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드디어 알다 1

"형아 너무 좋아."
아르는 자신 옆에서 누워 자고 있는 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아 저질러버렸군. 이제 심심하기도 하고 잘됐어. 처음 내 레어에 들어올때는 정말 작았는데 이렇게 커버렸군 ... 곧 성인도 되어가고 있고 이제 덮칠때도 되어가는데.. 린은 알라나? 내가 지켜주고 있다는 걸. 정말 덮치게 될때 어떤 표정으로 나를 봐줄까? 빨리 데리고 레어로 가고싶다.

아르는 생각을 마치곤 린의 목에 자신이 남긴 키스마크를 보면서 씽긋 웃었다. 그렇게 린을 쳐다보다가 자신도 누워 린을 꼭 끌어 앉고 잠에 들었다.

다음날

린은 머리가 띵함을 느끼면서 눈을 떴다. 바로 몸을 일으킬려고 하자 느껴지는 무게에 고개를 돌렸다.

으음.... 아르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아 같이 자기로 했지..

린은 아르의 팔과 다리를 치우고서는 자리에 일어나 기지개를 피고는 아르를 깨웠다.

"아르 일어나. 아침이야!"
"우웅..? 형아.."

아르가 눈을 만지면서 자리에 일어나자 귀엽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었다.

"너도 빨리 가서 씻고 와"
"웅.. 그럼 좀 있다봐 형아"

린은 아르를 보내고 옷을 갈아입었다. 주변을 보니 있어야할 루카이가 보이지 않았다. 린은 먼저 나갔나 생각을 하고는 평소보다 좀 어지렵다고 느끼며 걸음을 옮겼다.

"오우 린~ 아침부터 화끈하네?"
"세루 어제 납치되더니 드디어 미친...?"
"너도 같이 됐으면서 너무 하네~ "

세루의말에 린이 이상하다는듯 쳐다보자 상처받았다는 눈빛을 하며 답했다.

"얼굴이 수척한데 넌 뭔일 있었어?"
"아아 누구누구 덕분에 밤새 뛰었거든"
"그게 누구에요 형아?"

아르는 자신의 앞에 있는 두사람에게 달려가 린에게 안기며 말했다.

"아~ 글쎄요~ 기억이 잘...."
"그걸 기억못한다고?"
"때로는 기억하지 말아야할것도 있는 거야 린~"

세루는 장난 스럽게 있으며 말을 했다.

기억하지 말아야할거라.. 협박이라도 당했나? 어제면 나도 같이 납치되었던날인데... 어제... 뭔.. 일이...


서로의 혀가 오가고 그가운데 들려오는 야릇한 소리가 들리다가 떨어졌다.
"형아 숨은 코로 쉬는거야"
"하아하아.... 으응... "
아르는 숨을 쉬는 린의 입에 다시 키스를 했다.
"으흡.... 그..그만.. 하..아"
"오랜만에 하니 너무 좋은데?"
"아..아저씨..."

린은 기억을 되돌아보면서 스쳐가는 기억에 멈칫했다.

저..저..저건 무슨기억이지..? 내가.. 아르랑? 아저씨가 아니고? 나는 아저씬줄 알았는데? 저건 뭐지..? 나를 구해준것도 아저씨가 아니었나? 아냐 잘 생각해봐 린 아 일단은 지금 이상황부터 정리를 해야겠어

린은 살짝 붉어진 얼굴을 마음으로 진정하며 일단 생각을 멈추었다.

"형아?"

아르는 린이 갑자기 굳자 린의 옷을 잡아 땡기고 세루는 오호~ 하면서 린을 바라보았다.

"아냐아냐 수업가자! 곧 시작하겠다. "

린은 일단 교실에 가자는 생각에 말을 하곤 다같이 교실로가 자리에 앉았다. 루카이가 와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루카이는 보이지 않았다.

"루카이 어디 갔지?"
"너랑 룸메아니야?"
"나는없어가지고 먼저 간줄 알았는데?"
"자자 다 자리에 앉아! 수업시작했다!"

린은 의아해하면서 일단 자리에 앉았다.

이상해.. 어제분명 뭔일이 있었어. 생각해보자... 분명 납치가 되었어. 세루랑 같이 그리고 술을 먹었고.. 루이가..? 아저씨가? 있었던거같은데... 왜 술을 마셔가지곤... 잠깐 조그만한 아저씨? 아르가... 아저씨랑 많이 비슷하긴...

린은 바로 고개를 돌려 자기옆에 앉아있는 아르를 쳐다보았다.

저 머리카락에 얼굴형에 눈색에 모든게 아저씨랑 닮기는 했어.. 그래도 아르는 엘프잖아? 그럼 내가 지금 착각을 하고 아르랑 키..키스도 하고 이것저것 했다는 거야? 아냐 그럴리가 없어. 그럴리가.. 저건 꿈이야.. 그런거야.. 내가 아르랑..

린은 생각 속에서 부정을 하며 계속 아르의 옆모습을 쳐다보았다.

"루니군! 지금 뭘하고 있는거죠?"
"네? 아 죄송합니다."
"밤도 거하게 보낸거 같은데 집중 합시다!"

교수의 말에 주변 귀족들이 린을 보고는 키득거렸다. 린은 이해가 안된다는 듯한 표정으로 보자 세루가 자신의 목을 가르키는 걸 보였다.

목? 목에 뭐 있나? 쉬는 시간에 거울을 보러 가봐야겠어.

린은 수업이 끝나자 마자 자리에 일어나 화장실로 뛰었다. 거울을 보니 자신의 목에 키스마크가 몇군데 그려져있었다.

이...이게 뭐야? 샤워했을때는 없었던거같은데.. 내가 잘 못본건가..? 하... 정말 내가 아르랑... 아니 루이가 아저씨를 데려온 걸수도 있잖아? 루이에게 물어봐야겠어. 아카데미는 안왔으니.. 기숙사에 있겠지?

린은 다음 수업과의 시간이 좀 널널하게 있자 그대로 루이의 방으로 뛰어갔다.

똑똑..

노크를 했지만 아무소리도 안들렸다.

자나? 그럴리가 없는데.. 다음에 올까? 아니야. 지금 해결해야될거같아. 내가 만약에 정말 만약에 아르랑 이런 저런 짓을 했다만... 책임을 져야..

"루이님 들어갈게요~"

린은 문을 바로 열고 들어갔다. 뭔가 야릇한 냄새가 나는 듯했다.
"안녕 린? 무슨일로 여기까지 말도 없이 왔어?"

루이는 장난스럽게 조금은 위험한 웃으며 자기옆에 이불로 얼굴을 가린 쿠운의 머리를 만졌다.

2
이번 화 신고 2019-06-18 00:39 | 조회 : 1,960 목록
작가의 말
망고바

드나가 점점 끝나가네유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