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연락처를 받아내다

김하늘에게 어떻게하면 연락을 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하다 강시혁이 생각났다. 강시혁은 발이 넓어 김하늘 연락처를 알수 있을거같아 바로 연락했다.

<망할새키>

-김하늘? 있긴 있어 줄테니깐 이유나 말해

김하늘 아들이 우리집에 있어서 연락해야한다! 라고 말하면 안되는데 뭐라고 설명을 해야하나..

-저번에 준 간식들 고맙다고 연락할려고

<망할새키>

-사실대로 말해라

-ㄹㅇ 진짜 진심으로 고맙다고 연락 번호나 내놔

<망할새키>

-됐다 말하고 싶은 마음도 없구만.

[김하늘. 010-1234-5678]

-나중에 형이 맛난거 사줄게 고맙다

자..이제 김하늘에게 뭐라고 보내지..

안녕하세.. 아냐 이건 너무 딱딱하잖아.

지우고 또 지웠다. 지금 생각헤보면 거기서 거긴데 왜 자꾸 지웠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결국 처음에 쓴대로 문자를 보냈다.

-안녕하세요. 손이현입니다. 직접 번호 물어봐서 저장해야하지만 급해서 지인을 통해 번호를 저장했습니다. 한솔이 지금 저희집에 있습니다. 저녁 먹였고 내일 아침에 데려다 드릴게요.

문자를 보내자마자 바로 답장이 왔다.

<김하늘>

-왜 멋대로 데려가고 지랄이야. 지금 데리고 갈거야.

저번에 너 집 놀이터 앞으로 데리고 나와.

-지금 한솔이 자는데요?

<김하늘>

-깨우던가 니가 뭔데 데리고 간건데

<김하늘>

-시발 야 대답 안하냐?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온다. 언제는 나보고 한솔엄마라고 잘해보자고 얘기했으면서 지금은 나보고 뭐냐고 물어본다. 기분이 나빠졌다.

내가 왜 욕을 먹어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욕을 먹을 사람은 내거 아니라 김하늘인데.

어린 아들을 혼자 두고 통화하러 가는 사람이 어디있는가.

"한솔아 일어나자 아빠 왔대"

"우웅..시러..조려"

잠시 일어나다 곧바로 잠드는 한솔이를 안고 놀이터로 내려왔다. 팔이 아파 올때쯤 저 멀리서 남자 둘이 다가왔다. 어두워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 한솔이를 더욱 내 품 안으로 끌여당겼다(?)

"손이현"

"...오셨어요?"

알고보니 김하늘과 백도민이였다. 백도민은 옆에서 자는 한솔이가 귀엽다며 사진을 찍느라 바빴고 김하늘은 날 째려보느라 바빴다.

"누가 내 번호 알려줬냐?"

"지울거예요 팔 아픈데"

김하늘은 한솔이를 데리고 돌아갔다. 점점 멀어지는 그를 보고 나 또한 뒤돌아 집으로 들어왔다. 밤 늦게 나간 탓인지 부모님은 내가 들어오기까지 거실에서 기다리셨다.

"한솔이 부모님이 대체 누군데 널 이시간에 한솔이 데리고 밖으로 나오라고 하는거니? 고맙다고 얘기는 들었어?"

"...그게.. 아니.."

"이현엄마 진정해 이현아 그만 들어가서 쉬거라"

"네..죄송해요 아빠 그리고 엄마도 미안"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핸드폰을 켰다. 어두운 방에는 밝은 핸드폰 빛이 내 얼굴을 비췄다. 핸드폰에는 김하늘과 내가 나눈 문자가 가장 먼저 나왔다.

"짜증나는 새키 다신 만나지말자"

역시나 고맙다는 문자는 없었고 나는 그대로 번호를 지웠다. 그리고 핸드폰을 충전해둔 뒤 바로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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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4-10 20:02 | 조회 : 2,233 목록
작가의 말
하얀 발바닥

요즘 날씨가 이상해요! 아침엔 춥다가 낮엔 날씨가 풀려 조금 덥구.. 덕분에 전 목감기를.. 여러분은 감기 조심하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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