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나고 싶어. #000
" 다시 살아나고 싶어? "
어디선가 들려오는 정체모를 한 남자의 목소리. 얇은 목소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굵은 목소리도 아니었다. 아마, 여기 있는 자들의 우두머리가 아닐까.
" 그럼 이 게임에서 이겨. 살아 날 기회를 줄게- "
게임..? 도대체 어떻게 되어가는 거야. 무슨 게임을 말하는 건데? 여긴 또 어디야. 꼭 해야하는걸까, 이 게임.
" 보다시피 너넨 죽었어. 다시 살아나려면, 게임에서 이겨야 하지 않겠어? "
죽었다는게 믿기지가 않건만. 이건 또 무슨 상황이람. 죽자마자 게임이라니. 황당한 상황이었지만 이승의 모습을 보니 이리 당황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이승을 보니 우리들은 시체로 남아있었다. 그렇다면 이 몸은 죽은 영혼. 그 영혼들로 시작되는 고된 전쟁과도 같은 탈출. 이 곳을 어떻게 빠져나가야 하는걸까. 그들은 머리를 곰곰히 굴리기 시작했다.
" 빠져나갈 방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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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 학교의 최고 우승자가 되는거지! "
우승자? 그렇다면 우린, 싸워야 한다. 억울하게 죽은 목숨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 그러니 우리는 그 게임을 할 것이다. 앞으로 단 한 사람의 우승이 결정 지어지는 날까지!
다시, 살아나고 싶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