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_봄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은 따뜻한 어느 봄날 이었다.

꽃이 가득한 동산에서 본 그녀의 모습은 참 아름다웠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은빛 머리카락과 노을빛을 닮은 눈동자, 하얀 피부...

보고있으면 눈을 땔 수 없는 그 미소가 날 정신없게 했다.

그 미소는 날 그녀의 곁으로 데려다 주었다.

"....저기... 날씨가 좋네요?...." " 그러게요. 따뜻하고 예쁜 꽃들도 피어있고." 그녀는 웃으며 답해주었다.

"꽃 좋아하시나 봐요?" "네, 예쁘니까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날이 저물고 있었다.

"내일 또 얘기를 할 수 있을까요?" "다...당연하죠!" 그녀는 나의 대답이 마음에 드는지 미소를 띄웠다.

봄이 싫었는데....이제는 좋아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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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3-17 15:32 | 조회 : 1,280 목록
작가의 말
감성

봄보다 가을이 더 좋은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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