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다섯 주먹

늘 눈치를 보아야했던 나는 당신의 세세한 것까지 알고 있다

무엇에 화를 내며

그 화를 풀려면 어떻게 해야하며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 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는 당신은

내 감정을 고려할 필요가 없는 당신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고

무엇을 무서워 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아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 사실이 겨우 다 나은 나의 손목에 상처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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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5-16 00:59 | 조회 : 1,440 목록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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