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지난 이야기 인데, 너랑 나랑 따로 다니면서 많은 것이 변해버렸네.
그 때 너가 한 말 기억나?
"미안, 앞으로는 같이 못 다닐 것 같아."
그리고 나서 너의 반응, 내가 혼자 다니는게 웃겼나봐?
차라리 ''같이 못 다닐 것 같아'' 말고 ''같이 다니지 말자'' 라는 말을 하지 그랬어?
그리고 지금 넌 나에게 한 말들 다 잊고 뻔뻔하게 다니고 있구나.
정말 많은 것들이 변해버렸네. 그치?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너, 찔렸으면 좋겠다. 니 잘못 깨닫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