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에 밝지만 소심한, 행복하지만 우울한 아이가 보입니다.
주변에서 "행복해보인다" " 어쩜 이리 성격이 밝니?"
등등 이런 말을 듣고 있지만 과연 그런 걸까요?
우울하고, 슬프고, 소심한 모습을 , 밝은
모습으로 감추려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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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불행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누나와 저까지
평범한 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누나와 내가 중학교를 들어가고 나서부터입니다.
그 잘난 누님은 나보다 공부를 잘하였고,
나보다 운동을 잘하고 , 외모도 준수하였습니다.
공부는 평범, 운동은 못하고 , 외모는평범하였던
하찮은 나와 누나는 아주 정반대였습니다.
아버지는 어디선가 술을 마시고 들어와
폭력을 퍼부으셨습니다. 그때만큼은 누나와 나는
한 편, 동료였지만 아버지가 술이 깬 후에는
달라졌습니다. 내 멋진 한팀이였던 누나는
잘난 누님으로, 나는 ...... 깨기 전이나 후에나
소심하고, 울보였던가. 아버지는 아버지의 잘난
따님인 누나를 되게 잘 챙겨주셨고, 어머니,
어머니의 못난 아들내미에게는 잔소리와
차별이라는 못이 하나씩 박혔습니다.
괜찮아요. 그래도 괜찮았어요. 나에겐 그래도
조그마한 한 줄기의 빛이 있었어요.
어머니라는 , 나를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힘겹게 일하시고 작은 시급으로,
늦게돌아오시지만 내 간식은 빼놓지 않으시는 어머니
그런 한 줄기의 빛이 없어졌습니다. 어머니께서 55세의
이른나이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원인은 과로사랜다.
그 하늘나라에선 부디 편하게 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