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마피아공×수인수

라클레트님의 신청입니다:)
(어쩌다보니 마피아라는게 잘 안드러나고 신청내용과는 좀 달라졌지만 재밌게 뵈주세요ㅜㅜ)















비오는 한 겨울 밤에, 나는 가로등 앞에서 종이박스에 홀로 앉아 추위에 떤체 비를 맞은 한 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했다. 검은색 털을 지닌 아이는 비에 젖은 생쥐마냥 축축히 젖은체 몸을 움크리고있었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흘깃 보며 관심 없이 보였는데 그게 제 눈길을 사로잡은건지 저도 모르게 아이 앞에 서선 우산을 기울여주었다.

아이야,

그에 다른사람들에게 주었던 노란 눈으로 저를 보는데 왜 몸에 알 수 없는 소름이 일어나는지.

나랑 같이 가자.

저 노란 눈이 무심하지만. 경계하지만 저를 바라본다. 긴장하지 말라는듯, 무서워하지 말라며 조심스레 손을 뻗어 작은 너를 제 품에 안아주었고 비에 젖어 추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다.

오늘부터 너는 흑우다, 흑우.

네 이름을 알아듣기는 한건지. 긴장해서 굳어졌던 네 근육들이 잠에라도 빠져든건지 힘이 풀린게 느껴졌고 바짝 세우고 있던 귀가 축 쳐진게 보이는데. 이리 귀여워도 되는건지.

흑우야.

나와 같이 혼자 였던 아이야. 오늘부터 집에 차가웠던 온기가 따뜻해지겠구나. 나와 같이 혼자가 아닌 둘이서 살자 흑우야.



그렇게 새로 생길. 처음으로 가족을 만든 날 이후로 집안이 조금은 즐거워지고 시끄러워지겠구나 했는데.




.
.
.





"...싫어. 나 이거 안먹어!"


"먹어"

"안먹어!"

"..흑우야."

"..."

"..-"

"..씨이. 당근 맛없다고!"


이렇게 시끄러울줄은 몰랐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지금 내 눈앞에 앉은 흑발에 금안인 저 소년이 내가 약 한달전에 주워왔던 그 고양이가 맞는지.


"주인아, 나 당근말고 고기. 응? 고기 먹고싶어"

고양이를 주워왔더니 일주일도 안가서 갑자기 사람으로 변한 저 아이. 내 눈앞에 어색하게 옷을 입은체 포크로 음식을 콕콕 찍어내리고있는데. 후우...

"흑우야. 내가 고기랑 채소는 골고루 먹으라 했잖아. 고기만 다 먹어놓고 고기만 달라하면 돼 안돼. "

"치사해.."


고양이 나이론 아직 어려서 그런가 저리 고집이 많다. 아니 편식이 심한건가. 내 그리 편식 하지 말라 했는대도..

"아아 주인아.. 고기이. 당근 말고 고기이!"

"흑우야. 내가 전에 뭐라했지"

"모올라..당근 안먹을래.."

"내가 또 편식하면 입 말고 다른쪽으로 먹인다했지"

이리 말을 안들으면 내가 벌을 줄 수 밖에 없잖아

"아아 주인아.. 흑우는 당근 싫은데,벌 줄거에요?"

"..."

"...씨이. 단호해"

"먹어. 마지막이야"

"..진짜 당근은 싫은데.."


"..후우. 그럼 벌 받던가"

"응? ...어떤 벌?"

"음.., 기분 좋은 벌?"

"..응?"


.
.
.
.
.
.


"흐읏...이거, 시..싫어 주인아..손 좀 풀어줘...응?"

흑우는 식탁에 엎드려져서 넥타이로 손목이 뒤로 묶인체 왜인지 바지와 속옷이 벗겨져 있었고 다리는 식탁 기둥과 끈으로 연결된체 다리가 벌어져 둔부를 훤히 드러내고 있었다. 그에 주인은 흑우의 둔부를 손으로 살살 쓰담다가 무표정으로 세게 한두대를 내려쳤고, 연한 흑우의 살결에는 붉게 손자국이 남았다. 덕에 흑우는 처음 받는 고통에, 고통이지만 이상한 느낌도 드는지 눈물을 찔끔 흘리며 몸을 바둥댔어.

"아,파!..주인아 이거 싫어..편식 안할게..응? 주인아, 주인아아.."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어리광은. 위로 못먹겠으면 아래로 먹어야지, 안그래?"

"..씨이. 그러니까 그 아래가 대체 어딘데!"

성에 대해 아무거도 모르는 흑우는 답답한지 그저 씨익씨익 거리며 이내 포기한듯 식탁에 고갤 푹 묻으며 엎어졌고 주인은 그걸 보며 귀엽다는듯 피식 웃은체 손에 기름을 묻힌체 흑우의 애널 주변을 문질렀다.

"어디긴. 여기지"

"힛..!, 거,거기 더러운데 주인아..?"
그리고 어떻게..?

"안더러워. 여긴 좋아할걸? 기다려봐. 알려줄게"

아무것고 모르는 흑우는 연신 갸웃거리는 표정으로 고개만 뒤를 돌아보다 안으로 들어오는 손가락에 놀라듯 몸 파르르 떨며 허릴 작게 튕겼다. 이어 기름이, 찌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손가락이 움직이자 예민하게 느끼는지 얼굴을 붉혔고 손가락 하나가 더 들어오며 입구를 벌리기 시작하니 다리 파들 떨리며 신음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뒷목까지 붉어져선 누가 보면 처음 당해 느끼는 줄 알았겠지. 아니 사실이지 저게. 그걸 위에서 무덤덤히 바라보면 주인은 한쪽 입꼬리 올려 피식 웃은체, 느끼는거야? 야하네. 라며 즐거운듯 말했고 어느정도 입구 풀어지자 손가락 하날 더 넣으며 어느새 3개가 되었다.

"흑우는 여기가 처음인데. 처음부터 손가락 3개가 잘 들어가네. 타고난건가"

"흐아..뭐,가아..흐읏. 주인아,이거 싫어 이상해..이상해 이거.."

느낌으로 타고난건지. 이상하다는건 아는지 몸 바르작거리며 고갤 저어대는데 몸은 이리 느끼면서 저렇게 말하면 누기 믿을까. 주인이라는 남자는 능청스레 안이상해. 하며 입꼬리 작게 올렸고 어느정도 넉넉히 벌어지자 손가락 빼내더니 흑우가 그렇게 먹기 싫어했던 당근. 자르지 않은 깨끗한 당근을 들고 왔다. 흑우는 그걸 보며 기겁하듯 고갤 저었고 상체 들썩이며 거부감을 보였다. 이에 남자는 고양이 쓰다듬듯 등 쓸어내리며 뒷목을 잡아 내리 눌렀고 이어 당근의 제일 얇은 끝부분을 애널에 문지르며 나른하게 말했어.

"우리 흑우가 위로 먹기 싫으면 아래로 먹어야지"
벌이라고 했잖아. 기분 좋은 벌. 그러니 가만히 있자?

"야,이 주인아.! 시.싫어. 먹을게, 당근 먹을게 응? 넣지마아!"

저게 들어가면 분명 이상해질것이다 분명. 사실 당근중에선 그리 큰건 아니였지만 뒤가 처음인 흑우는 저정도면 크다고 느껴졌겠지. 허나 그에 물러날 남자일까. 흑우의 말을 무시하듯 끝부분을 조금씩 애널 안으로 밀어넣으며 흑우의 반응을 살폈고, 흑우는 조금씩 안으로 들어오는것에 경악하듯 몸을 바르르 떨며 애널을 꽉 조였다. 허나 몸은 반기듯 벌름이며 당근을 꽉 물었고 기름덕에 수월히 들어가며 어느새 반이나 안으로 들어가간 당근은 다시 모습을 들어내며 빠졌고 다시 들어가기를 반복하며 장난치듯 내벽일 이리저리 찔러댔다.

"흐아!,응!,자..장난치,지마아..싫,으응!, 주인아..주인아,"

덕애 어느새 발기되어 쿠퍼액을 질질 흘려대던 흑우의 것이 단단해져있었고 어느순간 당근이 한곳을 푹 하고 찌르자 그 순간에 가버린듯 허리 크게 튕기며 다리 떨렸고 책상까지 떨리며 짙은 액을 내뿜으며 생에 처음으로 사정을 했다.흑우는 그런게 처음인지 이상하고 또 기분 좋은 느낌에 놀라 사정의 여운에 나른해진 몸으로 눈물 한두방울 또륵 흘렸고 훌쩍대며 원망이라도하듯, 소변이라도 본걸로 착각한건지 이래서 싫다했는데 하며 연신 투덜대고있었다. 그 모습을 하나도 빠짐없이 보던 남자는 사정을 해버리자 피식 웃으며 당근을 느릿하게 크게 돌리며 내벽을 휘저었고 예민해진 몸은 느끼며 몸을 파르르 다시 떨었다. 그에 흑우가 씨이,하며 더욱 원망하듯 눈물을 흘이니 이제 그만해야겠다 싶어 당근을 빼내었고 손목을 고정시킨 넥타이를 풀어주며 뒷목에 입술을 쪽 하고 맞춰주었다.

"울지마, 왜 울어. 맘 아프게"

"씨이..주인이, 주인이 먼저.."

"그러게 편식 하지 말라했잖아. 그리고 반도 안넣었는데 가버리기나 하고. 야해"

"몰라..싫어 방금거..이상해,"

손이 풀리니 얼른 다리도 풀어달라는듯 바둥거렸고 웃음 흘리며 다리도 풀어주자 훌쩍이며 보듬어 달라는듯 곧 바로 남자에게 안여 어깨에 고갤 묻었다. 남자는 그런 흑우를 품 안에 보듬어 안아들었고 등을 토닥이며 울지 말라는듯. 욕실로 향한체 앞과 뒤를 깨끗이 씻어주려했다.

"그게 싫으면 내일 부터 편식하지 않으면 되지"
나도 우리 흑우 울리기 싫어. 귀여워가지고 진짜

"알았어..안할게.."

"옳지 착하다"

얼마나 놀란건지. 어느새 꼬리와 귀까지 튀어나와선 축 쳐져있는데. 진짜 귀여워서 잡아먹을 수도 없고. 사실 당근이 아닌 제것을 넣고 싶은걸 흑우가 알면 도망 갈지도 모르니까 서서히 길들여야하는데. 순간 감정이 절제가 안돼서 저도 모르게 음식으로 겁을 준듯했다. 나중에 밤새 내내 달래줘야지 어쩌겠어. 아무튼 이렇게까지 했으니 편식은 안하겠지 싶었다. 그래 그러면 됐지.

내일 부하한테 고기라도 잔뜩 사오라고 해야겠네. 우리 흑우 꿍해있으면 안되지.

흑우를 욕조에 앉혀 따뜻한 물을 틀어주었고 가만히 물을 맞으며 연신 뚱해닌 표정을 지어대니 젖은 머릴 넘겨주며 이마에 입술을 맞춰주었다. 미안해, 그만 기분 풀어. 내일 고기 잔뜩 줄게. 당근이랑 같이 먹자?

...응.


그렇게 편식하는 버릇이 고쳐질 줄 알았거만


.
.
.
.
.
.


"..나 당근 싫어"

...뭐?

"아니 어제 주인이..씨이. 그거 한거때문에 더 못먹겠잖아!"


..이런 역효과가 나타날 줄은 몰랐다.





"흑우야"
어제 벌 받은거 기억 안나?

"몰라 주인탓이야. 고기 줘. 고기!"

"..후우. "



그래. 감정 참은 내 잘못이지. 먼저 건든건 너야.



"흑우야"

"왜!"

"흑우야"

"...왜"

"흑우야"

"..."

"오늘 밤새도록 벌 받을줄 날아"


"...히끅"


기분이 꿍해지든 말든. 너가 그렇게 나온다면 나도 참을 필요는 없지. 우리 귀여운 흑우.







밤새도록 주인이랑 같이 놀자?

15
이번 화 신고 2019-02-10 18:54 | 조회 : 14,301 목록
작가의 말
물음

궁금한게 제 글에 수위 있으면 대부분 15금으로 걸어놓는데 그럼 15세 미만 독자분들은 볼 수 없나요..? 로그인을 안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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