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명의 시작점(1)

“흠? 재미있어 보이네?”

나는 방금까지 재생된 게임 소개 동영상을 보면서 웃었다, 마치 만화나 나올 법한 캐릭터들이 이곳저곳을 휘날리면서 싸우고 있었다, 이 사이트에 오게 된 계기는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다, 그저 인터넷을 뒤지다가 우연한 경로로 발견한 것이다, 게임 사이트인 것 같아서 우선 게임을 까는 동안 이곳저곳을 본 결과……재미있을 것 같다! 이건 엄청 재미있을 것 같다, 일단 시스템부터가 참신하다고 생각한다, 스토리는 모든 유저들이 같은 것이 아니라 유저들이 하는 행동에 따라 게임의 스토리가 바뀌는 식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미 사이트 처음부터 많은 정검이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라고 써져있다, 뭐 이건 그렇겠지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하다!

“우오오! 재미겠다!”

내가 의자를 타고 돌며 소리를 지르자 거실에 있던 동생이 주의를 줬지만 그런 거를 무시하고 계속 돌았다.
이윽고 게임의 다운이 완료되었다, 이제 마우스 클릭 한 번이면 매우 재미있어 보이는 게임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자, 오랜만에 폐인 짓 좀 해볼까?!”

나는 호기롭게 눌렀다, 그리고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지더니 나는 의식을 잃었다.

* * *


“으윽?!”

건조한 바람이 나에게 다음과 동시에 나는 눈을 떴다, 눈앞에는 푸르른 하늘과 글자가 적혀져 있는 판이 하나가 있었다, 나는 판에 적혀있는 글을 읽었다.

[사용하실 캐릭터의 이름을 정해주십시오.]

‘응? 캐릭터?’

캐릭터라고 하면 주로 쓰이는 경우는 게임이다, 나는 방금 전까지 새 게임을 하기 위해 방안에 있었다, 그렇다면 이건 게임? 거기까지 생각이 끼쳤을 때에 나는 괴성을 질렀다.

“게임인거냐!!!!!!!!!”

다행이도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내가 지른 괴성은 그저 조용히 사라질 뿐이었다.

“그것보다도 일단 이름이네, 음,”

내가 게임에서 가장 어렵다고 생각되는 일은 다름 아닌 바로 이 이름 정하기다, 내가 작명 센스가 없는 것은 물론이오, 그 밖에도 여러 가지의 이유가 있다, 일단 간단하게 이걸로 정할까.

“페이트!”

[이미 사용자가 있는 이름입니다.]

그렇겠죠? 역시 있겠죠? 그렇다면 다음은……

“제로!”

[이미 사용자가 있는 이름입니다.]

하아, 이것도인가, 뭔가 생각나는 것이 없는데 그러면………

“룬!”

[사용하실 수 있는 이름입니다.]

룬이란 내가 그저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을 읽었을 때 우연히 본 것으로 가볍게 말하면 마법에 쓰이는 문자 같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잘은 모른다, 하지만 간지 나잖아? 어쨌든 그러한 이유로 한 번 해 보았는데 되었다, 그러면 이름은 이쯤으로 하고 다음은 튜토리얼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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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5-08-28 22:52 | 조회 : 1,838 목록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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