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어이없는 표정으로 가만히 있다가 서로를 바라보더니 약속이라도 한듯 말했다
슈우:"리젠트 아포르.슈우"
아키:"리젠트 아포르.아키"
그러자 아키는 갑옷을 입은 모습으로 대포같은 느낌의 상자를,슈우는 그에 반대로 화려하고 갑옷이 아닌 화려한 옷과 여러가지의 모양이 들어있는 봉을 들고 서로를 대치하고 있었다.
슈우와 아키는 짜맞추기라도 한듯 입을 열었다.
슈우:"너랑 같은 반이 될 바에야"
아키:"너같은 거랑 같은 반이 될 바에야"
슈우:"죽인다."
아키:"죽여버린다"
말을 마치자마자 둘을 서로를 향해 바닥을 박차고 공격을 하려는 동시에-
???:"너희들 이번에는 무슨일이야"
머리에 탈을 쓴 분혹색머리에 연두색이지만 동공 대신뱀처럼 찢어진듯한 눈을 가진 남자가 다가와 둘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누구 방인지보다 방의 바닥이 둘이 뛰었던 곳만 박살나있었다.
아키:"슈우가-"
아키가 말하려고 하자 바로 슈우가 말했다.
슈우:"쟤가 먼저 그랬어요"