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억의 시작

안녕 반가워!
나는…음…너희들이 말하는 신같은 존재랄까?
뭐,단순히 인간을 지켜보는걸 좋아하는 그런 신이야.
물론 지켜보는것만 말이지..

뭐..내소개는 나중에 하고, 너희들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있어.

그렇게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니 기대하지마.

이건 단지 소녀의 인생 이야기일 뿐이니까.

약간의 우울한 내용도 있겠지만,

그건 스스로 보고 판단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나~라고 생각해서 말이지.

이제 슬슬 이야기를 시작할께.

소녀의 처음기억하는 부분부터.

그럼,다시 만나길..

부제-소녀는 소심했다

소녀의 기억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부터 시작됐다.
소녀는 아니, '이 진'은 소심하고 숫기도 없었다.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몰랐다.

진이라는 아이는 꽤나 활발했다,밖에 나가 노는것을 좋아 했으며 별로 치장하는것에 신경쓰지 않았다.

놀이터에서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또래와 동생들과 어울렸으며, 여자 친구들 보단 남자친구들이랑 더욱 많이 놀았다.

모르는 사람 앞에선 아주 소심했지만 진이라는 아이가 다니는 곳은 한정적이였으며 주변사람들도 친절했기에 누구에게나 마음을 터놓는 그런 아이였다.

어느 날이였다.
진의 부모님이 맞벌이를 결정하셨다.
두분 다 마트를 가게 되시고나서 집에 혼자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자신보다 어린 유치원 다니는 남동생은 진이 책임져야 했다.가족과 다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부모님은 항상 새벽에 들어오셔서 볼수 있는 시간은 아침, 학교가기 전 뿐이였다.

학교가 끝나면 친구와 놀시간도 없이 바로 학원을 가고,학원이 끝난후에는 동생을 대리러 유치원에 갔다.

집에오면 동생 챙기랴,엄마가 아침에 준비해둔 요리를 대우거나,유부초밥 같은 간단히 만들수 있는것 을 만들어 먹었다.

그런날의 연속이였다.

동생을 돌보는것도,밥을 차리는것도 모든게 평소와 다를바가 없었다.

아빠가 이 말을 꺼내기 까지는.

진과 진의 동생에게 아빠는 말했다.
"엄마랑 아빠 일하는데 알지? 거기 바로 옆이 할머니가 지으신 건물인데 거기로 이사가지 않을래? 이사 가게 되면 진이가 동생을 돌보지 않아도 될텐데.."

진과 진의 동생은 동의 했다.
진은 동생을 자신이 돌보지 않게되서 좋은것도 있긴 있었지만 부모님을 예전처럼 다주 볼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하지만, 막상 이사오고나서 변하는건 없었다.
오히려 더 나빠진걸지도 몰랐다.

부모님은 평소 처럼 바빠서 잘 대화하지 못했고,
진은 자신의 심한 낮가림 때문에 고생했다.

동생을 돌보느라 썼던 시간은 남아 돌았고,그동안 친구와 어울려 지내지도 못했기 때문에 친구라는것 차체가 어색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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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11-05 22:15 | 조회 : 903 목록
작가의 말
밀리이

5편이면 완결될것같은 불안감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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