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에서 3번째 관계씬

나의 빈정거림이 그의 참고있던 인내를 건드렸다.
으드득-.
"역시 네놈은 짜증나."
그래,역시 이런 반응이었군.
그는 내 다리 사이로 내려가서 빨았다.
잠만..내가 하는 게 아니라?
"쌀 것같아..
그만해."
나의 말은 그에겐 들리지않았다.
"이제 내가 할게.
나 갈 것 같아.
펠라로 가긴 싫어.."

아즈마는 계속 움찔거렸다.
내가 입을 때면 간신히 고개를 떨며 나를 내려다보고.
또 내가 다시 빨면 고개를 뒤로 휙 젖힌다.
신음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그는 이불을 입에 물고있었다.
어쩐지...그리도 반응에 민감하던 놈이 신음소리를 안 낼 수가 있냐..
"어차피 신음소리 나거니 말거니 상관없잖아."
"바그에 호우이가 이쓰자나."
"밖에 호위가 있잖아?
뭐..상관없지
지금은 여기에 집중해."
집중 안해도 내가 다 하겠지만..
다시 그의 허리가 휜다.
"이제 넣는다."
그는 조용히 몸을 움직였다.
"그냥 이 상태에서 해도 되잖아."
"너 얼굴 보는 게 싫어."
"그 순하디 순한 성격은 어디로 가고.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뒷구멍을 대준 거냐?"

원래는 그가 날 원망하거나 싫어했더라면.
지금은 거의 강간같은 관계를 맺고있었을 것이다.
이 펠라도,질문도.
날 위한 것이라면..
"루오,난 불쌍하지않아."
그건 동정일 것이다.
퍽-.
"닥쳐,너가 나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아는 척 하지마.
내 생각 읽지마."
소름끼치도록 아름다운 놈이자.
미친놈이다.
"싸이코같은 새x."
"그딴 헛소린 짓껄여봤자 좋을 것 없어."
"봐,지금도 웃고있잖아."
그는 아무 말도 하지않고 내 목덜미를 잡고 고개를 위쪽으로 올리게 하였다.
"이런,이젠 얼굴도 안 보는 거야?"
"여기서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마."
그는 고개를 숙인 채 피스톤질만 하였다.

기분이 개더럽다.
마치 후배한테 뺨을 맞은 기분같아.
옆에선 아즈마가 자고있었다.
나는 박은 적 밖에 없긴 하지만..
원래 박히고 나면 다 이렇게 거의 실신하듯이 쓰러져 자나?
아즈마가 우는 것은 맨날 관계 이후에만 봤다.
그리 아프진 않을 텐데....
내가 상냥하게 해줬다.
뭐가 문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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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12-28 00:25 | 조회 : 2,171 목록
작가의 말

죄송해요,자다가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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