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인간공×악마수

( 리히트 님의 신청입니다..!)

(신청한 내용과는 살짝 다를 수도 있어요/▽")

햇빛이 구름에 가려 시원한 지금, 나는 인간계로 놀러왔다. 아, 참고로 난 악마. 사실 아래에만 있기엔 심심해서 놀러왔는데-..

"당신, 악마죠?"

어떤 남자 인간에게 바로 정체를 들켜버렸다.

"..너, 내가 보여?"

"당연하죠, 무슨 악마에요?"

누구라도 보면 반하겠는데

저를 훑어보며 웃음짓는 그에 괜히 뿌뜻해 가슴을 당당히 펴고는 당연하게 말했다. 당연하지, 내가 얼마나 높은 계급인데

그가 저에게 다가오는줄도 모르고 그저 자기자랑만 하며 웃고있다가 갑작스레 느껴진 입술의 물컹함에 놀라 그를 보았다. 언제 제 앞으로 온걸까, 왜 눈이 바로 앞에있는..

"읍..!"

아,안돼-

안된다며 고개를 이리저리 저어보지만 제 턱을 잡으며 오히려 더 깊게 입을 맞추는 그. 하씨 왜이렇게 잘해- 키스만으로도 설거같은지 반응하는 몸을 파르르 떨며 조금씩 힘이 빠져갔고 본능적으로 혀를 짙에 얽으며 타액을 섞어갔다. 그렇게 한참동안이나 맞췄을까, 입이 쵹 하고 떼어지며 은색빛의 타액이 길게 늘어지니 조금은 풀린 눈으로 입술을 벅벅 닦으며 한두걸음 뒤로 물러났다. 느를 노려본채로

"너, 너 뭐야-"

갑자기 키스는 ㅇ

"악마랑 키스하면 계약 된다면서요?"

"...너,너 그거 어떻게 알고있어..?"

너 인간 맞어?!

"당연하죠-"

어렸을때 누군가한테 들은건데 진짜였네요

아니, 저 뻔뻔한 새키. 억지로 계약 해놓고 능글스레 웃는게 있어? 저 또라이같으니라고.

"너같은 계약자 필요없으니까 그냥 가라"

내가 알아서 해제 할테니

"싫어요"

"뭐?"

"난 당신이랑 계약하고 싶은데, 이미 계약 했으니 지금 주도권은 나한테 있죠?"

인심써서 계약 물러주겠다하려 했는데..제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에 어벙벙해진 저였다. 아니, 쟤는 무슨 저런걸 어떻게 잘 안데..? 당황을 감출 수 없는 눈으로 보는데 어느새 또 제 앞에 와 있는 그. 아니 왜 또 턱을 잡고 날린데

"저는, 당신을 가지고 싶어요"

저를 사랑해주는

마음으로든, 몸으로든

"뭐..?"

쟤가 지금 뭐래냐. 놀러왔다가 어째 큰 짐을 얻게된 상황

..하아..그정도는 괜찮긴 한데..

"그럼, 1년. 1년동안만 해"

그리곤 내가 네 생명 가져갈거야

그를 노려보며 말을 하다 단호게 아니요, 10년 해요 . 1년은 너무 짧다 라고 반박을 하니 주도권은 그에게 있어 한숨을 푹 쉬고는 알겠다고 했다. 아나,이럴거면 오지 말걸.

..아니다, 어짜피 지하세계는 다 돌아다여서 심심하고..여기엔 맛있는게 그렇게 만다던데. 그냥 할까? 어짜피 피해올것도 아니고 뭐, 저 인간...외모나 흥미롭기도 하고. 금세 질리고 흥미를 갖는 성격인지 어느순간부터 눈을 반짝이며 그의 뺨을 쓰다듬고있었다.

이렇게 계약이 성립됬다는 증표로 두어번 제 눈이 반짝이며 그의 손목에 모래시게 증표가 나타났다. 저게 다 사라지면 계약 끝나는거야. 그 뒤론 내 맘대로고

"알겠어?"

"네네-, 그럼 갈까요?"

"응? 어딜ㄱ-"

"어디긴요, 연인이면 집에 가야죠"

"아니 무슨 연ㅇ"

"날 사랑해준다면서요?"

아니에요?

"뭐, 그래 가자-"

시무룩한 웃음이 왜이렇게 마음을 흔들어놓는지. 그래, 이렇게까지 됐는데 어쩌겠어. 인간한테 10년은 우리한테 5년이니까 금방 가겠지 뭐.순간 후회스런 마음이였지만 또 다시 마음을 다 잡았는지 이내 표정이 웃음으로 바뀌며 팔짱을 꼈다. 정말 연인 사이처럼 웃어주기도하고 말이야.

"그럼, 이름부터 공유할까?"

내이름은 렌, 너는?

"저는 강도훈이에요, 도훈이라고 불러줘요"

"응응, 그래. 그럼 지금은 도훈이집 가는거야?"

"당연하죠, 가서 우리 사랑을 나눠요"

"그래- 가자"

그래...사랑을 나누는거랬지.

근데 어째서

"ㅇ,야 잠시만. "

어째서 내가 아래야? 내가 위 아니야?

"응? 무슨 소리에요, 제가 당신 아니 렌 몸 가질거라니까요?"

"아니 나는 위ㅇ..흣..!"

내가 깔리는거란 말이냐..! 제 위에 올라타 이미 서로의 옷은 다 벗은 상태고. 제 유두를 건들며 입을 쪽 하고 맞추는데 흣..- 절로 신음이 나오려는걸 막으며 그의 어깰 잡았다.

허나 이런 저를 무시한체 그저 이쁘다며 입술은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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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삭제★)

(귀찮아서 삭제하는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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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몇번째일까. 어느새 자세는 엉덩이만 높이 치켜든체 얼굴을 시트에 묻고 있는데, 제 안에 깊게 박아대는 그의 허릿짓은 느려질 생각이 없어보인다. 테크닉도 죽여주는데..크기가 진짜 장난 아니다.

"하읏,조,금만 천,천히이..으응!!"

"하아, 천천히? 이,렇게요?"

"히읏!, 야, 왜 더 빨라,져어응-!"

천천히 해달라고 힘겹게 말했는데, 어때 저 허릴 잡으며 깊게 박아대는 그에 신음이 터져 나오며 시트를 꽈악 잡았다. 이미 안은 그의 자극덕에 흐물해져 조여댔고, 제 아래와 시트는 정액과 쿠퍼액으로 이미 흥건해졌를지도. 풀려버린 눈으로 가쁘게 숨을 내쉬는데 한손을 앞으로 뻗더니 제 턱을 또다시 돌려 깊게 입을 맞춘다. 혀가 제 성감대였는지 그가 혀를 깊게 섞을때마다 몸이 움찔 움찔 떨리는데, 그 때문에 그의 허릿짓은 더욱 격해졌다. 허리는 휘어질댜로 휘어지며 튕겨댔고, 또 갈거같은 느낌에 골반을 흔들어대며 그의 팔을 힘겹게 잡았다. 곧 갈거같다는 신호로 입도 더욱 격렬하게 맞추었지.

"히우..우웁..-"

"...하아, 뭐에요 또 갈거같아요?"

악마라 그런가 발정도 심하네요?

귓가에 울리는 웃음소리에 그저 모름척 신음만 흘려대며 힘들다고 불평을 해댔고, 그에 또다시 들리는 웃음소리와 함께 그도 곧 갈거같다며 중얼거리곤 제 목덜미를 달근 깨물었다. 깨물고 빨고 하니..자국이 오래 남을거같은 이 느낌.

"하아,ㅆ..빨리,이..나 히..힘들어어..-"

너꺼..흣,얼,마나 큰지는 ..알어?

"그렇게, 큰가?

후우...뭐, 어짜피 시간은 많으니까"

이내 그의 마지막 말과 함께 제 안에 느껴지는 뜨거운 것에 숨을 격하게 토해내며 허릴 크게 튕겼다. 온 몸이 경련하듯 부르르 떨리며 또다시 절정의 여운을 느꼈는데..왜...크기가..안줄..어..?

"...야..아니 도..도훈아-"

"우리, 한번만 더 해요 응?"

"아, 시,싫어-;

방금도 한번만 이라ㅁ, 히우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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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중간 삭제★)

(이부분은 정리랑 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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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내가 가만 안둬-"

"많이 힘들었어요?"

욱신거리는 허리를 부여잡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미안하긴 한지 위에서 안마를 해주니 그에 또 마음이 사르르 풀리며 그를 한번 노려보고는 말았다.

"근데 좋았잖아요"

...저새키가, 좋아질라 하니까 저러네.

"..그래 좋았다, 너무 좋아서 이성을 잃었다"

됐어?

"푸핫, 좋아요 좋아-"

다행이네요, 속이 잘 맞아서

비꼬는 말투로 했는데 ...저리 해맑게 받아드리면 나보고 어쩌라는걸까. 이래서 인간 몸으로 있는건 안된다니까? 마음도 약해지는거 같잖아.

"..참나, 아 몰라-"

나 배고파. 밥 먹고 싶어

"뭐 먹고 싶어요?"

제 말에 다정하게 머릴 쓰다듬어 주며 물어보니 바로 치킨. 이라고 답을 하며 침대에 얼굴을 묻었다. 꽤나 부드러운 느낌이라 한동안 뺨을 부벼댔더랬지.

"각오해, 나 식탐 많으니까 돈 많이 벌어"

나 하나도 안도와줄거야

뻔뻔스레 말을 하며 그와 다시 눈을 마주쳤는데, 그런 제가 그저 귀엽다는듯이 보며 제 허리를, 척추를 손가락으로 따라 쓸어내리는 그. 히잇- 아씨 나 예민하다고요

"응응, 걱정마요-"

그만큼 전 밤에 보답 받으면 되니까

악마라고 해도, 몸관리는 잘하야해요. 알겠죠?

저렇게 웃음을 지으며 말하고는 치킨시키로 나가는...하, 나 이러다 죽어나가는거 아니야?

한번..아니 물론 한번 사이에 여러번 해댔지만 이리 하체에 감각이 없는데..아 음식 먹지 말고 악마몸으로 돌아올까.

그렇게 그가 없는 방안에서 혼자 심각하게 생각을 하며 부드러운 침대 위에서 몸을 뒹굴었다. 아 물론 그사이에 시트는 갈아져있었다. 그러니 그 허연것들은 걱정하지 말자.

"치킨 무슨맛으로 시켜드릴까요..-?"

"나는 양념 간장-!"

저멀리서 들려오는 말에 크게 말을 하며 치킨 먹을생각에 또 다시 즐거워졌다. 아 내가 생각해도 너무 단순한듯.

그리고 나는, 10년이 그렇게 빨리 갈 줄은 몰랐다.

-ㅌㅜㅂㅣㅋㅓㄴㅌㅣ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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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2-06 19:20 | 조회 : 10,0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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