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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정한 눈빛, 환한 미소를 받고 있자니 기쁜 마음 분에 넘치게 흘러내려 숨이 막혀옵니다. 눈물을 흘리며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단 사실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수맥은 언젠가 닳으리란 걸 모를리가 없지만, 그러면서도 당신을 놓지 못한 저를 마음껏 비웃어주세요. 이제서야 행복의 무게를 실감한 소녀는, 저를 감싸 안아주실 님이 오실 때까지. 그 날을 기다리며 목을 닦아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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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3-21 22:40 | 조회 : 634 목록
작가의 말
길키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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