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1
가족끼리 저녁을 먹으러 갔다.
쌀국수를 먹자고 엄마가 그랬다.
나는 쌀국수를 싫어한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그냥 먹으러 갔다.
도저히 못 먹겠어서 엄마한테 조용히 말했다.
그러자 아빠가 크게 왜 그러냐며 어디 아프냐며 놀렸다.
가족들이 모두 나를 봤다.
엄마의 분노에 찬 눈을 보았다.
엄마가 내게 말했다.
"먹기 싫으면 조용히 안 먹으면 될것을 굳이 크게 말해야겠니? 내가 뭐가 되니 니가 그렇게 행동하면?"
미안하다고 했다.
내가 잘못한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