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집착공×순진수

-HAPPY LUNA님의 신청-

(마음에 드실지는 모르겠네요;▽;)

"도~진아~"

"...형, 누구랑 이렇게 늦게까지 술마시고 온거에요-"

지금 내 눈앞에 술냄새를 풍기고 서있는 사람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형. 지금은 동고하는 사인데...하, 누구랑 술마시고 왔길래 저렇게 해벌레 하고 있어?

"아니이..히끅-"

오랜만에 친구가아..딱 한잔만 하자길래

이렇게 마셔버렸네-,히히.. 조금은 풀린 발음으로 저렇게 귀엽게 말하는데 얼굴은 다 붉어져있고 몸은 가누지 못하고. 결국 자기 다리에 걸려 넘어지려는걸 간신이 내 품에 안아 잡았다.

"..후우..형, 내가 몇시까지는 오라했어요"

"웅...11시이.."

"지금 몇시?"

"..1시..?"

"잘못 했어요 안했어요"

"...도진아,왜구래..무서워-"

일때문이라면 몰라도 나말고 다른 사람이랑 술마셨는데 내가 화 나겠어, 안나겠어. 이럴때 표정관리를 못하겠는지 무표으로 그를 몰아가며 벽에 가두듯 양 팔을 뻗어 머리 양 옆에 두었다.

"히꾹..!도..도진아..?"

"형,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요?"

근데 전화도 안받고 술이나 마시고..하아

"도..도진아-"

"나쁜 형한텐 벌을 줘야겠네-"

"응..?도,진아..?"

어느샌가 내 눈빛은 차갑게 가라앉아있었고 손은 그의 중심부를 옷 위로 가 문지르고 있았다. 그에 당황한 형은 얼굴을 더욱 붉히며 바둥대는데 술기운에 제대로 못하고. 하, 진짜 잡아먹고 싶어지네

"형, 나 말고 다른 새ㄲ..아니 다른 사람이랑 술마시니까 좋았어요?"

"그, 도진아, 어..어딜 잡고 있는 히잇..!"

형의 중심부를 문지르고 있던 손은 어느새 버클까지 풀고 속옷 안으로 들어가 노골적으로 만지고 있었다. 순진한 형은 왜 이런지도 모르고 그저 당황만 하고 있겠지. 지금처럼

"하...으읏-!, 도..도진아아..만지ㅣㅈ..마아..-"

지금 느끼는거야? 이런 상황에서도? 느끼는지 몸을 파르르 떨어대는 그를 보며 조금더 마음은 식었달까..아니 흥분감에 차올랐을지도 모르겠다. 비릿한 웃음을 담으며 만지던 손은 그곳을 꽈악 잡듯 세게 쥐어 잡았지.

"아악..!, 아..아파아파-"

도진아,아파아-!

"아프긴..형은 이거 좋아하잖아요,응?"

진짜 아파?어?

내 손에 아프다며 눈물까지 글썽이는 형을 보는데 왜이리 흥분될까, 아프긴 여긴 이렇게 발딱 세우고 있으면서 친한 동생한테 이렇게 당하니까 좋아? 어?

세게 잡던 손은 힘을 풀지 않은체 흔들어갔고 그거에 또 느끼던 형은 어느새 다리 힘이 풀린건지 파르르 떨며 곧 주저앉을듯 했다. 근데 어쩌나. 쉽게 놔줄생각 없는데

"히웃!, 도,진아아 흐읏!, 응!, ㅅ..손 놔줘어..-"

애원하듯 흘러나오는 말에 무시하고 계솓 흔들어대며 눈 앞에 보이는 뽀얀 목덜미에 입을 맞추며 세게, 잘근잘근 물어댔다. 내꺼란 표시를 남기려.

"으응..!, 진..짜 아파"

나..나 먹지마아..맛없어

도진아아...흐엉...히끅.! 미아내..자..잘못했어어..

술취해서 그런가, 그저 키스마크를 남겼을 뿐인데 잡아먹는걸로 생각을 하다니..결국 울음을 터트리며 내 가슴에 얼굴을 묻은체 엉엉 울어대는데..하 시 발. 섰다.

"진짜 이 형을 잡아먹을수도 없고.."

"도진아아아..."

결국 손에 힘을 풀고는 조심스레 매만져주었지만..방금 겁에 먹어서 그런가 어느새 시들어버렸네. 쯧-

"형, 나 봐봐요 형"

"히끅.!..응?"

"오늘 누구랑 술 마셨어요?"

"우웅...흑..하..한울이라앙..."

한울이라면...아,그 사람이구나

"응응, 알겠어요- "

아,많이 아팠어요?

여기 빨게졌네- 붉게 물들어진 그곳을 보며 눈꼬리를 접어 웃어보였다. 하-이뻐라. 언젠간 저곳이 아닌 뒷쪽도 탐하게되겠지. 천천히 길들여놔야 안도망갈테고.

"목에도 자국 예쁘게 남았네 우리 형."

형, 다음에 또 이렇게 늦게오면 이걸로 안끝나요

"그래도...친구들..이랑 노는것도..안돼..?"

"네 안돼요"

나말고 친구들은 더더욱 더

형은 나만 있으면 잖아요

친구들 다 죽여줘요?응? (중얼거리며)

"응..? 뭐라구?"

"아,아니에요 오늘은 이만 푹 자라구요"

피곤하잖아요?

제 말을 못들은듯한 그를 보며 여유롭게 웃어주었고 얼른 자라는듯 방으로 들여보내주었다.

"씻고, 먼저 자고 있어요"

저는 어디 잠깐..편의점 좀 다녀올테니까

"으응...빨리 갔다와야해-"

같이 자자

"네네, 자고있으면 옆에 들어가 안아줄게요"

"응..! 그럼 미리 잘자-"

"형도, 내 꿈 꿔요"

해맑게 웃르며 웃옷을 바둥대듯 벗으며 씻으려 화장실에 들어가는 형. 하, 덮치고 싶은데 참아야지. 그렇게 조금 지나서, 형의 휴대폰을 뒤져 한울이라는 사람의 연락처를 알아내고는 내 휴대폰에 저장해놨다. 그리곤 연락해놨지.

-도진이형이 크게 사고당했어요..!!빨리 ㅇㅇ길로 와주세요 급해요..!!!-

뭔가 어설픈 내용이라고? 걱정마

"허억..허억 저...저기요!"

도진이가 무슨 사고를 당했길래.!!

저 새끼는 우리형을 좋아하고 있거든

퍼억!!

"윽..!!"

누구...신ㄷ..

얼마나 급하게 나왔으면 신발도 짝짝이일까-아아. 슬프네 짝사랑이란 슬픈법이지. 그가 오자마자 준비했던 쇠막대로 뒤통수를 퍽 하고 쳤다. 피가 심하게 흘러내리는데..뭐 들킬일은 없지. 뒷골목인데다 씨씨티비도 없고. 예전부터 싸움이 많던처라 이리저리 피가 널려있고. 사람 하나 없어지기엔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검은 모자에 검은 옷을 입고있어 또 어두운 골목에선 자신이 잘 안보일것이다.

"그러니까 넘볼걸 넘봤어야지-"

"..."

"아 쓰러져 있으니까 못들으려나"

이 미친 새끼야, 어디서 우리 형이랑 술을 마시고 지랄인건데. 내가 아닌 너랑 술을 마시다니

형한테 풀수도 없으니까 너한테 푸는거야-

쓰러져있는 그를 바닥에 질질 끌며 골목 구석에다가 던져 놓았다. 일부러 옷은 하나하나 다 벗겨놓았고 성기까지 노출시켜 변태모습으로 바꾸어놓았지.

"시 발...존나 더럽네-"

이런 새끼가 우리 형이랑 붙어먹으려 하다니.

보자마자 짜증이 치미는지 다시 쇠막대로 그곳을 꾸우욱 누르며 고통을 주었다. 쓰러진채로도 그건 느껴지는지 온몸을 파들 떨어대는데...하아- 저게 우리 형이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행복하게 웃으면서 즐기고 있었을텐데.

"아, 기분만 버렸네"

그럼 다음에 봐요, 뭐. 살아 있으면 말이죠?

그렇게 그을 버려둔체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니 어느새 형은 침대에 곤히 누워서 자고있는데..또 팬티바람으로 자고있네.

"이러면 진짜 잡아먹을거라니까-"

한숨을 푹 내쉬고는 그의 맨살을 느끼려 옆에 누워 꼬옥 안은체로 형을 빤히 보고있었다. 지금 저에겐 피냄새가 조금은 날지 모르지만 우리 순진한 형인 뭔지도 모르겠지.

"내 꿈 꾸고 있으려나-"

언제 형은 다 길들여질까-

전부터 조금씩 조금씩 길들여지고 있는지도 모르는 형은 오늘 처럼 고통에도 반응이 올 정도록 내 손길에 익숙해져있었다. 그걸 모르는 형은 이게 정상으로 생각하고 있었겠지.

"불쌍한 우리형, 왜 나같은 인간한테 찍혀서는"

뭐.이것도 형 잘못이니까. 그러게 누가 이렇게 예쁘래?

다음엔 뒷쪽 한번 시도해볼까-

어짜피 또 친구들이랑 놀게 될텐데. 그치이-

곤히 자고 있는 그의 입술에 쪽 하고 입술을 맞추며 아무도 모르게 웃어보였다. 누가보면 잔인한 미소..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그 어느 누구도 모르겠지, 그를 친구들과 놀게끔 일부러 만나게 이 길로 가라고 유도해준다던가 우연인척 연락을 해놓고 지워둔다던가. 이렇게, 벌을 줄 구실을 만들어야

내가 좋잖아?

왜, 불만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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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2-06 04:04 | 조회 : 9,33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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