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 다독

".... 저기 엄마 있잖아.."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되었다. 내가 일어난 후에 내가 자는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를 다 들었으니깐..

'개똥신의 아이라니........ 개똥신이 무슨일을 하는 신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꺼름직하네..'

그리고..

'......개똥신의 아이라서 내가 이런 일을 겪게 된거라니......... 억울하고 처참했다 화가났다'

그래서 정말로 걱정이 되었다, 불결하게 느껴질 테니깐......

"괜찮아, 너는 우리의 가족인걸"

그래서 저 말이 너무 고마웠다.

"내가 불길하진 않아요?"

"..네가 왜 불안해"

"안불길해요?"

"너는 소중한 우리의 가족이야, 우리의 소중한 동생이고."

"....."

"불길하긴 커녕 사랑스러워"

'사랑스럽다니..... 하.......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이후.. 처음 들어보는거 같네...'

".. 감사해요"

"진심이야. 너는 사랑스럽고 소중하고 예쁘고 귀여운 아이야"

".."

"우리의 가족이고"

"..."

"말로는 네가 다 믿을수 없겠지, 네가 전생의 기억을 갖고있다는것도 너한테 들었잖아"

"....."

그래 말했었다 나에게 밤에있던 일을 얘기해 주며 오열을 해주었으니까, 조심스럽지만 나에게 꿈의 내용을 물어보았지만 내가 상처받을까봐 나중에 말해주어도 된다고 했으니까..

"그런데에도 내가 사랑스러워요?"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그저 말로만 너에게 믿음을 줄 수 없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믿음을 줄꺼야"

".."

""사랑한단다""

""사랑해""

엄마 아빠 오빠들 모두가 나에게 사랑스럽다고 한다, 나는 그저 모두에게 짐이 될텐데도 소중한다고 한다

솔직히 전생이 있기때문에 그들을 모두 신뢰할 수는 없었다

신뢰하고 싶어도... 신뢰를 "할수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어느정도는 신뢰 할 수 있지 않을까........'

"...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까지의 기억들이 있기에 가족을 다 믿진 못해요.."

그들은 예상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직접 세즐리아의 말을 들으니 착찹해졌다.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착잡하달까...

"그래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중에 엄마, 아빠, 오빠들을 가장 믿을꺼에요"

솔직하며 담담하게 곧은 눈빛으로 말하는 리아를 보자니

착잡하고 서운했던 마음도 사라지고 금새 따뜻함이 올라왔다.

"하하, 그거면 족해"

"또! 모두를 믿으려고 노력할께요"

"푸흡! 믿음이 노력한다고 생기냐?"

"...치이..... "

"믿음은 우리가 줄꺼야"

"......어?"

'비꼬는게 아니었나?'

"그러니까 너는 마음내키는대로 하면 돼"

"........하"

"....세.. 세즐리아? 왜? 내가 한 말이 이상했어??"

유온오빠가 해준말은 가볍지만 따뜻해서

"믿음이 2퍼센트 올라간거 같아.."

"어?? 어???? 진짜?????"

"응"

"유온!! 어떻게 한거니!!"

"아니.. 그냥 말만 한건데요??"

"형!! 무슨수작을 벌였길래 벌써 믿음이 증가해에!!!"

"수작이라니???? 그냥 말한거라니까???"

".... 역시 황권을 박탈해 버려야...."

"아빠, 아니 폐.. 폐하??!!???"

"여보 그것도 괜찮은거 같은데..."

"아니.. 엄마??"

"앗싸, 그럼 내가 황제되는거야?!"

"......... 아니다, 황권 박탈은 고려만 해볼께"

"아니 잠만, 지금 내가 황제될 수도 있다니까 고려로 바뀐거야?? 내가 그렇게 못미더워???"

"..........솔직히"

"어리지............."

"허.. 헐?? 세즐리아는, 리아야! 오빠가 황제되는거 너도 못미더워????"

고작 내 호감도 때문에 저렇게 투닥거리다니.. 어이없기도 하고 웃겨서

"푸흡!"

웃어버렸더니

"어? 어?? 역시 너도 내가 못미더운거야?????"

"역시... 우리 착한 세즐리아까지 저정도면..... 네가 황권이 박탈되어야..."

"혀.. 형!! 지금 복수하는거지!!!!!"

".......우리 착한 세즐리아가 저러면...... 황권을 박탈해 버려야.."

"아니 잠만, 나는 그냥 박탈인거야???"

".....암만 그래도 시온은.... 좀... 그렇죠........."

"엄마!!!!!!!!!"

"푸하하하하하하하핳! 푸흐흐하하하하하"

"피식 프흐흐흐흐"

"호호호호호호호호"

"아!! 진짜!!!!! 모두 내가 황권 박탈되는게 그렇게 재미있어!!???!?!??!!???"

"푸흐하흐하하하하흐ㅏ하핳"

아마 처음일꺼다, 엄마와 아빠가 죽기전 이후에 이렇게 박장대소한건

"모두들 고마워요"

그래서 였을꺼다. 내가 완전히 마음을 놓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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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8-25 00:38 | 조회 : 1,470 목록
작가의 말
하르림

뭐...... 해피엔딩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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