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예선을 통과하고 오늘은 본선 시작이다. 지금은 32강이여서 16,8, 4, 2(결승) 이렇게 총 4번을 더 해야한다.

사회자가 말했다.
"자 깐깐한 예선을 뚫고 들어오신 32명을 모시겠습니다! 자 들어오세요!!!"
드디어 들어간다.

"일단 이번에 대진은 뽑기로 결정하겠습니다. 1부터 16까지 적힌 공이 2개씩 여기 있는데요, 뽑는 순서는 번호순대로 하겠습니다."

난...
1번이다. 다른 1번은 누구지?

그때 사회자가 외쳤다.
"자 1번! 1번은 여기 오시면 되고, 2번! 여기 계시면 됩니다. ..."

자리 배치가 전부 끝났다. 내 상대는 18살의 강유아이다.

"최하은...? 아역배우 최하은...?"
"언니 저 아세요?"
"당연히 알지! 왜 몰라. 초천재에 연기 잘하지, 얼굴 예쁘지... 하은아 이따 싸인해주라."
"하하...네."

성격은 활발한 편인 것 같다.
언니, 상대 잘못걸렸어요. 오래 같이있고싶은 성격인데..
아쉽네.


"자, 이제 노래 배틀을 시작하겠습니다!! 1번, 나와주세요!!"
나와 유아언니는 무대로 향했다.

"먼저 최하은 양부터 시작하세요."
유아언니는 무대 뒤쪽으로 살짝 물러났다. 예선은 방송으로 나가지 않기때문에 모두들 내가 쉬운 상대라고 생각하고 있을거다.

하지만, 이번 무대로 생각이 확 바뀌겠지.

이런저런 생각을 끝내고 나는 노래를 시작했다.

"..."
"..."
"..."

소란스럼이 멈추고 내 노래를 더 듣기 위해 귀를 여는 사람들만이 남았다.

"우와...."
"와..."

모두 내 노래를 좋아한다.

노래가 끝났지만 사람들은 내 노래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석현양은 얼른 말했다.
"...대단합니다! 예선때도 봤지만 정말 대단하네요!"
영진박과 열희유도 동의했다.

"이제 춤 보겠습니다."

"노래는,"
"그냥 아무거나 틀어주시면 됩니다."
"정말요? 쉽지 않을텐데."

따단따따단~
노래가 흘러나왔고 거기에 맞춰 춤을 추었다.

"와..."
입 닫아요. 파리 들어가겠다.

"...춤도?"

뒤에 선 유아언니는 표정이 어두웠다.

"망했네..."
유아언니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럼 랩 보겠습니다."

나는 랩을 불렀고 가사가 귀에 박히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부르는데 왜 이런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내 실력이 아니어서 그런가?

"...랩도 잘하네."
"못하는게 뭐야...?"

그거 알아? 나는

못하는걸 못해!

"그럼 강유아양. 무대 중앙으로 오시면 됩니다. 최하은 양은 저기에 서 계시면 됩니다."

유아언니의 무대가 모두 끝났다.
유아언니도 이 방송에 나온만큼 잘했다.
하지만 나는 못 따라잡지.

결과는 당연히. 내가 이겼다.
"무대 뒤쪽으로 나가주시면 됩니다."

나는 통과한 뒤 뱃지같은걸 받았다.
16강 진출이라고 써있었다.
나는 빨리 그것을 가슴쪽에 달았다.

4번 남았다. 꼭 우승할것이다.
이거 다음엔 뭐 나갈까?
SMTM 나가야겠다.

딴 참가자 구경해야지.
대기실에 가면 TV가 있다. 거기로 보면 된다.

어떻게 아냐고?
지금이 A-pop star 시즌 4이니까 알지. 시즌 1,2,3 다 봤는걸.

참가자들을 보니 모두 나에게 못 미쳤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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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10-23 08:08 | 조회 : 1,539 목록
작가의 말
윤 #YOON

하하. 짧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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