마음에 들어하나보군


귀찮게스리,츳. 아, 혀 차는거 다들었다 이시키야. 역시 잘생기면 외모 값 한다더니 한 싸가지가 아니다 정말. 목소리는 좋은데 하아-

"그럼 사양않고-"

그래소 성격과 내 생사는 별개니 개의치않고 덥썩 올라탔다. 물론 전처런 이어 오르듯 탔지만서도. 아니 이 크기를 어떻게 한번에 타지? 괜히 창피해 목을 한번 가다듬고는 뒤에 있는 그를 무시한체 알리의 갈기를 쓰다듬어주며 나긋하게 말했다. ..근데 왜 미남, 너가 움찔하냐

"크흠..,알리 잘 부탁해-"

"진짜 의외군. 이녀석이 이렇게까지 마음에 들어하다니"
왜지?

응? 알리 좋은 말 아니였어?
저리 말하는거 보면 착한 말은 아닐듯..아 방금 그 사람들 머리 터트린..생각해보니 저기 아래 시체들이 널려있는거야? 아 생각하니까 갑자기 울렁거린다. 얼른 출발했으..아 출발한다.

자신이 올라타니 주저안하고 바로 걸음을 옮기는 알리. 기특해라-, 너 아니였으면 섹 스도 못해보고 산속에서 죽었을꺼야. 웃음을 작게 흘리며 음흉한 생각을 하고있다 갑자기 뻗어온 손길에 놀라 흠칫했다. 아, 끈 잡으려고. 둘이 같이 앉은터라 조금은..응 그런 샤랄라한 자세가 되어버렸네. 등이 그의 가슴팍에 닿는데..아 코피나올거같다. 여기서도 단단한 근육이 다 느껴진다.

"하아...딱인데, 하자할까"

"뭐라했느냐"

"네? 아, 아니에요 하하-"

이놈의 입, 또 툭 하고 튀어나왔는지 제 말에 의문을 담으며 말하는데 으아아..말하지 말라고 목소리 너무 좋다고. 귓가에 바로 들리는 목소리에 귀를 살짝 붉히며 전처럼 어색하게 갈기만 잡고있는데.

"말은 한번도 안타봤나?"
그렇게 타면 나중에 하리아프다, 이렇게 타거라

방금전까지만 해도 차가원던 그가 순식간에 뭘 했는지 친절하게 변하며 친히 허리에 손을 감아 자세를 고쳐주는데...아 미쳤다 손과 팔뚝도 왜이리 멋있는지. 시 발, 존 나 내 취향. 근데 말투는 여전히 무슨 지가 높은 사람인것처럼 말한다.

이미 목까지 붉어졌을거같은 제 조그마한 흥분감에 이어 들리는 목소리는 정말 그를 덮지고싶을정도록 섹시했다.

"너..좋은 향기가 나는군-"
무슨 향기지?

뒤로 보면 훤히 드러난 목덜미에 코를 바로 묻고 숨을 들이키는데...진짜 순간적으로 설뻔했나. 하, 욕구불만이니까 이해해달라고-

"아니 무슨..-, 어...얼굴 좀 떼어줄레요..?"

어색하게 말을 하며 몸을 조금 기울였는데 아직 제 허리를 감싸고있는 손길에 이도저도 못하고 삐쭉대며 알리의 갈기만 쳐다보고있었다.

하씨, 이런건 좋긴 좋은데 나는 내가 유혹해서 원하는 사람끼리만 하고 싶..아니 물론 좋긴한데...옷차림을 봐. 좀 나쁜 쪽으로 어울리면 내가 안된다구-

그의 옷차림은 사실 조금은 볼만했지만 군데군데 피가 묻어있거나 (방금 싸움때문인건 생각 못하다보다) 허름하기도 했고..그리 좋은쪽으론 보이진 않단말이야-

만약 그와 했다가..내가 마음에 들어서 어디 끌려가면 어떡해..? 사실 알리랑 짠거면?..나 노예상에 팔려가는거 아니야?!

혼자 속으로 어쩌지 하고 말도 안될 온갖 망상을 펼치고 있을때 그걸 깬 그의 말이 저를 정신차리게 했다.



"너,... 혹시 남자 좋아하나?"
아니, 남자를 아는 몸인가?


....옴마야 저건 또 무슨소리래-




.
.
.
.
.



시부 럴 그렇게 티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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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2-11 17:13 | 조회 : 7,9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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