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과거, 준일이와 현수-외전4 (강수위)

“빨리 들어와!! 으아…이제 봄인데도 춥다-그치?ㅎㅎ”

현관문을 열어주며 현수를 향해 베시시 웃는 준일.

“그러게ㅎ 추우면 안아줄까?”

준일이를 확 끌어당긴 그가 제 품 안으로 준일이를 넣었다.

“으엑-! 잠만 잠만!!! 나 어지러워!!!!”

요즘들어 두통과 어지럼증이 늘은 준일이 바들바들 떨며 입꼬리를 올렸다.

표정이 굳으며 그의 볼을 잡는 현수.

“너 이번에도 병원 안갔어? 내가 가라고 했잖아.”

슬금슬금 그의 품에서 떨어지며 눈을 피하는 준일.

“아, 아니 그렇게까지 심한거는 아니니까...”

손목을 덥석 잡은 현수가 그대로 다시 밖으로 나와 걸음을 옮겼다.

“안되겠다. 너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병원 가야겠어. 그렇게 싫으면 검사만이라도 받고 오자..응? 걱정되서그래...”

머뭇머뭇거리던 준일이 알겠다하며 대신 진료는 나 혼자 듣겠다고 하였다.

병원 안. 초조하게 의자에 앉아 진료실로 들어간 그를 기다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가벼운 병은 아닌 것 같은데 도대체 뭘 숨기는거지...’

자신과 같이 다니고 난 후에도 기절이 다반사였던 아이였다.

병이 심한것이 아니라면 왜 기절까지 하겠는가.

달칵-

“현수야아…..ㅠㅜ”

울면서 자신에게 안겨오는 준일이를 보고 그가 당황함과 동시에 걱정되는 얼굴로 물었다.

“왜그래. 무슨 일이야. 어?”

“그게...”

“괜찮으니까 말해봐.”

“주, 주, 주사맞아야한데에ㅔㅔㅔ-ㅠㅜ 흐어엉…흐윽”

서럽게 펑펑우는 준일.

‘휴우..그래도 큰 병 아니어서 다행이다.’

내심 많이 걱정하고 있던 현수의 무거운 마음이 한 층 가벼워졌다.

“검사결과는 시간이 걸려서 일주일 후에 다시 오라고 하더라구. 근데 몸살이 심하게 와서 궁딩이 주사 맞고 가래.”

“풉! 구, 궁딩이….ㅋㅋ 그래그래. 옆에서 같이 있어줄께.ㅋㅋㅋ”

아. 귀여워.

현수의 무릎에 머리를 기대는 준일.

“신준일 환자분. 들어오세요.”

조심조심 따라 들어가니 간호사분이 뽀족해보이는 주사기를 들고는 빙긋 웃고있었다

“엉덩이 주사맞고 링거도 맞으실꺼예요. 링거는 약 2시간 정고 걸리시고요. 자 따끔합니다. 따끔~”

“우으읏-! 현수야…ㅠㅜ”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며 손을 꼭 잡는 준일을 보며 토닥여줬다.

“자. 다 됬습니다. 이제 링거맞으시고 집에 가시면 되요.”

간호사가 커튼 블라인드를 치고 나갔다.

방울방울 톡톡 떨어지는 링거액 소리가 났다.

“현수야..”

“왜?”

“나 키스해줘.”

“여기서? 안돼- 집에가서 해줄께. 집에 가서.”

하지만 칭얼거리며 현수의 목덜미를 잡고 얼굴을 가까이 하는 준일.

“해줘어~해줘~나 네 말 따라서 병원도 왔는데 안해줄꺼야??”

“으읏….”

현수가 자신의 얼굴에 약하다는것을 아는 준일이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강아지처럼 끼잉거렸다.

“하아…안된다고…읏”

아무리 때를 써도 넘어올 생각을 안하자 준일이 삐져서는 외쳤다.

“흥! 그거 하나도 못해주고! 앞으로 내 몸에 손대지마!! 벌이야!!!”

“아, 아니 준일아. 그건 좀 심하잖아. 집에가서 원없이 해줄께. 다 해줄께!!!”

“그럼 키스해줘.”

“미안..그건 좀…큼”

생각지도 못한 벌에 허둥대며 말리는 그를 본 준일이 모른체를 하며 손을 아래로 가져갔다.

“정말로? 후회할텐데~”

“설마…준일아. 이건 아니야. 제발…날 피말려 죽일 생각 하지마아-”

아랑곳 하지 않고 팬티속에 손을 넣어 움직이는 준일이 신음을 조금씩 흘려보냈다.

“흣…윽…하아-”

손을 조금씩 더 움직이고 속도가 빨라질때마다 쿠퍼액이 흘러내렸다.

“아흑-! 현수야…현수-앗!”

연신 그의 이름을 중얼거리며 자위를 해댔다.

옆에서는 현수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어버버거렸다.

눈은 준일이에게서 땔 수 없었고 이미 아랫도리는 탠트를 치고 있었지만 간신히 꾹꾹 누르고 있는 중이었다.

“하아…준일아. 내가 잘못했어. 제발 그만하자. 응?”

마른 세수를 허며 더운 숨을 내쉬는 현수를 바라보며 씨익 웃었다.

“싫은데?”

곧이어 다른 손이 뒤로 향하였다.

“!!!준일아!!”

자신의 애널을 지분거리던 준일이가 손을 입에 넣어 침이 흐를때까지 흥건히 묻히고는 그 안으로 쑤욱 넣었다.

“흐아앙-! 현수야…나 박히고 시퍼…현수-읏!”

‘참자. 안돼. 여기서 넘어가면 지는거야. 박현수. 할 수 있다..’

끊임없이 자기 최면을 걸었다.

그때 들려오는 야릇한 목소리.

“나 근데 한번도 뒤로 자위 해본 적 없는데…흐읏! 이거 맞나??”

‘씨X…후우..’

아랫도리가 터질 듯 부풀어오르고 너무나도 뜨거워졌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던것도 반이었다.

동상처럼 굳어서 움직이지 않는 현수를 본 준일이 야룻한 목소리로 말했다.

“형...”

덥석.

평소에는 하지 않는 말을 하자 그대로 이성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네가 먼저 시작한거야.”

그대로 준일이의 위에 올라탄 그가 과격하게 입을 맞췄다.

“읍! 혀엉-좀만 천처히..!”

숨 쉴 틈도 없이 혀가 밀고 들어왔다.

준일이의 전신을 쭉 훝은 현수의 손이 아래로 향하였다.

“히잇-!”

“좋아?”

그의 페니스를 잡고 위 아래로 문질러댔다.

안간힘을 쓰며 신음을 흘리는 준일.

몸을 굽혀 준일이의 페니스에 입을 가져다데었다.

“혀, 형...?”

천천히. 하지만 아주 집중적으로 한 부분만을 공략했다.

매끈한 혀가 그의 귀두를 물고 늘어지며 요도구멍의 정 가운데를 계속해서 찔러댔다.

움찔거리던 준일이 작게 중얼거린다.

“나, 나 못참겠어...”

“참아.”

그 말을 끝으로 구멍을 막고 애널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다행히 손 끝에 쿠퍼액이 흥건히 묻어있어 수월하게 들어갔다.

“으으읍!!!”

덜컹덜컹.

침대시트를 세게 움켜쥐는 반동애 의해 침대가 움직였다.

“음? 환자분. 어디 불편하신가요?”

곁을 지나가던 간호사가 보았은지 커튼 뒤에서 물었다.

“!!!!형 잠시만..!”

“내가 왜? 너가 먼저 시작했어.”

자신의 페니스를 꺼내든 현수가 그대로 준일의 애널에 세게 집어넣었다.

“으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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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12-25 13:55 | 조회 : 8,496 목록
작가의 말
솔레다

담편도 강수위...우후훗.크리스마스이니 마니마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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